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츠베덴의 '베토벤 삼중 협주곡'…한재민·김수연·김동현

박주연 기자 2023. 11. 2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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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한국의 젊은 연주자 세 명과 호흡을 맞춘다.

베토벤 삼중 협주곡은 베토벤이 세 대의 독주 악기를 사용해 신선하고 파격적인 형식을 선보인 협주곡으로, 정식 명칭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이다.

솔로 협주곡과 달리 세 명의 독주자들이 각각의 독주와 함께 주제 선율을 앙상블처럼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으로 실내악과 교향악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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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교향악단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삼중 협주곡' 포스터.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 차기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한국의 젊은 연주자 세 명과 호흡을 맞춘다.

시향은 오는 11월30일과 12월1일 '얍 판 츠베덴의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무대에 올린다고 28일 밝혔다. 첼리스트 한재민, 피아니스트 김수연,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등 세계적인 콩쿠르를 휩쓴 3명의 연주자가 협연한다.

베토벤 삼중 협주곡은 베토벤이 세 대의 독주 악기를 사용해 신선하고 파격적인 형식을 선보인 협주곡으로, 정식 명칭은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이다. 전체 3악장으로 구성돼 있다.

솔로 협주곡과 달리 세 명의 독주자들이 각각의 독주와 함께 주제 선율을 앙상블처럼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협주곡으로 실내악과 교향악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1악장은 저음 현악기의 행진곡풍 연주로 시작되며, 2악장은 바이올린과 첼로가 아름다운 멜로디를 선보인다. 3악장은 세 악기가 폴로네즈 리듬을 타고 발랄하고 생기 있게 연주한다.

베토벤 삼중 협주곡은 첼로 협주곡이라고 할 만큼 첼로의 비중이 큰 작품이다. 한재민은 "난해한 곡이지만 좋아한다. 곡에 담긴 것도 많고 2악장은 말도 안 되게 아름답다"며 "첼로는 난해한 하이 포지션이 재미있으면서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른 곡은 마음이 이끄는 대로 연주하곤 하는데 베토벤을 연주할 때는 '정신 줄'을 붙잡으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5번이 선보인다. 다채로운 감성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압권인 작품이다. 어둠에서 승리로 나아가는 전통적 교향곡 형식을 따르고 있지만, 완성도 높은 관현악법과 '운명의 동기'에 의한 순환형식을 취한 독자적 스타일의 작품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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