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른자위 골라라… 지방은 우수입지에 추가 공급

김성훈 기자 2023. 11. 2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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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1인 지역이 있는 반면, 여전히 미분양이 발생하는 곳도 있었다.

또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대전은 올해 1∼9월 사이 2개 단지에서 일반 분양 768가구를 공급했는데, 1·2순위 청약에 4만8496건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3.1대 1을 찍었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입지가 좋은 지역에 추가 공급물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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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지방 분양시장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뚜렷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이 수십 대 1인 지역이 있는 반면, 여전히 미분양이 발생하는 곳도 있었다. 이런 극단적 분화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지역은 역시 좋은 입지에 특별한 상품성을 갖춘 아파트가 분양되는 곳이다.

21일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지난 13일 조사 기준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와 같은 0.02%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지역별 차이가 커서 세종(0.10%), 대전(0.07%) 등이 크게 오른 가운데 부산(-0.04%), 경남(-0.02%) 등은 하락했다. 특히 세종은 0.01% 하락에서 0.10% 상승으로 급반전했고 대전(0.06%→0.07%)과 충남(0.03%→0.04%)은 상승 폭이 커지는 등 충청권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그밖에 광주(0.01%→0.02%), 울산(0.01%→0.03%) 등도 오름폭이 확대된 지역이었다. 또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대전은 올해 1∼9월 사이 2개 단지에서 일반 분양 768가구를 공급했는데, 1·2순위 청약에 4만8496건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 63.1대 1을 찍었다. 광주는 지난해 같은 기간 5.3대 1에서 올해 8.5대 1로 평균 경쟁률이 올랐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입지가 좋은 지역에 추가 공급물량이 나온다. ㈜한화 건설부문이 분양하는 ‘도마 포레나해모로’는 미니 신도시급 아파트 단지인 대전 도마·변동지구 중에서도 ‘노른자위’ 자리에 들어선다. 대우건설의 ‘논산 푸르지오 더 퍼스트’는 국방국가산단과 KTX 신연무대역(신설 예정) 개발 호재가 있는 곳에 지어진다. 포스코이앤씨의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 도시개발구역은 4300여 가구 대규모 주거타운이 조성되는 지역이다. 우미건설은 울산 최대 규모 주거단지인 다운2지구에 첫 민간분양 단지 ‘울산 다운2지구 우미린’을 선보인다.

경제만랩 관계자는 “고금리와 경기 악화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수록 아파트 청약시장은 적정 분양가와 우수한 입지, 미래가치가 확실한 아파트 위주로 쏠림 현상이 더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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