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노량·스위트홈2… 연말 대작 줄줄이 쏟아진다

장우정 기자 2023. 11. 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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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기대작 두 편이 연말에 잇달아 개봉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선두 주자인 넷플릭스는 규모가 큰 크리처물(특정한 생명체를 뜻하는 Creature와 작품을 뜻하는 물(物)의 합성어)로 연말 성수기 맞불 작전에 나선다.

명랑은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많은 관객(1700만명)을 동원한 작품이다.

국내 대표 스타 박서준, 한소희가 주역으로 나서는 '경성크리처'는 1945년을 배경으로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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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역사물 대작으로 훈풍 기대감

한국 영화 기대작 두 편이 연말에 잇달아 개봉한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선두 주자인 넷플릭스는 규모가 큰 크리처물(특정한 생명체를 뜻하는 Creature와 작품을 뜻하는 물(物)의 합성어)로 연말 성수기 맞불 작전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1979년 12월 12일 군사 반란(12·12 사태) 발생 당일 서울에서 벌어진 9시간 동안의 이야기를 담은 ‘서울의 봄’이 22일 개봉한다. 영화 ‘내부자들’을 만든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제작하고 ‘아수라’의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보안사령관 전두광을 배우 황정민이, 전두광의 반란군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역을 정우성이 각각 맡았다.

영화 '서울의 봄' 메인 예고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유튜브 제공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봄은 230억원의 투입돼 손익분기점이 460만명으로 알려졌다”며 “제작사 내부적으론 700만명 정도의 관객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의 봄이 관객 700만명을 기록하면 1068만명을 모은 ‘범죄도시3′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많이 본 영화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다음 달 20일에는 임진왜란의 마지막 전투 노량해전과 충무공 이순신의 죽음을 다룬 ‘노량’이 개봉한다. ‘명량(2014년)’ ‘한산(2022년)’에 이은 김한민 감독의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명랑은 한국 영화 사상 가장 많은 관객(1700만명)을 동원한 작품이다. 최민식(명량), 박해일(한산)에 이어 노량에서는 배우 김윤석이 이순신 역을 맡았다.

왼쪽부터 '독전2' '스위트홈2' '경성크리처' 포스터. /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는 전작에서 520만 관람객을 모았던 영화 ‘독전’의 후속작 ‘독전2′를 지난 17일 공개했다. 전설적인 마약왕과 그 실체를 쫓는 형사의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간단한 1편 줄거리 요약으로 시작되는 독전2는 한국 영화 최초로 미드퀄 방식을 도입했다. 전작의 하이라이트인 용산역 혈투와 결말 부분인 노르웨이 설원의 총성 사이 사건을 다루고 있다. 전작에서 활약한 배우 조진웅, 차승원 외에 한효주, 오승훈 등이 새로 합류했다.

넷플릭스는 다음 달 크리처물 ‘스위트홈2′, ‘경성크리처’를 차례로 선보인다. 12월 1일에는 넷플릭스 미국 톱10에 진입한 첫 한국 시리즈이자, K-크리처물의 탄생을 전 세계에 알렸던 ‘스위트홈’이 후속작을 공개한다. 괴물과 인간의 중간 단계에서 고뇌하는 현수(송강)와 가까스로 살아남은 그린홈 아파트 생존자들의 모습이 세상 밖에서 더 커진 무대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이응복 감독은 “괴물은 외부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내면에도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며 “하루아침에 인간이 아닌 모습으로 변해버린 연인, 친구, 가족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을지, 가까스로 살아남은 자들이 언제까지 그 인간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했다.

국내 대표 스타 박서준, 한소희가 주역으로 나서는 ‘경성크리처’는 1945년을 배경으로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파트1은 12월 22일, 파트2는 내년 1월 5일 공개된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실내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는 연말 성수기를 맞아 규모가 큰 콘텐츠로 승부수를 띄우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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