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부터 30일간 세종시 겨울축제 연다
[아이뉴스24 지승곤 기자] 세종시는 12월 2일부터 30일간 연간 100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지역 대표 야간관광 명소인 이응다리를 위시한 금강변 정취를 아름다운 빛으로 수놓는다.
올해 처음 열리는 ‘2023 세종 빛 축제’는 12월 2일 오후 6시 이응다리 남측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점등식)’을 시작으로 30일간 화려하게 펼쳐진다. 빛축제는 세종시 겨울 대표 축제다.
대표적 볼거리는 화려하고 예술적인 영상 콘텐츠인 ‘미디어파사드’와 ‘레이저쇼’다. 축제 공간을 ‘세종의 빛’, ‘일상의 빛’, ‘여민락, 빛과 소리의 공간’ 3개의 테마로 나눠 운영한다. 세종의 지혜와 애민 정신을 빛으로 구현한 다채로운 ‘빛 조형물’을 볼 수 있다.
점등 퍼포먼스에서는 1446명의 국민이 이응다리를 원으로 이어 축제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1446은 훈민정음을 반포한 해이자 이응다리 둘레길이를 의미한다.
12월 2일과 3일, 크리스마스 사흘 전부터 4일간 세종시청사 후면부에 미디어파사드가 구현될 예정이다. 미디어파사드는 세종시에서 처음으로 4만 안시 프로젝터 6대로 운영되며, ‘빛과 시간의 환희’를 주제로 연출한다. 메인 콘텐츠는 총 3막으로 구성되어 소리 문자인 한글, 우리만의 천체 시스템을 구축한 창의성과 이를 바탕으로 세종시의 미래를 압도적 규모의 입체적 영상으로 구현한다. 12월 22일부터 25일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산타의 선물공장을 모티브로 한 입체영상을 연출할 예정이다.
12월 2일부터 17일까지 이응다리에서 레이저쇼도 펼쳐지는데,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1시간마다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주제인 ‘빛으로 여는 세종의 하늘’을 표현한 감미로운 선율의 인트로와 4개의 테마로 구성되는 레이저쇼다. 특히 개막식에 열리는 레이저쇼는 불새 라이팅과 어울리는 공연 연출로 이응다리의 밤하늘을 수놓을 예정이다.
무엇보다 세종시의 정체성을 담은 상징물과 금강의 물결을 형상화한 전문작가 조형물 전시를 통해 세종 빛 축제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유산화를 추진한다.
축제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는 제야의 행사를 운영하여 온 시민이 함께 희망찬 새해를 맞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내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이해 용 모양 유등을 제작하여, 현장에서 용 비늘 형태의 셀로판지에 관람객들이 새해 소원을 적어 부착하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시청 여민실에서는 송년 음악회가 개최되고, 실외 이응다리 남측에서는 흥겨운 난타 공연이 펼쳐진다.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난 후에는 이응다리 주변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놀이를 통해 축제의 마지막을 빛낼 계획이다.
금강수변의 빈 상가를 활용한 미디어아트 갤러리에서는 한국영상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현대 문화·예술 작품을 전시한다. 또한, 이번 축제에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세종시티앱’과 연계한 축제 참여 인증과 후기 남기기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세종수목원과 협업하여 주말 및 공휴일에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수목원을 무료입장권을 배부하며, 금강 수변 상가 30여 개의 업체의 참여로 풍성한 할인이벤트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축제기간 이응다리 남측에 위치한 세종시청, 교육청, 우체국 등 공공기관 주차장을 개방한다. 이응다리 북측 주차장 이용객 편의를 위해서는 10분 간격으로 임시버스를 배차한다. 아울러,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관람객이 축제장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B0 순환버스에 축제장으로 가는 안내표지를 부착하여 대중교통 이용을 제고할 참이다. 또한, 세종시청, 금강 수변 상가의 화장실을 무료로 개방한다. 이번 축제 기간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이응다리 버스킹과 관광홍보존, 겨울철 간식거리 푸드트럭 운영도 병행한다.
류제일 세종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세종 빛 축제가 지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알차게 구성했다"며 성공적인 기대를 표했다.
/세종=지승곤 기자(argos4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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