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신고가 도장깨기'…로봇주 약세 속 나홀로 급등[핫종목]

박승희 기자 2023. 11. 2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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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8만100원 마감…외국인 매도세에 오름폭 19.75%→7.66%로 좁혀
시장 활성화 기대감↑…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관련 종목 전반 하락
5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두산로보틱스 유가증권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정지헌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보(왼쪽부터),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박인원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이사,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우용 상장회사협의회 정책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제공) 2023.10.5/뉴스1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지난달 코스피에 상장한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454910)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타 로봇 관련 종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나홀로 주가가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5700원(7.66%) 오른 8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오전 중 19.75% 상승한 8만9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장 중 상승 폭을 7%대까지 좁혔다. 이날 외국인은 91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116억원 순매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5일 상장한 뒤 이튿날 5만18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주가가 하향세를 그리면서 3만~4만원선에 머무른 바 있다.

그러다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는 약 열흘간 하루도 빠짐없이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6일 5만원선을 돌파한 뒤 22일 6만원 선을 뚫었다. 지난 24일에는 7만4400원으로 장을 마친 뒤 이번 주에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달 17일 시행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법 개정으로 로봇도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국내에서도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됐다.

그간 실외 이동 로봇은 기존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보도 통행이 금지됐다. 개정된 법이 시행됨에 따라 로봇을 통한 물류 배송, 순찰 등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로봇 분야는 올해 협동로봇·물류로봇에 이어 내년에는 재활과 치료에 쓰이는 '웨어러블 로봇' 등으로 관심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활성화 기대감을 바탕으로 로봇 관련주는 최근 한 달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145%가량 상승했고, △로보티즈(1084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스비비테크(389500) △에스피지(058610) △브이원텍(251630) 등도 20~30%대 올랐다.

다만 이날은 두산로보틱스만 독주했다. △로보티즈(-1.51%) △레인보우로보틱스(-1.70%) △에스비비테크(-4.79%) △에스피지(-2.35%) △브이원텍(-0.68%) 등 모두 하락했다.

▲(발)신고가 또 깬 두산로보틱스…로봇株 전반 약세에도 나 홀로 급등[핫종목](종합) 8만100원 마감…외국인 매도세에 오름폭 19.75%→7.66%로 좁혀 시장 활성화 기대감↑…레인보우로보틱스 등 관련 종목은 전반 하락

지난달 코스피에 상장한 로봇 대장주 두산로보틱스(454910)가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타 로봇 관련 종목이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음에도 나 홀로 주가가 급등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로보틱스는 전일 대비 5700원(7.66%) 오른 8만100원에 장을 마쳤다. 오전 중 19.75% 상승한 8만91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외국인 매도세에 장 중 상승 폭을 7%대까지 좁혔다. 이날 외국인은 91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789억원, 116억원 순매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5일 상장한 뒤 이튿날 5만1800원을 기록했지만 이후 주가가 하향세를 그리면서 3만~4만원선에 머무른 바 있다.

그러다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는 약 열흘간 하루도 빠짐없이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 16일 5만원선을 돌파한 뒤 22일 6만원 선을 뚫었다. 지난 24일에는 7만4400원으로 장을 마친 뒤 이번 주에도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두산로보틱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이달 17일 시행된 지능형 로봇 개발 및 보급 촉진법(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번 법 개정으로 로봇도 법적으로 보행자의 지위를 부여받아 국내에서도 로봇의 실외 이동이 허용됐다.

그간 실외 이동 로봇은 기존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해 보도 통행이 금지됐다. 개정된 법이 시행됨에 따라 로봇을 통한 물류 배송, 순찰 등 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전망이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로봇 분야는 올해 협동로봇·물류로봇에 이어 내년에는 재활과 치료에 쓰이는 '웨어러블 로봇' 등으로 관심 영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활성화 기대감을 바탕으로 로봇 관련주는 최근 한 달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145%가량 상승했고, △로보티즈(10849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스비비테크(389500) △에스피지(058610) △브이원텍(251630) 등도 20~30%대 올랐다.

다만 이날은 두산로보틱스만 독주했다. △로보티즈(-1.51%) △레인보우로보틱스(-1.70%) △에스비비테크(-4.79%) △에스피지(-2.35%) △브이원텍(-0.68%) 등 모두 하락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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