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기술연구원 "기술 상용화로 해외 진출…K 에너지 성과 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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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된 기술이 적기에 시장에 진입 못 하면 상품이 못 된다. 기술이 상품이 돼 해외에 진출하는 'K 에너지' 성과를 선도하겠다."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23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형 성과를 창출해 해외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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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와 네옴시티 태양광 공동연구 센터 협의중"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개발된 기술이 적기에 시장에 진입 못 하면 상품이 못 된다. 기술이 상품이 돼 해외에 진출하는 'K 에너지' 성과를 선도하겠다."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원장은 23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형 성과를 창출해 해외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운영 방침을 설명했다. 이 원장은 6월 취임했다.
이 원장은 "에너지는 에너지 안보, 환경성, 가격 사이의 균형을 잡는 삼중고 문제가 있다"며 "에너지 기술은 (기존 기술을) 융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출연연으로서 협력적인 성과를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장 적기 진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기존 기술 중심적 사업 운영에서 벗어나 연구원 보유 기술과 시장 수요 기술의 시차를 분석한다. 사업계획서 작성, 시장성 평가 등 지원이 이뤄지고 기업이 상품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기술을 성숙시키는 등의 작업이 추진된다.
이창근 원장은 "18개 사업이 이 프로젝트에 지원해서 9개로 추렸다. 9개 프로젝트는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코칭을 받고 있다"며 "향후 벤처 투자가, 액셀러레이터 등 전문가를 모셔 평가를 진행해 대형 프로젝트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연구원 내 협력이 장려되도록 '타 연구원 성과 지원도' 등을 도입하고 대형협력 성과 창출 사례의 보상도 강화된다.
한편 이창근 원장은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 아라비아 순방에 동참한 후 추진되고 있는 국제 협력 사항도 소개했다.
그는 "사우디에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를 공동개발 해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시범사업을 하자고 했다"며 "사우디와 공동연구센터 설립 등을 협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태국, 호주와의 기술 협력을 시도하고 있다"고 했다.
이창근 원장은 "기술 혁신으로 안보, 환경성, 가격의 삼중고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것이야말로 연구원의 의무"라며 "앞으로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국민 모두가 자부심을 가질만한 대형 성과를 창출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해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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