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박민영 ‘김비서가 왜그럴까’ 필리핀 리메이크 확정

이선명 기자 2023. 11. 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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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기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필리핀 현지에서 리메이크 제작된다. 뷰 제공



배우 박서준과 박민영 열연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필리핀에서 재탄생한다.

OTT 플랫폼 뷰(Viu)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영제 What‘s Wrong with Secretary Kim) 리메이크판을 필리핀 최대 미디어 기업 ABS-CBN과 협력해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tvN에서 방영된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완벽하지만 자기애로 점철된 부회장(박서준)과 그를 완벽하게 보좌해온 비서(박민영)의 퇴사밀당 로맨스로 당시 9%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에 올랐던 작품이다.

뷰는 지난해 ‘재벌집 막내아들’을 비롯해 올해 ‘모범택시2’ 등 한국의 인기 콘텐츠를 아시아·중동·아프리카 등 해외 16개국에서 선보이고 있는 OTT 플랫폼으로 현재 ‘7인의 탈출’ ‘오늘도 사랑스럽개’ ‘혼례대첩’ 등을 서비스 중이다. 한국 드라마 ‘W’의 말레이시아 버전을 제작해 11월 말 공개를 앞두고 있다.

뷰 메리엔 리(Marianne Lee) 총괄은 “필리핀 뿐만 아니라 모든 시장에서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성공을 기대한다”며 필리핀 현지에서도 높은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원작의 고유한 매력과 본질을 살리면서도 서사와 캐릭터 등을 문화적으로 각색한 리메이크로 현지 팬들을 찾을 예정이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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