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예감] 세계 경기동행지표인 이 산업을 주목해야 합니다 – 곽상준 지점장(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

KBS 2023. 11. 2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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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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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셧다운 우려 불식, 채권 시장 안정 등이 11월 랠리의 주된 요인
- 美 기준금리 하락은 고용지표의 변화로부터
-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되면 어디에 투자가 될지 살펴야
- 세계 경기의 동행 지표 중 하나가 반도체 산업
- 외국인들도 한국의 대표주자인 반도체에 관심 높아져
- 생성형 AI 발전속도 빨라, 시장 확대 더 커지며 한국 반도체 호황 올 듯
- 샘 올트먼 오픈AI CEO 해임 사태에서의 최대 수혜자는 마이크로소프트
- 마이크로소포트, 오픈AI, 메타 등이 연합하면 애플을 물리칠 수도
- 전쟁으로 촉발된 유가 상승분은 반납하고 있어
- 중국은 부동산 침체로 역 ‘부의 효과’ 겪어
- 중국에 다양한 가격대의 전기차 생산하는 50개가 넘는 전기차 업체 있어

■ 프로그램명 : 성공예감 이대호입니다
■ 방송시간 : 11월 27일(월) 09:05-10:53 KBS1R FM 97.3MHz
■ 진행 : 이대호
■ 출연 : 곽상준 지점장 (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


◇이대호> 성공 예감 이대호입니다. 2부가 시작됐습니다. 증시가 좀 연착륙할 수 있을지 더 오를 수 있을지 연말 랠리를 더 펼칠 수 있을지 저도 궁금해집니다. 개미스쿨 시간입니다. 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 곽상준 지점장입니다. 안녕하세요.

◆곽상준> 안녕하십니까? 곽상준입니다.

◇이대호> 최근의 증시 흐름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곽상준> 워낙 9월 달, 10월 달에 많이 떨어졌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반등이다 이렇게 보면 되겠죠.

◇이대호> 그렇죠? 11월 들어서 거의 한 4주 연속 뉴욕 증시도 반등을 했고요. 반등을 한 동력은 뭐였을까요?

◆곽상준> 첫 번째 우려하고 있었던 몇 가지 사항들이 없어졌던 거죠. 그러니까 그 부채 협상 한도 그게 제대로 이루어질 거냐 또 셧다운 되는 거 아니냐.

◇이대호> 미국 행정부.

◆곽상준> 그것도 있었고 3분기에 가장 9월, 10월 달 안 좋았던 핵심적인 이유가 채권 시장이 크게 흔들렸기 때문입니다. 채권 시장이 흔들린 건 재무부가 1조가 넘는 1조 달러가 넘는 채권을 많이 발행하면서 채권 시장에 물량 폭탄을 터뜨렸죠. 그런데 4분기 들어서면서 7000억 달러대로 줄이겠다라고 했던 부분들이 크게 작동을 했고요. 또 하나 그리고 이번 주 들어와서 조금 지난 한 주간 흐름에서 또 재미난 포인트는 연준에서 월 900억 달러 가까이 양적 축소를 진행을 하기로 했고 그게 채권에서 채권을 발행하는 거랑 똑같은 효과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서 40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 한 주간 많이 줄었습니다. 그것도 연속적으로 시장이 상승하는 데 크게 도움을 줬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채권시장 안정에 의한 주식시장 랠리라고 표현하는 게 11월 랠리는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그게 가장 적합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대호> 그렇죠. 거의 10월까지만 하더라도 채권금리가 너무 뛰면서 돈이 다 그쪽으로 빨려가지 누가 위험자산인 주식으로 투자하느냐 이랬었는데 11월 들어서는 분위기가 좀 많이 달라졌고요.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그런데도 미국 채권 수익률이 한 10년물 기준으로도 한 4.4 내리다 보니까 여기서 더 내려오겠는가 약간 조금 시간이 더 필요하다라는 의견들도 나오면서 증시도 거기서부터는 더 좀 치고 올라가지 못하는 흐름들도 나타나더라고요.

◆곽상준> 지난번 2주 전에 와서 제가 연준 인사 연준은 가두리 양식장 업자다라고 표현을 드렸었는데 너무 많이 금리가 떨어지면 인플레이션이 안정이 안 된 상태에서 경계감을 가질 수밖에 없고 그 경계감은 강성 발언 즉 매파적 발언으로 나와서 우리 여전히 금리 올릴 수 있어 이런 발언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라는 말씀드렸는데 그러다 보니까 4.4까지 떨어지니 좀 충분히 떨어진 것 같아요. 거기서부터는 더 떨어진다는 거는 내년도의 경기가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조금 더 많이 하락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금리라는 건 금리라는 거는 경기가 너무 지나치게 과열될까 봐 올린 거잖아요. 그런데 5.25에서 5.55의 기준금리인데 4.5 이하까지 금리를 내리려면 지금 생각하는 것보다 경기가 훨씬 더 많이 빠르게 식어져야 하고 오히려 먼저 침체가 다가온다라는 느낌을 줘야 4.5 미만으로 떨어질 수 있겠습니다. 왜냐하면 4.5 미만이라는 거는 금리를 한 번에 0.25%씩 내릴 때 4번 정도나 내려야 된다는 얘기거든요. 그런데 내년에 네 번이나 내리려면 한 번 텀을 두고 두 번에 한 번씩은 금리를 내려야 된다는 얘기인데 거기까지 가기에는 아직은 경기가 그런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미국 경기가. 고용은 조금 꺾이고 있는 모습 서서히 포착되고 있어요.

◇이대호> 그런데 미국 경기가 지금 한 번에 막 경착륙으로 가는 상황도 아직은 아니고 서서히 식어가고 있기는 한데. 금리를 또 빠르게 내릴 환경은 아직까지 만들어지지 않았고.

◆곽상준> 그래서 이 부분에서 저희가 잘 관심을 가져야 되는 게 가두리 양식업자로서의 행태를 끝낼 것이냐 말 것이냐.

◇이대호> 미국 연준이요.

◆곽상준> 그거는 저는 고용이 담당한다고 봅니다.

◇이대호> 고용 지표.

◆곽상준> 고용이 꺾이면 항상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연준의 두 가지 중요한 책무가 있어요, 그들이 얘기하는. 뭐가 중요하냐 첫 번째는 물가 안정이 중요하다 그러니까 금리도 움직이고 하는 거죠. 그다음에 두 번째 중요한 게 완전 고용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현재까지의 누적 상황은 뭐냐 하면 완전 고용은 이루어진 상태예요. 물론 실업률이 서서히 올라가고는 있습니다만 여전히 3%대이기 때문에 미국 역사상 이 정도면 완전 고용 상황이다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러면 연준 입장에서는 계속 인플레이션을 잡는 데 집중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 완전 고용이 흔들리면 예를 들어서 실업률 4.2%, 4.3% 이렇게 올라가면 그들의 물가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도 흔들리기 시작할 겁니다.

◇이대호> 그렇죠. 사람들의 고용이 상대적으로 줄어들면 돈을 쓸 사람도 줄고.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물가 상승률도 어느 정도 진정될 수 있으니까요.

◆곽상준> 그렇습니다. 그 모습이 서서히 포착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대략적으로 저희들이 생각하는 그 실업률의 범위가 4.2~4.4 정도 수준까지 들어간다면 연준의 발언이 이렇게까지 그 매파적인 발언을 계속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제 그다음부터는 아마도 침체 안 한다, 침체 아직까지 생각하지 않아야 된다 이런 단어들이 나올 건데요. 이게 의미가 중요한 건 뭐냐 하면 그동안에는 침체라는 단어 자체를 쓸 일이 없었습니다.

◇이대호> 너무 뜨거우니까.

◆곽상준> 너무 과열이고 낮춰야 되고 위험해서 금리를 올려야 되고 계속 그 얘기만 했었거든요. 그래서 침체라는 단어들이 막 등장하기 시작했어요. 그러니까 침체가 온다는 얘기가 아니고 침체 안 온다라는 의미에서 침체라는 단어가 쓰여지기 시작한 거예요. 이거는 분위기가 서서히 바뀌기 시작한다는 거고 침체라는 단어가 빈도수가 많이 사용이 되어지면 그만큼 거기에 대한 사람들이 생각을 많이 하는 거기 때문에 연준도 강성 태도에서 누그러진 태도로 바뀔 가능성이 커지는 거죠.

◇이대호> 그러니까 침체가 안 온다라는 거는 거의 올해 초 올해 상반기까지 이야기했고 지금부터 쓰이는 침체라는 단어는 이렇게 가다간 침체가 오지 않을까라고 하면서 더 많이 쓰이는 거고요.

◆곽상준> 사람들이 그런 의혹을 계속 제기할 거고 아니다 이런 얘기를 당분간은 계속할 거예요. 그러면 어찌 되었건 과거에는 침체라는 단어는 아예 생각도 없었고 인플레만 이야기했습니다. 인플레가 어떻게 될 건지.

◇이대호> 오로지 물가였는데.

◆곽상준> 그런데 이 분위기가 그만큼 많이 바뀌었다라는 것을 상징한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어떤 단어를 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서 분위기를 또 파악할 수도 있는데 그동안에 안 쓰던 침체라는 단어가 막 보이기 시작했고 그동안에 많이 쓰이던 인플레이션이라는 단어는 현저하게 과거보다 적게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한 중립지대 수준으로 지금 들어와 있는 상태예요.

◇이대호> 참고로 지금 현재 미국의 실업률 수준은 한 3.8% 정도 되죠. 그러면서 거의 사실상 완전 고용 상황에 있는 거고 그게 한 4.2, 4.4까지 간다면 고용 상황이 슬슬 조금 불안해질 수 있네 이러면서 금리를 내려, 말아.

◆곽상준> 올린다는 얘기는 싹 없어질 거예요.

◇이대호> 적어도 올린다는 얘기는 없어지는 거고 언제 내리느냐 이 타이밍에 대해서 더 또 이야기를 할 테고요. 참고로 미국에서는 패드 워치라고 하는 뭐라고 해야 됩니까? 미국에서 채권 예상하는.

◆곽상준> 쉽게 얘기하면 아주 쉽게 얘기하면 채권쟁이들 심리 표본이에요.

◇이대호> 그렇죠. 채권 투자자들의 심리로 보는 게 내년 5월 정도면 금리 인하가 시작되지 않을까라는 게 현재 컨센서스라는 걸로 완전 평균으로 맞춰져 있죠.

◆곽상준> 완전 고무줄입니다.

◇이대호> 또 그때그때 항상 달라지죠.

◆곽상준> 그래서 사람들이 패드 워치에서 예상하기에는 이렇게 예상한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해요. 전문가들이 그런 얘기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그거 내일이라도 달라질 수 있어요.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그 투자자들의 마음이 변동이 심하기 때문에 그래서 그거는 그냥 참고 자료로만 보시면 되는데 요즘 사람들 생각이 이렇게 바뀌고 있구나 그런 어떤 흐름들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대호> 어떤 심리 지표 중에 하나로.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올해 초나 작년 내내 틀렸던 컨센서스 아닙니까, 그거는.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그래서 미국의 전문가들도 항상 기대와 예상은 또 다를 수도 있다라는 것도 또 알아둬야겠고요. 국내 증시에서 보면 최근 들어서 외국인들이 특히 11월 들어서는 순매수를 이어가더라고요. 어떤 이유가 담겨 있을까요?

◆곽상준> 공매도 금지 관련된 이슈가 일부 있을 거고요, 분명히. 그다음에 또 하나의 이슈는 드디어 금리가 떨어지면서 달러 강세가 멈췄습니다. 107. 달러 지수 107 가던 것이 이제는 104까지 떨어졌고 원화도 1400원 가는 거 아니냐 했는데 이제는 1300원이 깨지고 말고 하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이렇게 보셔야 돼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유통되는 돈은 달라고 그러면 투자자 중에서 제일 많은 돈을 쥐고 있는 게 바로 또 달러인데 그 투자자들은 달러 약세가 되면 무슨 생각을 할까를 생각하셔야 돼요. 항상.

◇이대호> 달러를 가지고 어떤 자산을 사야겠죠.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달러가 강세면 그냥 달러를 들고 있겠죠. 그리고 미국 국채를 들고 있겠죠. 그건 또 서로 상호작용을 합니다. 금리가 높으면 달러가 높아지고 달러가 높으면 또 금리도 금리가 높은 거에 또 반영이 되고 이렇게 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금리도 떨어지고 달러 약세가 이루어지면 달러 보유자들은 과연 무슨 행동을 할 것인가를 보셔야 되겠죠. 그동안에는 계속 달러가 최고다라는 입장에서 서서히 바뀌니까 자산 배분을 좀 다른 방향으로 할 가능성이 지금부터는 커지는 거라서 그 부분도 또 한국에서 반영되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 또 하나는 경기가 최악이었는데 내년도에 이거보다 더 나빠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을 하면 한국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지난번보다는 더 좋아지는 상황으로 바뀌는 거죠.

◇이대호> 한국 경제와 수출이 2023년이 최악이었고 여기서부터는 그래도 좀 개선되지 않겠느냐라는 기대감이 있는 거고요. 외국인들이 그중에서도 반도체 업종을 가장 많이 샀더라고요. 물론 시가총액 비중으로 봐도 반도체 업종이 가장 크기는 합니다만 어떤 또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곽상준> 그 이게 참 한국 주식이 어려운 게 이건데요. 꾸준한 게 없어요.

◇이대호> 꾸준한 게 없다.

◆곽상준> 꾸준함은 없고요. 정말 그 시즌별 움직이듯이 등락이 정말 큽니다. 소위 말하는 그야말로 진동, 파동 사이클이 어마무시한 게 한국이에요. 이래서 투자하기가 좀 어려운데. 제일 전 세계 경기의 동행 지표 중에 하나가 반도체입니다.

◇이대호> 전 세계 경기.

◆곽상준> 네, 전 세계 경제의 동행 지표입니다. 쉽게 얘기하면 경기가 좋아지면 디바이스 사용량이 늘어나잖아요. 전자 디바이스. 전자 디바이스 사용량이 늘어나면 무조건 반도체 사용량도 늘어나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거의 동행합니다. 왜 동행하냐면 내가 쓰고 있는 스마트폰은 지금 만든 게 아니고 이전에 만든 거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그렇죠. 미래에 만드는 스마트폰이 내 손에는 없겠죠. 그러니까 과거에 만든 겁니다. 그런데 그 과거에 만들려면 더 과거에 부품을 조달을 해야 돼요. 그러니까 실질적으로 경기가 좋아지는 거에 반도체 경기가 그대로 동행하는 흐름들을 보여주고 있고요. 그런데 23년도에 너무 나빴기 때문에 24년까지 그렇게 나쁠 거냐라고 생각하기는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일단 23년, 22년 나빴던 거는 저 후폭풍이에요. 21년, 22년 너무 좋은 거. 그때 다 집 안에 있으면서 전자기기 다 바꿨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그때 지원금도 받고 그래서 집에 오래 있으니까 TV도 바꾸고 컴퓨터 노트북도 사고 많이 그랬죠.

◆곽상준> 네, 그러다 보니까 그 빈 공간을 메꾸는 과정이 22년, 23년도에 벌어졌던 거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면 디지털 디바이스 사용량이 줄 거냐. 그러니까 그때 많이 당겼었기 때문에 23년에 죽은 거지 디지털 디바이스의 사용량은 계속해서 늘어납니다. 아마 생각해 보시면 교체 주기 그다음에 쓰는 다양한 어떤 디바이스의 종류별 이런 것들을 다 합쳐보면, 저는 그렇습니다. 계속 늘어나요. 예를 들자면 대표적인 게 과거에는 있지도 않았던 로봇 청소기 같은 거 요즘 가정에서 많이 쓰지 않습니까? 그것도 반도체가 상당히 많이 소요되어지고요. 그러니까 디지털 디바이스의 소요량은 계속해서 늘어나는데 그동안에 싱크홀처럼 쏙 빠졌던 게 24년부터는 채워질 거라는 기대가 있으니까 당연히 외국인들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살 수밖에 없고 또 한국의 대표주들도 다 거기에 포진되어 있고 비중이 가장 크기 때문에 저희가 보기에는 반도체를 제외하고 한국 주식을 산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죠.

◇이대호> 그렇죠. 그리고 반도체 업황도 사실 어떻게 보면 최악은 벗어났다. 또 이렇게 볼 수도 있을 테고.

◆곽상준> 9월달부터 1일 수출량이 조금씩 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11월까지 11일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10월에 많이 늘어서 진짜인가 했는데 11월은 조금 주춤해요. 그래서 주춤하긴 합니다만 전년 대비라든가 이런 것들을 보면 그래도 개선 추세는 있다라고 볼 수 있어요. 그래서 24년도에는 기대감이 많고 또 이것과 관련해서는 AI가 계속해서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서 메모리 수요는 계속 늘어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삼성전자와 한국의 반도체 업체들을 읽을 때 1번은 메모리 업체다라고 읽으셔야 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 세 번째로 가야 시스템 반도체를 만드는 회사다. 그다음 그 외에는 휴대폰을 만드는 회사다, 이렇게 구분해서 보셔야 됩니다. 그래서 삼성전자를 뭉뚱그려서 얘기하면 정확한 이해가 안 돼요. 삼성전자는 복합 기업이라고 보시고 그 복합기업의 사업별 영역이 어떻게 되는지를 구분해서 보실 필요가 있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이대호> 그 반도체 부분은 잠시 후에 한 번 더 여쭤보고요. 우선 이 질문부터 드리고 미국 반도체 또 미국의 IT 이야기를 좀 이어가서 볼게요. 최근에 증시가 좀 반등을 했는데, 국내 개인 투자자들도 마찬가지고 특히 미국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라고 표현을 하는 해외 투자자들. 최근에 좀 매도를 많이 하더라고요. 기존에 사놨던 것도 매도하고 이른바 곱버스라고 하는 오를 때 떨어지고 떨어질 때 오르는 그런 것들도 레버리지 투자를 또 많이 늘리더라고요. 이거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세요? 지점장님은.

◆곽상준> 한국투자자 특별히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성향을 분석한 자본시장연구원의 자료가 있어요. 그중에 네 가지 특징을 얘기했는데 그중에 귀에 딱 박혀서 잊혀지지 않는 게, 도박형 주식을 좋아한다. 그러니까 변동성이 매우 큰 주식을 좋아한다는 거죠.

◇이대호> 묻고 더블로 가.

◆곽상준> 단기에 크게 움직이는 것들. 그래서 최근에 한국 시장에서는 IPO가 완전 천하 단타 대회 열렸다.

◇이대호> 신규 상장 주식.

◆곽상준> 네, 신규 상장 주식의 거래량과 거래 대금이 어마무시합니다.

◇이대호> 거의 시가총액만큼 하루에 거래가 되기도 하고요.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참 웃기는 건데 매일같이 주인이 바뀌는 거나 마찬가지죠. 거래량 대금만을.

◇이대호> 놓고 보면.

◆곽상준> 그렇습니다. 그런데 미국 주식에서도 이런 성향들이 그대로 좀 반영이 되고 있는 것 같고요. 그다음에 또 스마트해진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게 주식시장이 미국 시장도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변동성이 있으니 그냥 들고만 있다고 좋은 게 아니라 때가 되면 수익을 실현해야 되겠다 하는 생각들이 반영되면서 많이 올랐다고 판단해서 좀 매도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대호> 어떻게 보면 그 변동성을 또 이용하려고도 하는 건데. 계획대로만 된다면 계획대로만 된다면 좋겠습니다만 그리고 아까 여쭤보려고 했었던 미국의 IT 기업들. 사실 반도체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우리는 당연히 메모리 반도체 생각하겠습니다마는 미국에서는 AI 반도체. 그중에서도 GPU라는 것, 또 그걸 가장 잘 만드는 엔비디아를 빼놓고 얘기할 수 없지 않습니까? 그래서 최근에는 우리나라 메모리 반도체도 이게 AI 서버에 쓰이는 거냐, 안 쓰이는 거냐. 많이 또 수익률이 갈리고 그 대장주는 엔비디아를 봐야 한다 또 이런 이야기가 또 빠지지 않고요.

◆곽상준> 이제 기술적인 배경이 도대체 어떻게 일어나는지 정말 한번 쉽게 일반 시청자분들이 워낙 많으니까 설명을 해드리려고 예를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예라는 건 약간 좀 거칠지만 이해는 쉬우니까요. 저는 이거를 카메라 렌즈라고 표현을 하겠어요.

◇이대호> 예를 들어서.

◆곽상준> 그러면 어떻게 되냐면 CPU 기존에 우리가 많이 쓰던 CPU는 정말 초망원 렌즈 그리고 또 현미경 같은 렌즈 이렇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아주 멀리 있는 것도 정확히 잡아내서 어떤 상황인지를 정확하게 꿰뚫어 볼 수 있는 게 CPU의 작동 방식이죠.

◇이대호> 이 중앙 처리 장치를 카메라에 비유를 하자면 망원경 같은 거다.

◆곽상준> 네, 아주 자세하게 다 볼 수 있습니다. 현미경처럼 세세한 내용들을 하나하나 다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어요.

◇이대호> 정확하게.

◆곽상준> 예, 반면에 GPU는 뭐냐면 잠자리 눈 같은 거예요.

◇이대호> 잠자리 눈.

◆곽상준> 네, 렌즈가 100개 달린 망원경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이대호> 뭔가 정확히는 못 보지만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다 파악할 수 있는.

◆곽상준> 한꺼번에 보는 거예요. 우리는 눈 2개로 세상을 인식하지만 GPU는 눈 100개로 세상을 인식한다. 이렇게 되면 GPU가 하는지 바로 이해가 되실 거예요. 그러니까 자세히는 못 봐요. 아까 그 망원경처럼 안에 뭐가 있고 현미경처럼 내용을 정확하게까지는 추리하지 못해요. 그러나 뭐가 있다는 거는 한꺼번에 100개를 잡아낼 수 있는 거예요. 그러면 문제는 뭐냐 하면 뭐가 있다라는 걸 딱 포착하고 나면 그게 뭐가 있었는지를 보관해야 되지 않습니까? 얘는 잡아내는 것까지는 하지만 보관을 하려면 기억력이 필요하거든요. 바로 그 기억이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그러니까 GPU 세상이 되면 메모리가 그만큼 중요해지는 거예요.

◇이대호> 훨씬 더 많이 쓰이죠.

◆곽상준> 그럼요. 왜냐하면 100개의 뭐라 그럴까 렌즈를 통해서 정보를 포착하는 거니까 100개라는 데이터가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오는 겁니다. 그러니까 예전에 처리하던 데이터 메모리 용량으로는 이걸 다 처리할 수가 없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메모리가 많이 필요한데 그동안에 DDR5 이런 것들이 최근에 발전된 D램 메모리 반도체인데 이거를 쓰려면 너무 많이 써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컴퓨터라는 게 사이즈가 있습니다. 그 사이즈 안에 이걸 다 담으려면 GPU 달고 이걸 달면 자리가 모자른 거예요. 그래서 어떻게 했느냐, 그거를 하나하나 층층이 8칸 이런 식으로 쌓는 거죠.

◇이대호> 수직으로.

◆곽상준> 예, 수직으로 쌓습니다. 그런데 쌓는데 이게 하나처럼 작동해야 되거든요. 메모리 1개처럼. 그러다 보니까 구멍을 뚫어서 서로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연결을 하고 대신에 또 두께도 있잖아요. 공간적으로 두께의 한계도 있기 때문에 얇게 만들어야 되는 거죠. 그래서 아주 얇게 갈아서 붙여야 되는 상황인 거고 그런데 GPU가 발전을 하게 되면 메모리 사용량이 커지고 그리고 이렇게 얇게 여러 개 페스추리처럼 붙일 수 있는 기술력 있는 회사가 각광을 받게 되는 거죠. 그래서 최근에 야 왜 GPU 쓰면 메모리 많이 쓴다는데 삼성전자 이 모양이야. 왜 하이닉스는 그런데 왜 이 모양이야, 이렇게 말씀하실 수 있는데 이 붙이는 기술을 사전에 먼저 만들어 놓은 회사가 하이닉스였기 때문에 이렇게 부각이 된 거고요. 삼성전자는 그걸 본격적으로 하겠다라고 선언을 한 상태고 그렇습니다.

◇이대호> 그래서 지금 그 AI 반도체 직접적인 메모리 반도체뿐만이 아니라 거기에 들어가는 여러 설비 장비, 소재 부품들도 다 같이 각광을 받고 있는 거고요. 이게 지금 빠지지 않는 키워드. 이거는 큰 흐름에서 장기적으로도 긍정적으로 보시죠?

◆곽상준> GPU요.

◇이대호> 네.

◆곽상준> 저는 요즘에 화이트 컬러가 밥 굶는 시대가 올 수도 있겠구나. 지식 노동을 하던 사람들의 영역이 정말 축소되고 그 마진이 다 기계로 대체됐구나. 마치 1차 산업혁명에서 기계가 만들어지면서 육체 노동자들의 일자리가 없어진 거나 동일하게 지식 노동자의 자리들이 굉장히 협소해질 수 있겠구나. 지난주에 김덕진 소장님 여기 나오셨잖아요. 아주 재미나게 말씀을 잘해 주셨는데 그분이 책에서 이렇게 얘기해요. AI가 직업을 뺏느냐. 그건 아니고 AI를 쓰는 사람이 내 직업을 뺏을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이대호> 그렇죠. 그렇죠.

◆곽상준> 아주 유효적절한 얘기인 것 같아요. 이제 그거를 잘 쓰는 사람이 뭐랄까 세상의 중심이 되는 세상이 올 거고 워낙 이쪽에서의 이익 규모가 컸기 때문에 생각보다 굉장히 빠른 속도로 대체될 거고요. 그리고 이번에 GPT4에서의 수준을 보면 좀 경악스럽습니다. 사실은. 저희들이 AI 처음 만들어지고 하는 과정에서 이거 한 2030년 되면 본격적으로 쓰겠네. 이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이대호> 지금 챗GPT 4.0 나온 걸 보고 느끼신 점.

◆곽상준> 네, 그런데 한 30년, 2030년이나 현실화되겠지 했는데 이게 6개월 만에 이렇게 왔어요. 몇 년 이상 걸릴 거라고 생각했던 게 속도가 너무너무 빨라졌고 잘 아시겠습니다만 AI의 1개월은 우리들의 1년일 수도 있다, 그런 상황이라서 아마 이 시장은 훨씬 더 커질 거고요. 그래서 GPU를 더 많이 써야 되고 메모리를 계속 많이 써야 되는 환경이기 때문에 결국 시간이 문제지 한국의 반도체, 메모리 업체들은 호황을 누릴 가능성은 매우 높다. 그런데 조금 제가 고민이 있는 부분이 그거예요. 98년, 99년 닷컴 버블 때하고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그때도 생산성 혁명이었거든요. 사람들이 그때 이렇게 온라인으로 채팅하고 이럴 줄 누가 알았어요, 그 다중이 한꺼번에 얘기하고. 그러면서 사실은 모든 것들의 비용들이 줄어들었죠. 비용이 줄어드는 걸 산업적으로 표현하면 생산성 혁명이 이루어졌다, 생산성이 좋아졌다 이렇게 얘기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그때는 그게 보였기 때문에 너도나도 엄청난 설비 증설을 했어요. 그래서 결국 그 설비 증설의 광풍이 주가 광풍으로 이어졌고 닷컴 버블을 만들어냈다가 21년도에 그냥 완전히 산산이 쪼개지는 그런 경험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혁명은 혁명 같은데, AI 혁명이 오고 있는 것 같은데 그때만큼 설비 투자 증설이 크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기존에 쓰던 거에서 하나 더 얹은 느낌이에요. 밥상에 밥 숟가락 하나 더 얹은 느낌이랄까 그런 느낌이 듭니다. 그러니까 기존의 서버도 서버 시장이 있었고요. 클라우드라고 하는. 여기에 새로운 서버인 AI 서버가 붙어지는데 이런 정도의 혁명이면 폭발적인 증설이 있어야 되는데 아직 그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그래서 이 흐름들이 반도체 몇몇 기업들에 집중돼서 수혜가 나오고 있고 전반적으로 모든 영역으로 쫙 퍼지지 않는 거는 초기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산업의 특징이 그래서 그런가 하는 고민이 좀 있어요. 그래서 어찌 되었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메모리 업체들은 지금 경쟁자들이 많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거는 만드는 쪽도 없어서 못 파는 상황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어요. 오죽하면 엔비디아가 하이닉스한테 1조 원 선불로 지급했어요.

◇이대호> 특히 AI 반도체. 우리나라가 많이 하는 특히 하이닉스가 지금 치고 나가고 있는 HBM이라고 하는 고대역폭 메모리에서는 특히나 더더욱이 잘 나가고 있는 거고요. 기술주 이야기를 하자면 최근에 마이크로소프트를 빼놓고 이야기가 안 됩니다.

◆곽상준> 그렇죠.

◇이대호> 거의 애플 시가총액이 거의 다달아서 지금 세계 시가총액 1위를 넘보고 있는 상황인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렇게까지 올라온 배경에는 오픈 AI 2019년에 대규모 투자를 해놨기 때문에 그 영향을 받았다고 봐야겠죠. 그런데 최근에 샘 알트먼이라고 하는 오픈AI 창업자가 여기 이사회에서 잘렸다가 또 지난주에 다시 또 복귀를 하고 이런 우여곡절이 좀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자체는 좀 어떻게 평가를 하고 계세요?

◆곽상준> 이번에 샘 알트먼이 쫓겨났다. 다시 귀환하는 과정에서 최대 수혜는 저는 마이크로소프트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대호> 그 영향력을 확인을 했죠.

◆곽상준> 네, 그렇죠. 그리고 뭐 안 되면 다 받아주겠다 해서 새로운 AI 회사를 바로 창업할 수 있는 정도 수준까지 가 있었기 때문에 그리고 다시 샘 알트먼의 어떤 뭐랄까 탈출구 역할을 해 줬는데 다시 돌아갔기 때문에 오픈 AI의 관계를 생각해 보면 여기서 나빠질 이유는 전혀 없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지금 업계에서 들리는 얘기로는 도대체 그러면 이번 오픈AI의 이 전쟁과 같은 사태는 왜 벌어졌느냐. 그래서 이거 들어주시는 분은 AI가 뭔지 공부를 좀 해 보실 필요가 있으신데요. 업계에서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AGI라고 이 쥐가 AI는 똑같지만 이 쥐가 제너럴이에요. 이 제너럴은 무슨 뜻이냐 하면 인간 수준의 AI가 만들어졌다.

◇이대호> 이거를 쉽게 말하면 스트롱 AI. 강AI라고 하더라고요.

◆곽상준> 마지막 키가 풀렸다라는 거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렇게 되면 정말 위험해질 수도 있다. 이거는 AI의 아버지인 제프리 힌튼 교수가 몇 개월 전부터 계속 얘기하고 있는 바입니다.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네,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 제어 장치 없이 우리가 이렇게 가면 큰일 나는 거 아니야 우리는 지금 마치 어떻게 터질지도 모르는 핵무기를 지금 계속해서 키우고 있는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 오픈 AI의 이사회에서 어떤 문제 제기가 됐던 것으로 파악이 되어지고요. 그것이 이번 사태를 촉발하게 된 원인이 아니었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그래서 향후에 이런 규제라든가 어떤 식으로 설정을 할 것인가가 협의가 돼야 되는데 지금의 문제는 뭐냐 하면 이게 전부 민간 기업들의 손에 넘어왔어요.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그냥 레이싱이에요. 그냥 레이스 치는 거예요.

◇이대호> 규제보다 기술이 빠르고 기술보다 규제는 못 따라가고 있고.

◆곽상준> 네, 그리고 서로 간에 피 튀기는 생존 경쟁 이거 잡지 못하면 우리 죽는다. 그리고 죽는다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이렇게 지방에 있는 조그마한 기업이 아니라 구글, 아마존, 애플 이런 세계 초 거대 기업들이 서로 간에 경쟁이 붙었기 때문에 이 레이스가 멈출 가능성이 없고 계속 달릴 수 있어서 이걸 뭔가 재현은 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데요. 어찌 되었거나 인간 수준의 AI가 나와서 나왔다라는 건 우리가 앞으로 AI 모르고는 살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라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어쨌든 이번 사태를 통해서 최대 수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얻었고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보면 AI의 선두 기업이 되었기 때문에 아마 시가총액을 뒤집어 엎을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 저는 이게 얼마나 큰 변화라고 생각을 하냐면 앞으로 자비스 영화. 아이언맨에서 옷 입으면 옆에서 계속 조언해주는 컴퓨터 있잖아요.

◇이대호> 아이언맨의 인공지능 비서.

◆곽상준> 네, 비서. 그게 이제 곧 현실화된다. 내년쯤에는 벌써 될 수도 있다. 비슷하게. 어느 정도 첨단인지 모르겠으나.

◇이대호> 벌써 챗GPT 4.0이 음성 서비스에 지원하기 시작을 했고요. 물론 이거는 본인이 어떤 질문을 넣고 명령어를 넣어야 됩니다만 앞으로는 그게 그냥 자동화될 수도 있는 거고요.

◆곽상준> 그렇죠, AGI가 나왔다면 충분히 그렇게 될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완전히 그런 시대로 왔기 때문에 이거는 굉장히 큰 변역이고요. 그동안에 변역을 이끌었던 주체는 애플이었어요. 애플 잘 아시는 분은 저보다 더 잘 아시겠습니다만 컴퓨터 PC에 초기 버전을 만들었던 데가 IM, IBM, 아타리, 애플이었어요. 그런데 이게 오픈 진영인, 오픈소스 진영이 IBM 이 MS하고 잘 이렇게 결합을 하면서 완전히 그냥 거기서 시장에서 무너졌었거든요. 칼을 갈았던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컴퓨터가 있었으니 그것이 터치 입력 방식의 스마트폰이었어요. 그게 팟 아이폰이었고 그러면서 전세를 역전시키면서 새로운 컴퓨터 시대를 열었거든요. 그런데 이게 오픈 AI에서는 뭐냐면 이 입력이 터치가 아니라 목소리와 사람의 동작으로 이루어지는 일을 시작하게 되는데 지금부터 내년부터 이 대전이 시작됩니다. 애플은 이미 지난번에 그 비전 프로라고 하는 모니터리스 컴퓨터를 만들었어요. 그런데 거기서 잘 아시다시피 시리의 능력이 아직까지 좀 떨어집니다.

◇이대호> 애플의 음성인식 시스템.

◆곽상준> 그렇죠. 그러니까 손가락하고 눈동자로 컴퓨터로 작동을 시작하는데 사실 반드시 보이스로까지 해야지 손으로 안 쓰고 컴퓨터를 구동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지금 보세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소프트웨어 만드는 회사죠. 오픈AI는 AI의 최첨단 회사죠. 여기에 메타가 디바이스를 붙여서 연합군을 형성하면, 오픈소스 진영의 연합군을 형성하면 애플을 물리칠 수도 있습니다. 3세대 컴퓨터에서는요. 그래서 이쪽이 과연 앞으로 어떻게 돌아갈지 정말 굉장히 재미난 대목이고 내년도가 이 첫 번째 시작하는 한 해가 아니냐라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

◇이대호> 완전히 새로운 기술의 장이 열리는 또 그중에서도 또 투자자들은 이 전 세계의 자금이 돈이 어디로 몰려갈 것인가도 봐야 되는 거고요. 그래서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주가가 정말 많이 올랐는데 혹시나 이게 또 과열이나 거품은 아닐까 또 걱정이 되기도 하거든요.

◆곽상준> 그렇죠. 주가 자체는 싸지 않아요. 주가 자체는 이미 다 비싸고 사상 최고치에 왔으니 안 비싸다고 할 수가 없는데 지금은 기대감이 반영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과거에 엔비디아에서도 봤습니다만 엔비디아 막 80배, 100배 했거든요. 이게 말이 됐느냐 했는데 갑자기 AI가 터지면서 이번 실적, 분기 실적을 발표하니깐 연 환산 한 20배가 조금 넘어요. 이익 대비 20배 정도 기업이에요.

◇이대호> 그러니까 주가가 이익 대비 몇 배냐. 80배, 100배 될 때 이거 너무 거품이다 그랬는데 그게 20배로 쑥 내려간 거죠.

◆곽상준> 그렇죠. 매출 이게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에 그래요. 그런 측면에서 보면 만약에 AI 시장이 빵하고 열려서 사람들이 지금은 아무도 그냥 옆에서 구경만 하고 있는데 안 되겠다. 스마트폰에 돈 쓰듯이 매달 AI를 쓰는 데 돈을 쓰기 시작하면 그거에 대한 또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거에 대한 기대감이 지금 마이크로소프트에 작동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대호> 당장 지금 저 같은 평범한 사람도 AI에 돈을 쓰고 있거든요. 예를 들어서 유튜브 썸네일을 만들 때 배경 그림을 더 수월하게 만들기 위해서 AI로 그걸 그림을 뽑아내고 있습니다. 이게 이렇게 쓰는 사람들이 되게 보편화되고 있는 시작이고요.

◆곽상준> 저는 한 발 늦어서 신청을 했는데 받아주질 않아요.

◇이대호> 그래요?

◆곽상준> 네. 아마 서버가 과부화된 것 같습니다. 네네

◇이대호> 네, 맞아요.

◆곽상준> 지금 안 받아줘요. 그러니까 이건 무슨 말이냐면 이걸 또 뒤집어서 보면 서버가 과부하가 걸렸다. 서버가 모자란다는 얘기예요.

◇이대호> 그래서 서버 투자를 위한 반도체 수요가 더 많아질 수 있다.

◆곽상준> 당연한 거예요, 이거는.

◇이대호> 이게 참 AI라는 거는 앞으로 우리가 계속해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만 이야기를 할 때마다 변해 기술의 속도.

◆곽상준> 변화돼 있어.

◇이대호> 그렇죠. 높이, 너무 차원이 달라지고 있어서 이거는.

◆곽상준> 주간 단위로 바뀐다고 표현을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대호> 거의 빛의 속도로.

◆곽상준> 네. 그러니까 여기 나오셨던 김덕진 소장님 책을 저도 읽어봤거든요. 10월달에 쓰신 책이에요. 머릿말에 놀랍다라는 표현을 많이 썼는데 그 책이 이제는 옛 책이 되고 있어요.

◇이대호> 거의 한 주 한 달 지날 때마다.

◆곽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사실 챗GPT 3.0이 나와서 세상을 놀래킨 게 아직 1년도 안 됐습니다.

◆곽상준> 그렇습니다.

◇이대호> 해외 이야기를 좀 해 볼게요. 유가 이야기를 하다 보면 중동 정세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데 최근에 유가는 한 75달러 안팎에서 좀 안정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스라엘 팔레스타인도 조금 휴전 기간이 있고 또 이게 끝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오펙플러스는 회의를 하려다가 또 미루면서 국제유가가 또 한 번 급락하기도 했었고요.

◆곽상준> 그렇습니다. 일단은 전쟁으로 인해서 촉발된 유가 상승분은 반납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도 영향력이 현저하게 떨어졌고요. 그다음에 결국은 그다음에 유가를 움직이는 핵심은 뭐냐면 얼마나 많이 쓸 거냐 이건데 그럼 누가 많이 쓸 거냐 생각해 보면 압도적으로 중국이에요.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 이번에 또 마이너스 나왔어요. 올라오지 못합니다. 중국의 상황들은 뭐냐 하면 저는 이렇게 표현합니다. 중국의 상황은 역 ‘부의 효과’가 나왔다. 보통 부의 효과라고 하면 가지고 있는 재산이 올라서 기분이 좋아서 돈을 잘 쓰는 걸 부의 효과라고 그래요.

◇이대호> 그렇죠.

◆곽상준> 그러니까 예를 들어 5억에 집을 샀는데 갑자기 어느 날 와봤더니 내 집이 15억이 됐어. 괜히 기분 좋아지지 않겠습니까?

◇이대호> 돈 쓰러 나가죠.

◆곽상준> 주머니가 그냥 충만해진 것 같죠, 현금은 없지만.

◇이대호> 그런데 중국은 그 반대다.

◆곽상준> 반대예요, 지금 딱. 집값이 너무 많이 떨어졌고. 그다음에 집값이 올라올 생각을 안 하고 있어요. 그래서 지난주에 굉장히 큰 뉴스가 중국에서 있었는데. 건설업체에다가 무담보 대출을 해 주겠다라는 뉴스가 나왔는데 이거는.

◇이대호> 무담보.

◆곽상준> 네. 이거는 그동안 관련된 부동산 관련, 그냥 부양 쪽 성향의 정책 중에 제일 최고 큰 정책이 하나 나왔어요. 그만큼 안 좋았다는 거죠. 왜냐하면 3개의 레드라인이 있어요. 중국에서는. 부동산을 억제하기 위해서. 왜냐하면 이 상태로 가면 우리 망하겠다. 내가 보니 일본도 부동산 때문에 망했고 미국도 부동산 때문에 망했다. 우리도 부동산 때문에 망하게 생겼다. 이거 막아야 된다라고 생각해서 세 가지 레드라인, 즉, 건설업체들 보러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부채를 100% 이상 못 갚게 하는 이 정책을 폈고 그게 2020년부터 시작이 됐어요. 벌써 4년 차입니다. 그거를 꾸준히 구조조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집값이 하염없이 떨어지고 올라올 생각을 안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부의 역효과가 빵 하고 터진 상황이죠. 그래서 어떠한 부양책을 써도 부양이 안 됐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는 절대 안 건드릴 것 같은 금리의 영역이었던 부동산 건설업체들에게 무담보 대출을 해 준다는 거기까지 얘기가 나왔고요. 그러나 어찌 되었건 중국의 경기가 활성화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다시 유가로 넘어가면 유가를 건드릴 수 있는 가장 큰 요소가 지금 좀 잠자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고. 미국 경기도 여기서부터 더 위로 뜨는 게 아니라 서서히 연착륙 분위기가 나니 유가 쪽에서는 건드릴 수 있는 요소가 별로 없는데 오팩에서 결국은 그래, 그러면 나 공급 안 할래. 우리 100만 배럴에서 묻고 또 100만 배럴 더 감산할게, 이러면 가격이 일부 움직일 수도 있는데 일정 부분 이미 감산을 하고 있고 그 산유국들은 여기에 재정이 다 걸려 있기 때문에 끝없이 감사할 수는 없는 상황이에요. 그러니까 이 부분들이 협의를 한다는 건 감산 추가를 얘기해야 되는데 그게 연기되니 그 부분이 또 유가의 하락을 촉발시킨 거다, 이렇게 연결해서 얘기해 볼 수 있겠습니다. 최근에 그래도 주유소 가보신 분들은 조금 안심이 되는, 그렇죠. 기름값도 좀 시중에서 많이 내리기도 했고요. 또 최근에 지점장님이 중국 다녀오셨다고요?

◆곽상준> 네. 주말을 이용해서 중국 현지에 가서 전기차 상황을 제 눈으로 직접 똑똑히 보고 싶었어요. 중국에 대한 뉴스들은 정확하지 않은 뉴스들이 너무 많아가지고 내 눈으로 안 보면 못 믿겠네 해서 직접 갔다 왔습니다.

◇이대호> 체험, 체감을 하러요.

◆곽상준>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중국 전기차는 그런데 사실 보급이 굉장히 많이 됐다. 또 제조사도 굉장히 많고 거의 그렇게들 알고 있잖아요.

◆곽상준> 네. 그것도 알고 있었고 충분히 많을 거라고 알고 간 입장에서 봤을 때도 너무 많았어요.

◇이대호> 전기차가?

◆곽상준> 깜짝 놀랐어요. 저는 홍콩을 통해서 선전을 갔는데 선전의 차의 절반은 전기차입니다. 그런데 체감적으로는 절반이 훨씬 넘습니다.

◇이대호> 중국 중에서도 선전 지역이라고 하면 거의 미국의 실리콘밸리에 비견되는 그런 도시죠.

◆곽상준> 맞습니다. 중요한 기업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는 곳이고요. 물론 정책적으로 그렇게 밀어붙였어요. 거기는 번호판을 사서 다는데요, 돈 주고.

◇이대호> 일종에 자동차 등록비.

◆곽상준> 그렇죠. 그게 꽤 비쌉니다. 600만 원 정도. 현지인들은 한 600만 원 정도 된다고 하는데. 전기차를 사면 이걸 면제해 주고 휘발유차를 사면 이걸 다 돈 주고 사야 돼요.

◇이대호> 그러니까 사람들이 세금 때문에라도 전기차를 타는 거네요.

◆곽상준> 그렇죠. 그리고 우리가 사고 있는 전기차보다는 가격이 그렇게 비싸지는 않아요. 3000만 원 내외의 전기차들이 꽤 많습니다.

◇이대호> 우리나라 돈으로,

◆곽상준> 그리고 전기값이 유가에 비해서 반절 이하다.

◇이대호> 충전비가.

◆곽상준> 충전비가 훨씬 더 낮아서 일단 사기만 하면 비용을 좀 아낄 수 있는 그런 부분들이 있고 정책적으로 선전시가 1200만 도시인데 거기는 아무래도 약간 국가주의적 국가이니 국가가 그냥 택시를 다 지정을 해 버려요, 종류를. BYD 한 종류로 그냥 다 몰았더라고요. 모양도 다 똑같고 다 똑같은 전기차예요. 그냥 신형이냐, 구형이냐 이 차이만 있을 뿐 BYD 전기차로 도배를 했어요. 그래서 아까 눈으로 보기에는 절반이 전기차고 절반이 비전기차였는데 체감적으로는 전기차가 훨씬 많았다는 게 저희가 가서 탄 택시, 그다음에 우버 이런 거는 전부 다 전기차였어요. 그러니까 체감적으로는 전기차가 월등히 많고 결국 시간문제구나. 다 뒤집어지겠구나. 전기차로 훨씬 더 많이 덮히겠구나.

◇이대호> 그렇게 변할 수밖에 없는. 그것도 물론 중국 지역에서는 선전이.

◆곽상준> 네, 그렇습니다.

◇이대호> 가장 먼저 빠르게 또 가장 많이 바뀌는 지역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런 얘기 있지 않습니까? 좀 성장세가 꺾였다. 중국에서도 또 경쟁이 또 업체 간의 공급 과잉이 일어나고 있다.

◆곽상준> 50개도 넘는 전기차 업체가 있어요. 셀 수 없어요, 사실은. 어디에 얼마큼 숨어 있는지 다 몰라요. 거기 중국의 특징은 뭐냐 하면 정책에 한 번 몰리면 우르르 하고 다 몰립니다. 아마 지금 반도체 관련 기업도 수천 개가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그러면서 이 구조조정이 되죠, 때가 되면. 그런데 지금 현재 저희가 정말 탈탈 털리면서 돌아다녔습니다. 저희는 주로 거의 다 택시나 이런 걸 타고 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저기 막 돌아다니면서 하루에 1만 5000보 이상 걸었는데요. 전기차 메이커를 여러 군데 갔어요. 그런데 이 폭이 굉장히 넓은 게 1억대에서부터 한 2000만 원 정도 수준대까지 정말 다양한.

◇이대호> 가격대가.

◆곽상준> 가격대가 다양한 전기차가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제일 궁금했던 건 택시 운전사한테 탈 때마다 하루에 몇 번 충전하세요? 몇 km 정도 달리세요라고 물어봤는데 대략 가장 많이 들었던 얘기가 300km대를 달린다고 했고 한 번 충전한다. 그리고 짧게는 30분 길게는 1시간 충전한다, 이런 얘기를 들었거든요. 그러면서 어떤 느낌이 들었냐면 이거는 전기차 패권을 중국이 정말 많이 가져갔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고, 그다음에 전기차를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소는 뭐냐 하면 아까 1억 이상은 리오라는 자동차가 1억 이상이었거든요. 그거는 굉장히 큰 빠른 가속력을 보여주는데 걔네만 보니까는 LFP를 안 쓰고 삼원계 계열을 쓰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차들이 왜 가격이 낮은가 했더니 이건 LFP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이대호> 그렇게 해서 가격대별로도 천차만별인 거고. 슬슬 그 안에서 모르겠습니다. 좀 구조조정이 나타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기미도 좀 보셨나요?

◆곽상준> 구조조정까지는 좀 지켜봐야 되겠는데요. 그런데 어쨌든 다 적자와 흑자인 기업을 다 살펴보면 적자인 기업이 훨씬 많아요. 그래서 리오 같은 데는 갔는데 이게 어떻게 운영이 되지? 애플 매장처럼 끊임없이 옆에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와서 물도 갖다 주고 상담도 해 주고 그다음에 시승도 해 주고. 물론 어레인지 해서 가긴 했습니다마는.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있고 이 비싼 차가 중국에서 팔릴까 봐요. 그런데 계속 적자인데 그렇게 행진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마 시차를 두고 어느 한도까지 밀어붙이다가 안 되는 회사들은 좀 접을 거고요. 그중에 몇몇 기업은 분명히 살아날 겁니다. 제가 보기에는 BYD나 그다음에 리오토, 샤오펑 이런 정도의 회사들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있고 살아남게 되면 그 시장은 커져 있잖아요. 그걸 다 잡아먹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대호> 또 그 임계점이 언제가 될지도 한번 또 같이 시간 날 때마다 한번 논의를 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신한투자증권 강북금융센터에 곽상준 지점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곽상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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