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눈 많이 온다…운전자들이 알아야 할 차량 관리법

윤다혜 기자 2023. 11. 26.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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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중 운전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특히 올해 겨울엔 예년보다 더욱 많은 눈이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안전한 주행을 위한 차량 관리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적도 부근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 여파로 우리나라에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다.

실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로 달리다 제동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18.49m의 제동거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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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니뇨 여파로 예년보다 많은 눈 예보…미끄러짐과 직결되는 타이어 관리 필수
부동액 점검·와이퍼 관리 등도 신경써야…급가속·급제동은 금물
강원 지역에 폭설이 내린 1월15일 오전 강원 평창군 대관령순환도로에서 차량이 눈길에 정체되고 있다. 2023.1.15/뉴스1 ⓒ News1 윤왕근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사계절 중 운전자가 가장 두려워하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특히 올해 겨울엔 예년보다 더욱 많은 눈이 내릴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안전한 주행을 위한 차량 관리 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겨울 적도 부근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엘니뇨 여파로 우리나라에 많은 눈이 내릴 예정이다. 운전자에게 폭설은 그야말로 공포다. 눈길 미끄러짐 사고는 물론 제설 작업을 마친 후에도 도로가 얼어붙을 수 있어 사고 위험성이 크다.

폭설에는 특히 차량 타이어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타이어와 지면 사이의 마찰력이 약해져 미끄러짐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는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겨울용 타이어나 체인 등 미끄럼 방지 장비를 구비해 놓는 것이 좋다.

겨울용 타이어는 여름용, 사계절용 타이어와 달리 고무 컴파운드 배합을 적용해 영상 7도 이하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아 추운 날씨에도 충분한 접지력을 확보, 사고 위험성을 확 낮춰준다.

실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진행한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눈길에서 시속 40㎞로 달리다 제동할 경우, 겨울용 타이어는 18.49m의 제동거리를 기록했다. 반면 사계절용 타이어는 37.84m에 달했다.

또 온도차에 따라 도로가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타이어 마모가 심해져 주기적인 공기압 확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미끄러짐 방지를 목적으로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낮추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타이어 공기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 감소하며 겨울철에는 수축 현상으로 인해 더욱 빨리 감소한다.

겨울용 타이어 장착만이 능사는 아니다. 한파에 대비하기 위해선 엔진 냉각수가 얼지 않도록 부동액을 필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또 시야 확보를 위한 와이퍼 관리에도 신경써야 한다. 유리창에 눈이 쌓인 상태로 와이퍼를 작동시키면 유리에 기스가 생길 수 있어, 탑승 전 눈을 미리 제거하고 히터를 작동시켜 얼음을 녹여야 한다.

미끄러운 눈길에서는 급가속과 급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 눈길과 빙판길은 일반 노면 대비 4~8배 더 미끄럽기 때문이다. 동시에 바퀴자국이 있는 눈길에서는 핸들을 평소보다 더욱 힘줘 잡아야 하며, 언덕길에서는 저속 기어 변속을, 내리막길에서는 엔진브레이크를 사용한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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