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마라카낭은 ‘넘사벽’...월드컵 예선 원정 5경기 무득점, 그러나 아르헨티나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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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8회 수상자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 CF). 그한테도 브라질 마라카낭 경기장은 '넘사벽'이었나 보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7만88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브라질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원정 6라운드에서 거친 파울 등 난타전을 벌인 끝에 후반 18분 터진 35살 베테랑 센터백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의 헤더골로 1-0으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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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 발롱도르 8회 수상자인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 CF). 그한테도 브라질 마라카낭 경기장은 ‘넘사벽’이었나 보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의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7만8800여명의 관중이 운집한 가운데 열린 브라질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남미예선 원정 6라운드에서 거친 파울 등 난타전을 벌인 끝에 후반 18분 터진 35살 베테랑 센터백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의 헤더골로 1-0으로 승리했다.
오타멘디는 지오반니 로셀소(토트넘)의 코너킥 뒤 골지역에서 솟구쳐 오르며 머리로 골문을 갈랐다.
이날 경기는 킥오프에 앞서 국가연주 중 스탠드에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은 팬끼리 충돌하고, 이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다수 팬이 브라질 경찰 및 안전요원과 충돌했다. 브라질 경찰은 진압봉을 거세게 휘둘렀다.
이런 와중에 메시을 앞세운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라커룸으로 향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으나 이후 원만이 타결돼 경기는 30분 늦게 시작됐다.
브라질이 월드컵 예선 홈경기에서 패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이 경기 이전까지는 51승13무 무패였다. 또한 사상 처음 월드컵 예선에서 3연패를 당했다.
브라질은 후반 37분에는 조엘링턴(뉴캐슬 유나이티드)이 아르헨티나 미드필더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한테 거친 파울을 범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 당해 더욱 어려운 처지에 놓였다.
메시는 브라질에서의 마지막 경기로 예상되는 이날 경기에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했지만 득점하지 못했고, 브라질 팬들의 야유와 박수가 뒤섞인 가운데 후반 33분 앙헬 디 마리아(벤피카)와 교체돼 나왔다.
지난 17일 우루과이와의 홈 5라운드에서 0-2로 했던 아르헨티나는 5승1패(승점 15)로 남미예선 1위를 지켰다. 브라질은 2승1무3패(승점 7) 6위로 순위가 한 단계 더 내려갔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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