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도 통합 택시콜 합류.."지역 화폐 10% 할인"

허현호 2023. 11. 27.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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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익산과 군산에 이어 전주도 통합 택시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전주시의 지원으로 개발된 통합 택시호출앱이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건데요, 시범운영에서 일부 오류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지역화폐를 통한 10% 할인 혜택을 무기로 대기업 택시 플랫폼에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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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 커 ▶

익산과 군산에 이어 전주도 통합 택시콜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전주시의 지원으로 개발된 통합 택시호출앱이 다음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 건데요, 


시범운영에서 일부 오류가 나타나기도 했지만, 지역화폐를 통한 10% 할인 혜택을 무기로 대기업 택시 플랫폼에 도전장을 내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재 국내 택시 호출 플랫폼 서비스의 90%가량을 독점한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모빌리티,


전주 시내 택시업계도 사정이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5%에 이르는 수수료 등의 부담에 택시 기사들의 불만이 적지 않았습니다.


[이상운 / 택시 기사]

"기존 콜은 잘해야 3, 4만 원 그러거든요. 그런데 카카오는 몇 배잖아요."


[박송규 / 택시 기사]

"카카오에서 많이 배차하니까, 그런데 대기업에서 5%를 떼 가는 것 때문에 (기사들이) 들락날락하는 것 같아요."


이런 지적에 전주시가 전주형 택시호출앱 '전주사랑콜'을 도입합니다. 


독과점의 폐해를 덜겠다는 취지로 1억 5천만 원가량의 보조금을 투입해 개발했습니다. 


부산과 익산 등 자체 개발 택시앱이 성과를 거두면서, 3,800대가량의 택시가 운행 중인 전주에서도 12월 중 운영이 개시됩니다.


기존 '한옥콜'과 '한지콜' 등 개인택시 서비스를 통합해 월 2만 5천 원 수준의 부담으로 스마트폰과 전화로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겁니다.


벌써 전주 시내 운행 중인 택시의 56%가량이 가입을 신청하는 등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관건은 기존 택시 앱과 경쟁에서 어떻게 우위를 점하느냐는 점.


택시조합과 전주시는 전주사랑상품권을 이용할 경우 10%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며 홍보에 나설 계획입니다. 


하지만 정부 여당의 지역화폐 예산 삭감 기조에, 기존 발행액조차 유지될지 불투명해 한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실패하는 사례가 그동안 더 많았죠. 그래도 성공하는 사례가 익산 같은 경우는 지역화폐를 활용을 좀 잘했어요. 그것 또한 전체적으로 (지역화폐) 예산이 많이 돼야 활성화가 되겠죠."


게다가 기사들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 첫날부터 승객의 전화번호가 뜨지 않는 등 일부 원성도 이어지는 상황,


수요 예측이나 매칭 시스템 등 투자를 이어가는 민간 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출시 초기부터 우려도 제기됩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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