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울산 명소 ‘신불산 억새 숲’ 보전에 1억5000만원 전달

이진주 기자 2023. 11. 27.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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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억새평원. 울주군 제공

에쓰오일(S-OIL) 울산공장은 울산 울주군에 ‘신불산 억새 숲 보전’을 위한 사업비 1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7일 회사 측이 밝혔다.

사업비는 신불산 억새 숲 보전 연구용역과 생태계 복원, 억새 생육 관리에 사용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일명 ‘영남 알프스’로 불리는 신불산 정상에서부터 능선을 따라 분포하는 약 13ha(헥타아르)다. 이곳은 억새 명소로 지난 10월에는 산림청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100대 명품 숲에 선정됐다.

연간 수십만 명이 억새를 보기 위해 방문하는 이곳은 고산지 기후 특성에다, 미역줄나무, 싸리류 등까지 자라면서 억새 군락지 면적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울주군과 환경단체 ‘울산생명의숲’은 체계적인 억새 복원과 보전 방법을 정립하기 위해 대구대 산림연구소에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5개년 중장기 보전계획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신불산 억새 숲 보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중장기적인 보전계획에 맞춰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은 울산 연안 수중 정화활동, 반려해변 프로그램, 철새 등 천연기념물 보호활동 등도 펼치고 있다.

이진주 기자 jinj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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