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옷 맡겼더니".. 세탁 피해 4건 중 1건 세탁업소 탓

이정용 2023. 11. 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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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관련 분쟁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분쟁 4건 중 1건은 세탁업체 과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섬유제품심의위원회가 2021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세탁 서비스 관련 심의 3천 883건을 분석한 결과, 세탁업체의 과실로 판정된 경우가 1천 27건(26.4%)이라고 밝혔습니다.

 전체 분쟁 사례 가운데, 제품 품질 불량이나 세탁업체 과실 원인으로 발생한 건이 전체의 절반을 넘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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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자료사진]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늘며 관련 분쟁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분쟁 4건 중 1건은 세탁업체 과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섬유제품심의위원회가 2021년부터 지난 10월까지 세탁 서비스 관련 심의 3천 883건을 분석한 결과, 세탁업체의 과실로 판정된 경우가 1천 27건(26.4%)이라고 밝혔습니다.


세탁업체 과실로 판정된 1천 27건을 유형별로 보면 '세탁 방법 부적합'이 556건(54.1%)로 가장 많았고, '후손질 미흡'은 186건(18.1%), '오점제거 미흡'은 128건(12.5%)로 각각 나타났습니다.


제품 자체 품질이 불량해 제조판매업체 책임으로 분류된 분쟁 사례는 1천 138건(29.3%)으로 집계됐습니다. 


전체 분쟁 사례 가운데, 제품 품질 불량이나 세탁업체 과실 원인으로 발생한 건이 전체의 절반을 넘은 것입니다.


소비자의 취급 부주의나 제품 수명 경과로 인한 자연 손상 등 사업자에 책임을 묻기 어려운 사례는 전체의 1천 718건(44.2%)였습니다.


전체 심의 건 중에서 세탁업체 상위 5개사 관련 건이 크린토피아(899건), 월드크리닝(315건), 워시스왓(116건), 크린에이드(90건), 크린파트너(89건) 등으로 1천 509건(38.9%)을 차지했습니다. 


이들 5개 업체 관련 심의 건을 세부적으로 보면 업체별로는 크린파트너(29.2%), 크린에이드(26.7%), 월드크리닝(23.2%), 워시스왓(21.6%), 크린토피아(20.5%) 순으로 세탁 과실 판정 비율이 높았습니다. 


소비자원은 세탁 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해 소비자에게 세탁 의뢰 시 제품의 상태를 사전에 확인하고 인수증을 받아둘 것, 완성된 세탁물은 가급적 빨리 회수하고 하자 유무를 즉시 확인할 것, 세탁물에 하자 등을 발견한 경우 세탁물을 인도받은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하자의 보수 또는 손해배상을 청구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세탁물 탈색 등의 색상변화나 충전재(털)의 심한 빠짐 등 형태 변형을 발견한 경우 제품 자체의 불량일 가능성이 있으니, 세탁업체와 협의 후 제품 구입처에 먼저 이의제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소비자원은 주요 5개 세탁업체와의 간담회를 갖고, 세탁 과실로 판정된 사건에 대한 적극적 처리를 권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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