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국토부에 구리토평2지구 등 3기 신도시 참여 요청

이한나 기자 2023. 11. 2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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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주택공사(SH공사)가 3기 신도시 사업 참여를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을 적기에 추진해 수도권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서라고 공사는 설명했습니다.

SH공사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신규 공공주택지구 중 서울과 가장 인접한 구리 토평2지구를 비롯해 기존 3기 신도시 중 광명 시흥, 과천 과천, 남양주 왕숙2, 하남 교산 등 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이날 국토부에 건의했습니다.

앞서 SH공사는 지난달 사업시행자 지정권자인 국토부에 광명 시흥을 포함한 과천 과천, 남양주 왕숙2, 하남 교산 등 4개 지구에 사업시행자 참여를 통한 공공주택(임대주택 등) 용지 확보를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들 용지를 확보해 장기전세주택과 장기 공공임대주택, '건물만 분양 백년주택' 등 시세보다 저렴하면서 품질 좋은 공공주택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어 서울 동부권과 맞닿아 있어 서울·수도권 주민들의 주택수요가 높은 구리 토평2지구 추가 참여 요청을 했습니다.

SH공사 관계자는 "지난 10여년간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에 서울 서초, 서울 강남, 서울 양원, 수서 역세권 등 서울지역의 주요 택지개발사업 시행권을 부여해왔다"며 "SH공사는 여력이 충분함에도 서울시민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 부지를 제대로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LH공사는 3기 신도시에 대한 사업승인을 받고도 보상·착공 지연 등으로 당초 목표로 한 시기에 주택을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SH공사는 3기 신도시 내 임대주택 등 용지를 확보해 서민주거 안정을 위한 공공주택을 신속히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H공사는 또 3기 신도시 사업에 참여할 경우 정부의 뉴:홈 50만호 공급 계획과 시세 50% 반값주택 20만호 경기도 공급 계획 등의 적기 실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에는 서울로 출퇴근이 필요 없는 은퇴자 중심의 '골드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SH공사의 3기 신도시 참여 및 조속한 개발은 서울시민과 경기도민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지방자치단체 간 협업과 공기업 간 경쟁을 통해 서울시·경기도민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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