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동일,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 국내 1위 2차전지 양극박 업체–SK

고종민 2023. 11. 2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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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DI동일이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 국면에 진입한 국내 1위 2차전지 양극박 제조업체라고 21일 밝혔다.

DI동일은 1955년 동일방직으로 설립, 1964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섬유 방직 업체로 2022년 매출액 9137억원과 영업이익 448억원 (OPM 5%)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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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SK증권은 DI동일이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 국면에 진입한 국내 1위 2차전지 양극박 제조업체라고 21일 밝혔다.

SK증권은 DI동일이 기업가치 저평가 해소 국면에 진입한 국내 1위 2차전지 양극박 제조업체라고 21일 강조했다. [사진=DI동일]

DI동일은 1955년 동일방직으로 설립, 1964년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섬유 방직 업체로 2022년 매출액 9137억원과 영업이익 448억원 (OPM 5%)을 기록했다. 회사 설립 이후 꾸준한 사업다각화와 체질개선을 통해 현재는 국내 1위 2차전지용 알루미늄박 제조업체로 도약했다. 2022년 기준 부문별 매출 비중은 섬유소재 45%, 알루미늄 42%, 환경 플랜트 9%, 가구 등 기타 4%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지금 DI 동일에 주목할만한 이유는 최근 동사의 주주 친화정책 확대에 따라 지금까지 주요 문제로 꼽혔던 동종업체(Peer) 대비 과한 주가 디스카운트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최근 주요 2차전지 업체들의 주가가 고점대비 최소 30% 이상 하락한 상황에서 DI동일의 주가는 신고가를 지속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DI동일의 주력 자회사이자(지분율 90%) 전사 영업이익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동일알루미늄은 국내 1위 2차전지용 양극박 업체다. 현재 주요 Peer 대비 생산캐파, 매출규모,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동일알루미늄(삼아알미늄)의 생산캐파는 3.5만톤(vs 2.8만톤)이며 매출액은 2474 억원(vs 2,050 억원)이다. 또한 수익성(OPM)이 5.8%(vs 2.4%) 수준이다.

동일알루미늄은 지난 4월 2200억원 규모의 설비투자에 따라 (압연기 3대 추가) 2025년까지 생산캐파는 5.6톤까지 늘어난다. 주요 Peer 와의 격차가 더욱 벌어질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주목할만한 점은 동일알루미늄을 포함한 DI 동일의 전사 시가총액은 8300억원 (자사주 25% 차감 시 약 6000억원) 수준”이라며 “주요 Peer인 삼아알미늄의 시가총액 1.7 조원 대비 현저히 저평가 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아알미늄 대비 DI 동일의 근본적인 저평가 원인은 △지배구조의 불투명성 △시장 소통부재 △지분승계 이슈 등 주주 친화적이지 못한 경영 방침에 기인한다”며 “향후 유의미한 기업가치 제고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며, 그 이유는 △3분기 35억원 규모의 자사주 장내 매수 △4분기 약 400억원 (발행주식수의 5%) 규모의 자사주 소각 △IR 활동 강화 등 올해 하반기 부터 다양한 주주 친화정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DI동일은 보유 토지 가치만 1조원이상으로 충분한 안전마진 확보한 기업이다.

DI동일이 강남구 삼성동 본사 빌딩, 인천·구로디지털단지역 유휴부지 등 다수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3분기 장부가액 기준 보유 토지 가치는 약 3800억원 수준이다. 이는 10년전 평가된 가치로 현재 시점에서 자산 재평가가 이뤄진다면 보유 토지 가치는 최소 1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

허선재 연구원은 “자산가치로만 봐도 DI동일의 현재 시가총액 8300억원은 상당히 저평가됐다”며 “향후 유휴부지 매각 또는 개발을 통한 현금 창출이 예상되며 이는 동일알루미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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