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도 용기내요” 4050 토닥토닥…저소득 햇살론뱅크 이용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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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을 앞두고 2030 청년층 중심의 정책이 쏟아지면서 상대적으로 4050 장년층이 소외되고 있다.
각종 정책에서 빗겨나가다 보니 경제적으로 크게 자립해야 할 시기에 되레 저신용·저소득자 대상 정책금융 상품을 받는 장년층이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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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책에서 빗겨나가다 보니 경제적으로 크게 자립해야 할 시기에 되레 저신용·저소득자 대상 정책금융 상품을 받는 장년층이 많아지고 있다.
28일 은행권에 따르면 토스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선보인 ‘햇살론뱅크’가 취급 3개월 만에 2000억원을 넘어섰다. 저신용·저소득 고객 2만8000명에 혜택을 준 것인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장년층 세대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기도 한다.
주요 고객층은 가계를 책임지고 있는 4050 이상 장년층이 2명 중 1명 이상(56.7%)을 차지했다. 이는 경제적 자립에 있어 가장 성숙기에 들어서는 시기에 가계생활 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수요가 가장 많았다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장년층의 뒤를 30대(27.7%)와 20대(15.6%)가 이었다.
햇살론뱅크는 토스뱅크가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정부와 함께 공급하는 정책금융 상품이다.
햇살론뱅크 대출 한도는 500만~2500만원이며, 금리는 이날(28일) 현재 최저 연 7.07% 수준이다.
신청 자격을 구체적으로 보면 이렇다. 개인 신용점수 하위 20% 대상이며, 코리아크레딧뷰로(KCB) 점수 기준 700점 이하, 나이스평가정보 점수 기준 749점 이하다.
저소득·저신용자 가운데 성실상환 능력 등이 인정된 고객이 대상이며, 정책금융 상품(햇살론15, 햇살론17, 바꿔드림론, 안전망대출, 안전망대출II, 새희망홀씨,미소금융, 근로자햇살론, 사업자햇살론, 햇살론유스)을 6개월 이상 성실하게 상환한 차주가 되겠다.
소득 조건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신용점수 무관) 또는 연소득이 4500만원 이하이면서 신용점수가 하위 20%에 속하면 햇살론뱅크 신청 조건이다.
한편, 최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어느 부부의 대출 내역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공감을 샀다. 1억5000만원 상당의 빚이 있다는 부부는 우리도 이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며 모두 용기를 내라고 말했다. 이 부부 역시 햇살론뱅크로 500만을 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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