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구독' 과학 유튜버 "거짓 콘텐츠 지속성 없다...신뢰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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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는 진실성과 투명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뢰받는 콘텐츠가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고 지속 가능하죠."
구독자 98만명의 과학전문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운영 중인 '항성'(강성주 박사)이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U 클린 토크콘서트 2023'에서 "콘텐츠는 무조건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반드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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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는 진실성과 투명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신뢰받는 콘텐츠가 성장 동력을 얻을 수 있고 지속 가능하죠."
구독자 98만명의 과학전문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을 운영 중인 '항성'(강성주 박사)이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U 클린 토크콘서트 2023'에서 "콘텐츠는 무조건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한다. 그래야 사람들이 반드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항성은 텍사스대 오스틴캠퍼스에서 물리·천문학 학사, 아이오와주립대 대학원에서 천체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국립과천과학관 첨단기술과 연구사 등을 지냈다. 이후 2018년 궤도, 약, 공진 등 석박사 출신 멤버들과 '안될과학' 유튜브채널을 만들어 구독자 1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날 항성은 '디지털 숲에서 살아남기: 똑똑한 크리에이터로 성장하는 법'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올라 디지털 발자국이 미치는 영향과 올바른 정보 활용, 저작권 존중, 투명한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항성은 유튜버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크리에이터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올바른 활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거짓 콘텐츠를 만들거나 사실확인이 불분명한 콘텐츠를 재미나 조회수 위주로 만들면 사람들의 원망과 비난의 대상이 되기 쉽다"며 "콘텐츠 지속성도 유지되기 어렵고 의도치 않게 피해자를 양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콘텐츠를 만들 때는 다양성과 포용성의 자세를 가지는 게 중요한데 혐오발언이나 차별적인 내용은 피해야 한다"며 "온라인에서 익명성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고발하거나 해결하고자 하는 콘텐츠는 사회를 긍정적으로 만들 수도 있지만 악영향을 끼칠 확률도 높다"고 덧붙였다.
또 항성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틈새시장 공략과 시청자 니즈를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리, 댄스, 노래 등 콘텐츠 유형이 결정되면 누구를 위해 콘텐츠를 만들고 어떤 메시지와 스타일을 결정할 것인지 정해야 한다"며 "콘텐츠는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반드시 게시일자를 지켜 시청자들과 신뢰를 형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디어 생태계에서 저작권의 중요성과 유의점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항성은 "공개 저작물을 사용할 경우 반드시 출처를 표기해야 하는데 음악파일, 방송·영화장면을 사용할 때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며 "바로 '빨간딱지'가 붙을 수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인공지능)를 통해 영상과 이미지를 제작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앞서 오픈 강연자로 나선 유튜브채널 '송쌤과학'을 운영하는 송세호 아주중학교 교사는 학교에서 찍을 수 있는 좋은 영상 '꿀팁', 청소년이 지켜야 할 크리에이터 윤리 등을 소개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유튜브 생활'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른 송 교사는 "아직 유튜브 수익은 적자고 구독자도 많지 않지만 좋은 콘텐츠를 올리고 많은 사람이 유익하게 봐주는 것만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U클린 토크콘서트'는 머니투데이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최하고 방송통신위원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올해는 '좋은 크리에이터, 더 나은 미디어'(Good Creator, Better Media)라는 주제로 열렸다. 1인미디어의 크리에이터와 소비자의 바람직한 '미디어 리터러시' 확립방안 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 교사,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받았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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