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마 이겨낸 제이미 폭스,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최근 병마를 이겨낸 할리우드 배우이자 가수인 제이미 폭스에게 악재가 겹쳤다. 한 여성이 8년 전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제이미 폭스를 고소했다.
22일(현지시각) TMZ 등 미국 연예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여성 재인 도는 지난 2015년 8월 미국 뉴욕의 한 루프탑 라운지바에서 제이미 폭스가 강제로 가슴 등 자신의 주요 신체 부위를 만졌다며 고소했다.
TMZ가 입수한 소송 관련 문서에 따르면 도는 사건 당일 밤 친구와 옥상 라운지바를 찾았으며, 옆자리 테이블에 폭스가 있었다고 한다. 도의 친구가 폭스에게 사진을 함께 찍자고 요청했고, 술에 취한 듯한 폭스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고 한다.
이때 폭스는 도에게 “슈퍼모델 몸매를 갖고 있다” “좋은 향기가 난다”고 말했고, 이후 도의 팔을 잡아당겨 한쪽으로 끌고 갔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폭스는 도의 신체를 만지는 등 성폭행했고, 도의 친구가 두 사람을 찾아오자 범행을 멈췄다는 게 도의 주장이다. 이를 목격한 경비원 등은 자리를 피했다고도 주장했다.
도는 이 사건으로 다쳐 치료를 받았고,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폭스 측은 현재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폭스는 올 4월 건강에 문제가 생겼지만 3개월 만에 건강을 회복했다며 근황을 전했다. 폭스의 딸은 지난 4월 성명을 통해 폭스가 건강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일부 연예 매체들은 폭스가 최근 몇 주 동안 시카고에 있는 뇌·척추 부상 환자 재활 전문시설에서 치료받는 모습이 목격됐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 7월 폭스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동영상에서 “지옥에 갔다 돌아왔고 회복 중에도 약간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돌아와 일할 수 있게 됐다”며 “사람들이 내가 마비됐다고 말했지만 마비되지 않았고, 어떤 사람들은 내가 시력을 잃었다고 말했지만 보시다시피 눈도 잘 돌아간다”고 했다. 병명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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