이완용 친일행적 적은 비석 설치, 논란 끝에 철거

박은주 2023. 11. 28. 13: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성남시 이완용 생가터에 설치됐던 비석이 부적절하다는 논란 끝에 6일 만에 철거됐습니다.

성남시 산하 기관인 성남문화원은 오늘(28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유치원 인근에 설치한 매국노 이완용의 친일 행적을 담은 비석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역사는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이완용의 친일 행적을 비석으로 세워 경각심을 주자는 취지에서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이완용 생가터에 설치됐던 비석이 부적절하다는 논란 끝에 6일 만에 철거됐습니다.

성남시 산하 기관인 성남문화원은 오늘(28일)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의 한 유치원 인근에 설치한 매국노 이완용의 친일 행적을 담은 비석을 철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비석은 성남문화원이 지난 22일 이완용의 친일 행적을 알려 후대에 역사적 교훈을 전하겠다며 예산 250만 원을 들여 이완용 생가터에 세웠습니다.

가로 75㎝, 세로 112.5㎝의 이 비석에는 이완용의 일대기가 425자로 담겼습니다. "이완용은 1858년 백현리에서 가난한 선비 이호석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9세 때 일가인 이호준에게 입양됐다" 등 개인사와 "을사늑약 후 내각총리대신이 돼 매국 내각의 수반이 됐다" 등 친일 행적에 관한 내용이 축약돼 적혀 있었습니다.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은 "역사는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 이완용의 친일 행적을 비석으로 세워 경각심을 주자는 취지에서 설치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설치 취지와 달리 해당 비석이 외관상 일반적인 기념비와 큰 차이가 없다며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성남문화원은 28일 오전 11시 해당 비석을 철거했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은주 기자 (winepark@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