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 찾은 것 같아” 사령탑으로 인천 돌아온 ‘숭캡’...대신 ‘거대한 숙제’도 있다 [SS일문일답]

김동영 2023. 11. 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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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경삼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아 입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인천=김동영기자] “내 뿌리를 찾은 것 같다. 큰 숙제도 받았다.”

‘숭캡’ 이숭용(52) 감독이 인천으로 돌아왔다. SSG 사령탑으로 선임되면서 랜더스를 이끈다. 제2의 고향 인천에 왔다. 가슴이 벅차다. 대신 어려운 숙제도 안았다. ‘육성과 성적’을 다 잡아야 한다.

SSG는 21일 인천의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에서 제9대 이숭용 감독 취임식을 열었다. 주인공인 이숭용 감독을 비롯해 민경삼 대표, 이종훈 사업담당, 김성용 단장이 참석했다. 주장 오태곤과 노경은, 최정, 김광현도 자리했다.

이숭용 감독은 “야구선수 출신에게 감독이라는 자리는 꿈이라 생각한다. 꿈을 이뤘다. 벅차오른다. 내가 처음 프로에 입단해서 유니폼을 입은 게 인천이다. 시간이 흘러 인천에서 감독을 하게 됐다. 팬들도 다시 만날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경삼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아 입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SSG는 지난달 31일 김원형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3년 계약의 1년차를 보냈지만,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여러 후보를 정했고, 심층면접을 실시했다. 그 결과가 이숭용 감독이다.

현역 시절 태평양-현대-히어로즈에서 뛰었다. 주장을 맡으며 팀을 이끌었다. ‘숭캡’이라 했다. 은퇴 후 KT에서 코치로 일했고, 단장까지 올랐다. 2021년 이강철 감독과 호흡을 맞추며 통합우승까지 이끌었다. 이후 육성총괄을 맡아 KT의 육성에도 힘을 썼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경삼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아 입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그리고 SSG 사령탑이 됐다. 여러 커리어를 갖추고 있다. SSG가 ‘리모델링’을 테마로 잡은 상황. 기존 베테랑의 역할은 그대로 가겠지만, 젊은 선수의 육성 또한 필요하다. 이숭용 감독이 적임자라 판단했다.

이숭용 감독은 “SSG는 명문 팀이다. 우승도 여러 차례 했다. 우리 팀은 베테랑이 장점이면서 단점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성적을 냈다. 반대로 어린 선수들이 올라오지 못한 감은 있다. 면밀히 체크하겠다”고 강조했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경삼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아 입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이어 “KT 단장직을 맡았던 것은 내 인생 터닝포인트다.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이제 초보 감독으로 왔다. 단장을 통해 간접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용진 구단주도 만났다. ‘육성과 성적을 다 잡아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어려운 과제다. 그래도 꼭 해내겠다고 했다. 아래는 이숭용 감독과 일문일답.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 오태곤 주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2023.11.21.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취임 소감은.

야구선수 출신이라면 감독이라는 자리는 꿈이라 생각한다. 꿈을 이룰 수 있게 해주신 SSG 랜더스 관계자분들께 굉장히 감사드린다. 내가 처음 프로생활 시작한 곳이 인천이다. 시간이 흘러 이 자리에 돌아와 감독을 하게 됐다. 굉장히 뜻깊다. 팬들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벅차오른다.

-밖에서 본 SSG는 어떤 팀인가.

명문 아닌가. 다 알고 이겠지만, 우리 팀의 장점이자 단점인 베테랑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어린 선수들이 올라오지 못한 면이 있다. 면밀히 체크하겠다. 젊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통해 성장을 이끌겠다. 선참에게는 권한과 책임을 주겠다. 그렇게 팀을 이끌고 싶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 오태곤 주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은후 최정, 김광현, 노경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단장 경험이 어떤 도움이 될까.

단장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다. 구단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체크하게 된다. 바라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졌다. 구단이 어떤 방향을 잡아야 하는지,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 등에 대해 알게 됐다. 감독은 처음이다. 대신 단장을 통해 간접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선수와 코치, 단장을 거쳐 감독까지 왔다. 롤모델로 삼는 감독이 있나.

한 명은 아니다. 선수생활 하면서 느꼈던 것, 코치생활하면서 느꼈던 것, 단장 하면서 느낀 것이 있다. 여러 감독님의 장점을 수렴하고, 내게 맞춰서 해볼 생각이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 오태곤 주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은후 최정, 김광현, 노경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등번호 71번을 택한 이유는. 코칭스태프 구성은 어떻게 되고 있나.

내가 1971년생이어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의미로 71번을 택했다. 코칭스태프는 심사숙고 중이다. 프런트와 같이 상의하고 있다. 조만간 될 것 같다.

-손시헌 퓨처스 감독과 연락은 했는지.

통화했다. 단장을 하면서 느꼈다. 육성은, 결국 1군에서 써야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퓨처스에서 아무리 잘해도, 1군은 또 다르다. 1군 경험을 많이 할 수 있게 할 생각이다. 손시헌 감독과 계속 소통하고 있다. 열심히 하는 선수, 절박한 선수, 기량이 올라왔다고 판단하는 선수를 추천해주면 적극적으로 기용할 생각이다. 폭넓게 기용할 생각이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 오태곤 주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은후 최정, 김광현, 노경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세대교체 및 추신수 등 베테랑 활용은 어떻게 할 생각인지.

성적과 육성을 동시에 잡는 것이 말처럼 쉽지 않다. 나 혼자 할 수 없다. 선수들과 소통하고, 코칭스태프가 도와주고, 프런트가 지원해준다면 충분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선수생활 41살까지 했다. 베테랑을 최대한 존중하고, 권한과 책임을 주겠다. 소통하면서 체력 세이브 고민을 해야 한다.

-올해 KT에게 5승 1무 10패다. KT를 상대로 어떻게 싸울 것인지 궁금하다.

특별히 KT라고 더 신경을 쓰는 것은 없다. SSG 직원 분이 그러더라. 유독 KT에게 약했다고 하더라. 내가 와서 승률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단, KT만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다 똑같이 생각한다. 승리에 포커스를 맞추겠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 오태곤 주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2023.11.21.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이숭용의 야구는 어떤 야구인가.

선수 중심의 야구를 하고 싶다. 장점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 두 가지 원칙을 강조하고 싶다. 첫 번째는 ‘원팀’이다.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현역 때도 팀에 해를 끼치면 무서운 선배가 됐다. 두 번째는 ‘프로 의식’이다. 선후배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얼마나 최선을 다해 플레이하느냐가 중요하다. 이 두 가지는 꼭 강하게 어필하면서 갈 생각이다.

-이강철-염경엽과 지략 대결이 기대된다.

두 감독님 모두 우승 감독이다. 나는 초짜다. 대신 그라운드에 나가서 상대로 만났을 때는 최선을 다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서로가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 염경엽 감독과 선수 때 룸메이트 오래 했다. 이강철 감독님은 내가 단장으로 있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눴다. 붙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최선을 다하겠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 김성룡 단장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고 있다. 2023.11.21.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다음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구체적인 목표도 물론 중요하다. 일단은 SSG가 내실을 다져야 한다. 그 부분에 필요하다. 베테랑이 주축이다. 치고 올라올 선수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어린 친구들이 성장한다면, 늘 상위권에 있을 수 있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꼽자면 투수 교체 타이밍이 있다.

고민을 많이 했다. 야수 출신이기에 수석코치는 투수 출신으로 생각하고 있다. 투수 파트는 맡기고, 믿고 갈 생각이다. 큰 틀만 전달하겠다. 운영은 투수 파트와 상의해서 정하겠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 앞서 최정과 박장대소하고 있다. 2023.11.21.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밖에서 봤을 때 키워보고 싶었던 선수가 있었나.

선수들 이름을 이야기하기가 좀 그렇다. 서운할 수 있지 않나. 제로 베이스다. 처음부터 시작하겠다. 퓨처스 감독의 추천을 많이 받겠다. 다 내 선수고, 우리 팀 선수다. 누구를 집어서 말하기는 어렵다.

-FA, 2차 드래프트 등이 있다. 전력 보강 계획은 있는지.

프런트와 계속 상의하고 있다. 프런트의 역할, 현장의 역할이 있다. 분업해서 가고 있다. 상의하고, 소통한다. 존중하면서 협업할 생각이다. 스토브리그는 프런트의 역할이 중요하다. 믿는다. 맞춰서 꾸려갈 생각이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경삼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아 입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외국인 선수는 어떻게 구성할 생각인지.

그 부분도 논의하고 있다. 다 결정된 것은 아니다. 내년부터 ABS가 도입된다. 육성총괄 하면서 느낀 부분이 있다. 폭이 좁아지는 느낌이다. 양 옆을 쓰는 투수보다 위-아래를 활용할 수 있는 투수가 유리할 것 같다. 그 부분을 고려하고 있다.

-2022년 통합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은 실망스러웠다. 2024년은 팬에게 어떻게 어필할 것인지.

베테랑 선수들을 잘 기용하겠다. 어린 선수들을 잘 체크해서 잘 성장시켜야 한다. 그게 내 역할이다. SSG는 보유한 자원이 굉장히 좋은 팀이다. 팬들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팬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팬들이 언제든 야구장에 찾아와 스트레스를 풀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경삼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아 입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구단주가 야구에 관심이 많다. 연락은 왔는지.

구단주님 어제 뵙고 왔다. 주위에서 듣기로는 야구에 대해 많이 알고 계신다고 하더라. 만나보니 내 생각 이상으로 많이 알고 있었다. 야구에 관심도 높다. 좋은 것 아닌가 싶다. 프런트와 야구에 대해 대화하고, 언제든 듣겠다.

-추신수와 김강민의 거취는 어떻게 되나.

아직 만나지 못했고, 통화도 못했다. 그 두 명은 선수의 판단을 존중하겠다. 구단과 상의해서 선수들이 원하는 쪽으로 맞춰갈 생각이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경험을 했고, 선수단의 리더다. 특히 더 존중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인천에서 다시 야구를 하게 됐다. 어떤 의미인가.

나는 서울 출신인데, 인천이 제2의 고향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태평양에 입단해서 현대-히어로즈에서 뛰었다. 생각해 보니, ‘뿌리’가 없더라. 나는 한 팀이 있었는데, 팀 명이 계속 바뀌었다. 속상하고, 마음이 많이 아팠다. SSG 감독이 되면서 ‘내가 뿌리를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디 출신이냐’고 하면 정확히 말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인천의 SSG 감독입니다’고 할 수 있다. 행복하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경삼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아 입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감독 면접 후 열흘 정도 시간이 있었다. 기다리면서 연락 받은 것이 있었는지.

내가 면접을 본 것은 거의 몰랐다. 지인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열흘 정도 기다렸다. 그 열흘이 10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와이프가 꿈을 꿨는데, 꿈에서 귀신을 잡았다고 하더라. ‘귀신 잡는 꿈’의 해몽은 성공이나 일이 잘 풀리는 것 등이었다. 좋은 소식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와이프 말을 잘 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구단주가 당부한 게 있었나.

굉장히 어려운 숙제를 주셨다. 성적과 육성을 같이 잡아달라고 하셨다. 그 역할을 맡기려고 나를 뽑은 것 같다. 성적을 생각했다면 다른 감독을 찾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 코치, 해설, 프런트, 단장 등 모든 것을 활용해서 두 마리 토끼를 잡아보겠다.

SSG랜더스 9대 감독으로 취임하는 이숭용 감독이 21일 인천 송도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민경삼 대표이사로부터 유니폼을 전달받아 입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21. 인천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코치, 프런트 전체 ‘난장토론’을 제안했는데.

화합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방향성을 잡아야 한다. 프런트까지 전부 모여서 말 그대로 ‘난장토론’을 하고자 한다. 성적이 어땠는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선수와 코치가 생각하는 SSG는 어떤 팀인지 등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 권위의식을 벗고, 편안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

-팬들에게 각오 한 마디 남긴다면.

팬들에게는 짧게 말하겠다. 우리 랜더스 더 사랑해주셨으면 한다. 보답하겠다. 활기찬 야구, 많이 뛰는 야구, 많이 이기는 야구 하겠다. 많이 찾아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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