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동 LG이노텍 사장, LGD 소방수로 투입

오찬종 기자(ocj2123@mk.co.kr) 2023. 11. 23.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CEO)로 임명됐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정 사장을 신임 CEO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 CEO는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소방수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날 LG이노텍은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문혁수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영진 재배치로 그룹쇄신
이노텍 CEO에는 문혁수
권봉석·황현식은 유임

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이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CEO)로 임명됐다. 그룹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주)LG의 권봉석 부회장은 유임됐다. 그룹 핵심 인사들을 재배치하면서 안정 속 쇄신을 추진하겠다는 구광모 LG 회장의 전략이다.

LG디스플레이는 23일 정 사장을 신임 CEO로 임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정 CEO는 1961년생으로 대구 대륜고,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1984년 LG반도체에 입사했고 LG필립스LCD(현 LG디스플레이) 생산기술담당 상무를 거쳐 LG디스플레이에서 생산기술센터장 전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 등을 지낸 반도체·디스플레이 전문가다.

정 CEO는 글로벌 수요 약세에도 전장 부문에서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미국 애플 납품 계약을 따내는 등의 역량을 높게 평가받았다. 정 CEO는 LG디스플레이의 '흑자 전환'을 이끌어야 하는 소방수 역할을 부여받았다.

LG디스플레이 부활을 위해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투자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형 OLED 시장의 큰손인 애플과 협상 경험이 많은 정 CEO의 역할이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년 9월부터 LG디스플레이를 이끌어온 정호영 사장은 물러나게 됐다. 그는 TV용 OLED 사업을 안정화하고 차량용 OLED 등 신시장 개척, 스마트폰용 OLED 패널 납품 확대 등의 성과를 냈다.

이날 LG이노텍은 최고전략책임자(CSO)인 문혁수 부사장을 신임 CEO로 선임했다. 문 부사장은 1970년생으로 KAIST 화학공학과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98년 LG전선에 입사했다. LG이노텍에는 2009년 합류해 광학솔루션 개발실장과 광학솔루션사업부장, 최고전략책임자(SCO) 등을 역임했다. 이날 함께 단행된 지주회사 (주)LG 인사에선 권 부회장이 유임됐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도 유임이 결정됐다. 박준성 환경·책임·투명경영(ESG) 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29년 만에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인석 LG스포츠 대표이사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LG경제연구원 부원장 등을 맡았던 김영민 LG경영연구원장도 사장에 올랐으며, 세계적 인공지능(AI) 석학인 이홍락 LG AI연구원 최고AI과학자(CSAI)는 부사장(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오찬종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