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건, 전처 조윤희와 찍은 드라마 언급 "재방송하더라" (미우새)[MD리뷰]

박윤진 기자 2023. 11. 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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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배우 이동건이 전처 조윤희와의 이혼과 그 과정에서 느낀 감정들을 솔직하게 밝혔다.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돌싱 19년차' 이상민과 '돌싱 6년차' 김준호가 '돌싱 4년차' 이동건의 집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상민은 "어떻게 이혼을 그렇게 조용히 할 수 있냐"고 물었다. 이에 이동건은 "굉장히 소란하게 했다고 생각한다"며 "합의이혼으로 아주 빨리, 아주 짧고 간결하게 끝났다"고 말했다.

이동건과 조윤희는 지난 2017년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 같은 해 5월 결혼식을 올리고 그해 12월 딸 로아 양을 품에 안았다. 하지만 결혼 3년 만인 2020년 두 사람은 이혼했다.

이상민은 자신의 이혼을 언급하며 "남자답게 나왔다. 멋있게 몸만 나왔다"면서도 이혼 후 물건 때문에 전처와 몇 차례 통화를 한 경험담을 밝혔다.

이에 이동건은 "나는 그런 적이 한 번도 없다. 이혼하기 전에 서로 정확하게 나눴다. 대부분 제가 다 쓰겠다고 가져왔다"며 "침대도 쓰던 것"이라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준호는 "우리 같은 경우는 정리하다 물건 나오면 깜짝깜짝 놀란다. 난 지금 연애를 하고 있지 않나. 예전 물건 나오면 문제가 있다"고 털어놨다.

다만 이동건도 "드라마가 남아 있다"며 "재방송하더라"고 언급했다.

이상민은 이동건에게 이혼 후 추억 때문에 힘들었던 적은 없는지에 대해서도 물었다.

이동건은 "아이가 있으니까 잘 때나 아침에 일어났을 때 기억이 있다. 제 집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했고 아이를 낳고 키우다 이혼한 것"이라며 "그 집에 홀로 남으니 아른아른 보일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힘든 시간이었나. 저는 그냥 받아들였던 것 같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혼 후 가장 듣기 싫었던 말로는 '왜 이혼했어?'를 꼽은 이동건은 "설명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 SBS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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