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망 장애’ 서울 119 출동시스템 한때 먹통…“신고·출동 지장없어”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11. 2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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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한때 서울 시내 소방 긴급출동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췄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센터가 사용하는 KT LTE망에 통신 장애가 일어나 긴급출동시스템(MDT) 서비스가 약 90분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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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출동시스템 90분 넘게 장애…KT, 시스템 정상 복구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서울소방재난본부 ⓒ 서울소방재난본부 제공

27일 오전 한때 서울 시내 소방 긴급출동 시스템이 일시적으로 작동을 멈췄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 센터가 사용하는 KT LTE망에 통신 장애가 일어나 긴급출동시스템(MDT) 서비스가 약 90분간 중단됐다.

MDT는 긴급 상황 발생 시 신고자의 위치 등을 서울 시내 25개 소방서 및 소방차 태블릿에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서비스다.

이에 따라 소방대원들은 업무용 휴대전화를 이용해 수동으로 신고 위치를 일일이 파악하며 출동해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MDT서비스 중단으로 소방차가 차고에 나갈 때 위치를 확인해주는 '출동 상태' 표기 기능도 먹통이 되며 서울 일대 소방 출동에 차질을 겪었다.

오후 2시경 소방청은 해명자료를 통해 "27일 오전 8시부터 9시37분까지, 약 1시간37분 가량 장애를 빚었다"며 "장애 발생으로 서울종합방재센터 종합상황실에서는 일제전화 등을 통하여 소방차량 네비게이션 역할을 업무용 핸드폰내 어플(티맵 등)을 이용하여 현장출동토록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8시25분에 서울종합방재센터 내 통신장비 및 시스템은 이상 없음을 확인했으며, 즉시 KT에 확인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KT에서 기업전용 LTE망 회선제어센터 장비고장으로 복구 중임을 확인했고, 이후 9시37분 KT로부터 서비스가 정상 복구됐다고 통보받았으며 시스템 정상을 최종 확인했다. 아울러 장애시간 동안 신고접수 및 출동지령 업무에 지장이 없었다"고 해명했다.

KT는 서울소방방재센터에 제공하는 인터넷 회선이 작업 오류로 일시 중단됐다가 복구됐다며 재발방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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