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자적격성 조사 통과…B/C 1.0 이상

시흥 금이동~의왕 고천동 연결 15.2km 구간…2027년 착공 목표

경기 시흥시 금이동과 의왕시 고천동을 잇는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 2027년 착공 목표에 청신호가 켜졌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시흥~수원 민자 고속화도로사업은 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경제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1.0 이상으로 경제성을 확보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총 사업비는 약 800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시흥시 금이동에서 의왕시 고천동을 연결하는 총 15.2km 길이의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금호건설(주) 등이 참여한 (가칭)시흥수원고속화도로주식회사에서 사업을 제안했다.

도로가 건설되면 경기남부권역에서 인천공항으로의 이동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되는 등 경기서남부권 교통체증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제3경인고속화도로와 수원외곽순환도로를 연결하는 동서 5축을 완성해 경기도 동서 간 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현일 도 도로정책과장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민간투자 사업자 선정을 위한 제3자 공고, 실시협약 체결 및 실시계획 승인 절차 등을 거쳐 2027년 착공 목표로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전승표 기자(sp435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