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6개월 여아 눈에 시퍼런 멍·코피…엄태웅, 가해 의혹 男 신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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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엄태웅이 경북 구미에서 벌어진 생후 6개월 아이 아동학대 사건에 크게 분노하며 공론화에 나섰다.
엄태웅은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짜 욕 안 하려고 했는데 6개월 된 아기를 이렇게 만든 게 사람 XX인가. 넌 내가 잡아 죽여놓는다 진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의 두 눈은 시퍼렇게 멍들고 퉁퉁 부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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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유튜버 엄태웅이 경북 구미에서 벌어진 생후 6개월 아이 아동학대 사건에 크게 분노하며 공론화에 나섰다.
엄태웅은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짜 욕 안 하려고 했는데 6개월 된 아기를 이렇게 만든 게 사람 XX인가. 넌 내가 잡아 죽여놓는다 진짜"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아동학대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의 모습이 담겼다. 아이의 두 눈은 시퍼렇게 멍들고 퉁퉁 부어 있다. 코에는 피가 흘렀던 자국이 선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0시30분쯤 구미시의 주택에서 '아이가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여아의 두 눈에 멍이 든 것을 보고 병원에 데려가 확인한 결과 두개골 골절 진단을 받았다.
아기의 아빠인 A씨와 엄마 B씨는 "잠시 집을 비운 사이 동거인 C씨가 딸을 폭행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C씨는 "부모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반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엄태웅은 C씨로 추정되는 남성의 사진과 이름, 생년월일, 거주 지역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OOO은 평소에도 분노조절을 못해 잦은 트러블이 있었다는 제보가 여러 사람에게 오고 있다. 생각할수록 화가 많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번 사건은 보배드림 등 각종 커뮤니티에도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누리꾼들은 "영화 속에서만 보던 악마가 진짜 실존한다", "악마라는 단어도 아깝다", "얼굴을 가려도 관상이 보이긴 한다",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뭐라 말하기도 아까울 지경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양측에 접근금지 명령을 내리고 진술의 신빙성 등을 확인하고 있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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