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어린이놀이시설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도봉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역 내 어린이놀이시설 303곳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놀이터를 이용하는 주민은 안내판에 부착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안전관리 시스템에 접속하면 ▲ 놀이시설 관리주체의 의무사항 이행 여부 및 기구별 안전수칙 ▲ 사고 발생 시 응급조치 요령 ▲ 놀이기구별 안전 점검 내용 등 안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안전상 문제를 발견하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연락처를 통해 신고할 수도 있다.

구는 이번 시스템 구축과 함께 앞으로 지역별·설치장소별 실시간 안전관리 모니터링에도 힘쓸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제17조2에 따라 현장 방문을 통해 의무사항 이행 현황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주요 감독 사항은 놀이시설물의 하강 시 이용자 보호 형태, 자유 하강 높이 측정 등 안전 요건에 대한 사항과 시설물 관리자 안전교육 실시 여부, 보험 가입 여부 등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어린이 안전은 모든 정책에 최우선으로 추진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한 놀이시설에서 뛰어놀 수 있도록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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