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전2' 조진웅 "류준열이든 오승훈이든 안 중요해…내 코가 석자"[인터뷰③]

유은비 기자 2023. 11. 21.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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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이 배우 교체에 대한 유쾌한 생각을 드러냈다.

'독전2' 조진웅이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락' 역의 배우가 류준열에서 오승훈으로 교체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독전'의 류준열과 '독전2'의 오승훈, 두 사람이 연기한 락의 매력은 어떤 차이가 있냐는 물음에는 "나는 스크립트에 나와 있는 캐릭터와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됐든지 중요하게 생각은 안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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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전2 조진웅.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조진웅이 배우 교체에 대한 유쾌한 생각을 드러냈다.

'독전2' 조진웅이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락' 역의 배우가 류준열에서 오승훈으로 교체된 것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독전2'에서는 기존에 락 역할을 맡았던 류준열 대신 오승훈이 해당 배역에 캐스팅됐다. 공개 전부터 2인 1역 몰입도에 대한 걱정이 나오기도 했던 상황, 조진웅은 "나는 연기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데 오승훈이 고심을 많이 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감독님도 대본을 한 번 맞춰보는 거 어떠냐고 하더라. 나름대로 준비를 상당히 많이 했고 오디션도 치열하게 했다"라고 노력을 밝혔다.

'독전'의 류준열과 '독전2'의 오승훈, 두 사람이 연기한 락의 매력은 어떤 차이가 있냐는 물음에는 "나는 스크립트에 나와 있는 캐릭터와 연기하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됐든지 중요하게 생각은 안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독전2'는 락에 대한 서사를 풀어가는 구조가 강하다. 오승훈은 신인이지만, 연기를 원래 잘해서 걱정이 없는데 무게는 본인 스스로가 해결해야하지 않나 싶었다. 그래서 조언을 주거나 이런 건 없었다"라며 "본인이 이런 캐릭터를 잘 신뢰해야지만 관객이 믿지 않겠나 싶었다. 달리 말하면 '알아서 해'였고 나도 내 코가 석 자"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걸 편안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계산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그러면 재미가 없으니 대사 맞춰보거나 이런 촌스러운 행동은 하지 않았다. 그러지 않아도 지금까지의 여정을 생각하면 자연스럽게 나온다"라고 했다.

또한, "오승훈이 카메라도 들어오기 힘든 협소한 공간에 나랑 눈을 마주치겠다고 앉아서 대사를 해주더라. 처음에는 안 해도 되니까 가서 쉬라고 했다. '네가 하면 나도 해야 하잖아' 생각이 들었지만, 그렇게 하는 게 재밌기도 했다"라고 에피소드를 밝혔다.

'독전2'는 용산역에서 벌인 지독한 혈투 이후, 여전히 ‘이선생’을 쫓는 형사 ‘원호’(조진웅)와 사라진 ‘락’(오승훈), 다시 나타난 ‘브라이언’(차승원)과 사태 수습을 위해 중국에서 온 ‘큰칼’(한효주)의 독한 전쟁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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