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잠잠해지니 빈대”…원주서 도내 첫 출몰 긴급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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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빈대 출몰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원주에서 빈대 발생이 공식 확인,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원주시 보건소는 지난 23일 지역 내 기업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에서 빈대로 보이는 해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점검반을 현장에 급파했다.
모 방역 업체는 "전국적 빈대 출몰 사례가 확인되고 원주에서도 사실은 아니었으나 빈대 발생 소문이 돌던 시기부터 주택, 행사장 등의 방역 의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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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 출몰 숙박 불안” 우려
시,점검반 확대·방제작업 반복
전국적 빈대 출몰이 잇따르는 가운데 최근 원주에서 빈대 발생이 공식 확인,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원주시 보건소는 지난 23일 지역 내 기업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에서 빈대로 보이는 해충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접수, 점검반을 현장에 급파했다. 점검 결과, ‘빈대’로 확인됨에 따라 보건소는 즉시 민간소독업체에 의뢰해 긴급 방역을 완료했다.
이번 빈대 출몰은 공식적으로 원주는 물론 강원특별자치도에서 처음이다. 지난 11월 1일 원주 모 기숙사에서 빈대가 출몰했다는 소식이 언론 등을 통해 전국에 퍼졌으나 원주시 조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번이 원주 첫 발생이지만 빈대 신고가 의무 사안이 아닌 만큼 자체 방역 해결 등의 사례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지역 곳곳에 빈대가 확산돼 있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 때문에 코로나19 발생 초기 당시와 유사하게 곳곳에서 불안감과 함께 집안 소독 등 방역 움직임이 속속 늘고 있다.
지역 커뮤니티 누리꾼들은 “코로나 좀 잠잠해지니까, 빈대라니…겁나네요”, “벌써 원주까지…이젠 나가서 숙박도 못하겠네요. 너무 걱정이에요” 등등 불안감을 잇따라 표출하고 있다. 모 방역 업체는 “전국적 빈대 출몰 사례가 확인되고 원주에서도 사실은 아니었으나 빈대 발생 소문이 돌던 시기부터 주택, 행사장 등의 방역 의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시도 집중 대응에 나섰다. 빈대 알 부화기간이 2주가량 걸린다는 점을 감안해 빈대 발생 기업체를 대상으로 최소 3차례 이상 방제작업을 반복하고 있다. 또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빈대 발견 시 신속 대처할 수 있도록 빈대 정보집, 카드 뉴스 등을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하고 있으며, 현장 점검반을 확대·구성해 더욱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12월 8일까지를 특별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원주의 숙박업소, 목욕업소, 기숙사 등 빈대 발생 취약 시설 813곳을 대상으로 빈대 집중 점검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주에서 빈대가 처음 발생했지만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며 “빈대 발생이 의심되면 즉시 보건소로 연락바란다”고 말했다. 이기영 mod1600@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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