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1라디오 오늘] 이상민 “국민의힘 입당? 12월 초엔 ‘독자의 길’ 걷는다”

KBS 2023. 11. 2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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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특집 1라디오 오늘>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특집 1라디오 오늘
■ 방송시간 : 11월 21일(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전종철 KBS 기자
■ 출연 :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전종철 : 민주당 이상민 의원이 오늘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강연자로 나섭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입당에 무게가 실렸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상민 의원에게 직접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상민 : 네,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 전종철 : 제가 14년 전에 의원님을 처음 뵀는데 여러 사람들 앞에서 본인을 아주 유머러스하게 이렇게 소개를 하셨어요. 뭐라고 그랬냐면 “룰라 이상민도 아니고 농구선수 이상민도 아니고 저는 국회의원 이상민입니다.” 기억나세요?

▶ 이상민 : 네, 그때 워낙 룰라 가수 이상민 씨하고 농구감독 이상민. 아니, 그때는 농구선수였죠.

▷ 전종철 : 유명했어요.

▶ 이상민 : 워낙 유명한 스타들이었잖아요.

▷ 전종철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렇게 되게 그 당시에 탈권위 이런 느낌을 좀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세월이 빠르네요. 대전 유성에서 내리 5선 하셨어요. 비결이 뭡니까?

▶ 이상민 : 아니, 제 비결보다는 유성 구민들께서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어쨌든 이렇게 계속 뒷받침해주고 지지해주시고 해주신 그 덕분이죠.

▷ 전종철 : 그런데 공교롭게도 오늘 강연이 유성구 카이스트에서 있네요. 거기 지역구 아닙니까?

▶ 이상민 : 네, 지역구입니다.

▷ 전종철 : 아주 공교로워요.

▶ 이상민 : 제가 저희 지역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메카라고 할 정도로. 이제는 뭐 대한민국이 아니라 세계적 과학기술의 메카라고 할 정도로 과학기술연구소들이 모여 있고 또 연구자분들이 계시고 한 곳입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누구 초청으로 강연에 참여하게 되셨습니까?

▶ 이상민 : 혁신위의 위원 한 분이... 말씀드리죠, 뭐. 김경진 전 의원이 국민의힘 혁신위의 멤버인데 전화가 왔어요. 그분은 그전에 제가 그분이 계실 때 과방위 같은 위원으로서 활동도 했고 또 친하기도 하고 그래서 혁신위에서 어쨌든 한국 정치에 대한 문제점, 이런 해법 또 그리고 혁신위가 해야 될 그런 뭐 과제라든가 이런 걸 민주당 의원으로서 많은 경험적 생각이 있을 테니까 좀 가감 없이 다 얘기 좀 해달라. 혁신위 전체의 그런 뜻이다 이런 얘기를 전달했고.

▷ 전종철 : 오늘 제목이 보니까 ‘한국 정치의 문제점과 개혁 방안’ 이렇게 돼 있더라고요. 뭐 짧게 말씀하시면 어떤 내용을 좀 전달하려 그러십니까?

▶ 이상민 : 뭐 일반적인 한국 정치의 그런 문제점과 개혁 이렇게 하는 건 제가 합리적으로 말씀드릴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되고요. 혁신위원들한테 어쨌든 지금 양당,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국민의 반감, 비호감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만큼 제 역할도 못하고 또 싸움질만 하고 소모적이다. 뭐 심지어는 두 당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직접 제 면전에서 하시거든요. 그 정도로 국민의 반감이나.

▷ 전종철 : 양당이 없어졌으면 좋겠다?

▶ 이상민 : 네, 그런 말씀까지 하실 정도인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진짜 개과천선하지 않으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둘 다 퇴출 1호다 이렇게 하는 시각에서 말씀을 좀 드리려고 그럽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그리고 국민의힘 특강을 하게 된 게 의원님 본인의 거취 변화와 관련이 있습니까?

▶ 이상민 : 그거는 무관합니다. 그러니까 제가 하게 된 건 국민의힘 혁신위에서 필요하고 또 그래서 제가 그 취지에 공감하고. 뭐 어떤 경계를 두고 그렇게 꺼려할 이유가 없다. 제가 또 평소에 국민의힘 의원들이 있다면 발제하고 토론하고 싶었다 이런 뜻에서 한 것이고요. 제 앞으로 진로나 정치적 선택은 또 제 문제니까 제가 숙고해서 주체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오늘 인요한 혁신위원장도 만날 예정이시죠?

▶ 이상민 : 뭐 특별한... 제가 지금 구체적인 스케줄은 못 봤는데요. 저는 뭐 특강 때문에 간 거기 때문에 인요한 위원장을 비롯한 혁신위원들 앞에서 일정 부분 제 발제를 하고 그리고 뭐 서로 토론하고 그런 자리가 주로 생각되고요. 인요한 위원장은 어제 모 언론사에서 한 큰 행사장에서 뵀습니다.

▷ 전종철 : 그렇군요. 그래서 오늘 어쨌든 지금 이제 의원님 뭐 거취 문제 이런 것들이 좀 기사가 나오고 있고 관련해서 좀 말씀하신 것도 있는 상황이어서 이제 뭐 입당 제안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이런 관측도 있기는 있는데.

▶ 이상민 : 그럴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고요. 그 자리는 뭐 순전히 제가 본 국민의힘, 앞으로 가야 될 방향이라든가 결함이라든가 한계 그리고 혁신위가 좀 맡아서 어떤 걸 해줬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혁신위가 성공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어느 혁신위든. 그 혁신위가 짧은 기간 내에 많은 묵어 있는 숙제를 한다는 건 감당하기 어려울 텐데 그래도 첫째, 둘째, 셋째 나올 중점을 둬서 성과를 내야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에도 또 다른 정당에도 좋은 쇼크가 되고 한국 정치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고 싶어서 하는 것이고요. 뭐 전부 제 거취에 대한 얘기가 그거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내용입니다.

▷ 전종철 : 강연하러 가시는 거네요.

▶ 이상민 : 네, 그렇습니다.

▷ 전종철 : 이런 가운데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나라의 발전적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분들과 슈퍼 빅텐트를 치겠다.” 뭐 이런 얘기를 했고요. 뭐 여당 인재영입위원회에서는 “이상민 의원 오신다면 버선발로 반기겠다.” 뭐 이런 얘기도 나왔어요. 앞서서 의원님께서 “정치적 꿈을 펼칠 수 있고 나를 반긴다면 국민의힘 가는 것을 배제하지는 않는다.” 이런 말씀을 하신 걸로 기억을 하거든요. 제가 이제 여쭤볼게요. 국민의힘 입당 마음을 정하셨습니까? 아니면 어떤 상황입니까?

▶ 이상민 : 아니, 전혀 정한 건 아니고 제가 일반적인 얘기를 한 것이고요. 제가 12월 초까지, 그러니까 한 10여 일 전에 그때부터 한 달 내에 민주당에 있을 것인지 나갈 것인지 이거를 결정하겠다. 왜냐하면 민주당의 지금 분위기나 여건은 제가 정치 활동을 하기에는 전혀 공간이 없다시피 하다. 그리고 심지어는 이재명 대표 체제가 더 강고하게 됐고 이재명 당이다, 뭐 개딸 당이다 할 정도의 상황이기 때문에 제가 뭐 계속 당내에서 파열음 내고 싸우느니 제 새로운 선택을 찾아서 가는 것이 서로 간에 좋을 것 같다. 평소에 생각한 뭐 그런 유쾌한 결별을 해야 마땅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면서도 또 한편은 제가 지금 2004년도 열린우리당에서 시작해서 지금 5선에 이르렀지 않습니까? 그와 같은 민주당에 대한 정, 또 여기 소속감 이런 걸 떨칠 수가 없죠. 이제 그게 하루에도 몇 번씩 왔다 갔다 교체하고 복잡하게 전개되기 때문에 이거를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되겠다. 그래서 12월 초까지 결론을 내려고 합니다.

▷ 전종철 : 어쨌든 지금 현재로서는 민주당과 헤어질 결심도 어떤 국민의힘에 들어갈 결심도 정해진 건 없네요.

▶ 이상민 : 그럼요.

▷ 전종철 : 지금 방금 말씀하셨을 때 당내 공간이 없다. 그다음에 정나미가 떨어졌다, 진저리난다 뭐 이런 말씀까지 하셨어요. 실제로 거기서의 내 역할은 좀 뭔가 다른 목소리를 내서 다양성을 부여하려고 했는데 그게 좀 어려웠다 이런 말씀으로 해석될 수 있겠습니까?

▶ 이상민 : 네, 늘 민주주의라는 게 소수도 있고 다수도 있고 주류도 있고 비주류가 있지만 그게 늘 교체가 될 수, 교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것이 민주주의고 그게 민주 정당에서 당연한 모습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양성과 당원성. 그런데 이제 제 생각입니다만 그것이 중대하게 제약돼 있고 지금은 뭐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당이다, 또 강성 지지자들 개딸 당이다라고 할 정도의 상황이기 때문에 저 같은 사람이 지금까지 줄곧 비판적이고 또 소수의 목소리를 내왔지만 소수의 목소리조차도 이제는 내기도 어려운. 그리고 심지어는 뭐 제가 스스로 자기 검열을 또 하니까요. 그러면 굉장히 위축되고 또 제약되고. 이러면 정치 뭐하러 하나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 전종철 : 그런데 최근에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이 기자회견을 하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의원님이 참여하지 않으실까 생각하는 사람들 많았는데 참여하지 않으셨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 이상민 : 거기 있는 분들은 줄곧 오래전부터 당의 문제, 또 앞으로 해야 될 방향에 대해서 협의, 논의를 해왔던 분들이고요. 많은 상당 부분 공감하고 인식도 공유를 합니다. 다만 저하고 입장이 다른 것이 그분들은 조금 더 당내에서 최선을 다해서 당의 개혁, 고쳐나가야 바로세우기 이런 거에 더 진력을 다해야 되겠다는 거고 저는 지금 상황 판단을 해서 당에 남았으면 더 이상 탈당 얘기를 하지 말고 끝까지 남든지 아니면 딱 깨끗이 이렇게 결별을 하든지 이런 걸 아예 시한을 정해놨지 않았습니까, 12월 초까지. 그래서 더 이상 저는 미룰 수 없다. 왜냐하면 자꾸 더 이상 미루면 무슨 공천 구걸하는 것처럼 공천 흥정하는 것처럼 또 그렇게 역공격을 받습니다. 그런 것이 너무 구차스럽고 그래서 빨리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했지만 이제 다른 의원들하고 보조를 맞추다 보니까 지금까지 왔는데 더 이상 저는 미룰 수가 없어서 거기서 그분들과는 달리 독자의 길을 걷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전종철 : 제가 이해하기로는 그 네 분은 그러면 당에 남아 있는 데 좀 방점이 찍혀 있고 지금 의원님은 좀 더 독자 행동이라는 게 거기 당에 남아 있는 것보다는 나오는 데 조금 더 무게가 실려 있다 이런 식으로 제가 이해가 되거든요.

▶ 이상민 : 뭐 크게 분류하면 그럴 수도 있는데 그 네 분도 약간의 농담 차이가 좀 있습니다.

▷ 전종철 : 그래요?

▶ 이상민 : 네.

▷ 전종철 : 어저께인가요? 의원님이 어떤 방송에서 원칙과 상식 의원 중에 있어서 탈당할 사람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신...

▶ 이상민 : 그러니까 지금 말씀드린 농담이 있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내심으로 갖고 계신 의원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이제 실제 실행하느냐 아니냐는 또 그분들이 판단하고 결정할 사항이죠.

▷ 전종철 : 그 네 분 중 누구냐고 제가 여쭤보면 대답을 안 하실 거죠?

▶ 이상민 : 안 되죠.

▷ 전종철 : 알겠습니다. 아울러서 이원욱 의원이 원칙과 상식 어떻게 보면 그 네 분 중에 한 분인데 4명으로 지금 출발했지만 40명, 50명 정도 될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그렇게 합류할 의원들이 많을까요?

▶ 이상민 : 뭐 합류를 얼마나 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의원들이 생각을 같이 하는 걱정을 많이 해왔습니다. 당의 이런 상태, 앞으로 이렇게 갈 경우에 정말 낭떠러지로 떨어지는 상황이다. 그리고 민주당이 종전의 민주당이 아니라 상당히 변질돼 있다고 생각하는 의원들이 많은 건 사실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제 원칙과 상식에 같이 공동 행동을 취할 의원들의 숫자가 얼마나 될지는 뭐 또 그것도 행동의 문제니까요. 생각과 행동은 또 별개지 않습니까?

▷ 전종철 : 이상과 현실이 있는 것 같아요. 대의명분과 어떤 뭐라고 그럴까. 공천이 있듯이.

▶ 이상민 : 또 그리고 이해관계도 있겠고요. 각자 입장도 차이가 있겠고.

▷ 전종철 : 그렇습니까? 그러니까 의원들 중에 많은 의원들이 이제 이른바 비명계 의원, 의원님 같은 대의명분에 동조는 하지만 어떤 공천이라는 이런 현실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는 않을 거다 그런 경우가 많겠죠?

▶ 이상민 :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니까 행동을 하는 데 숫자가 얼마나 될지는 저는 뭐 감히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 전종철 : 그렇습니까? 이미 뭐 공천을 위한 당무감사 이런 건 다 진행이 이미 됐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 이상민 : 네, 이미 당무감사는 매년 연례적으로 합니다. 조직이니까요. 조직이 제대로 운용돼야 되니까 하는데 현역 의원들 중에 특별히 자기 문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지역 활동이라든가 지역 사무소 운영이라든가 이런 걸 소홀히 할 의원이 있겠습니까?

▷ 전종철 : 그러니까요. 이번에는 이준석 신당 창당 움직임 좀 볼까요. 의원님께서 이준석 신당에 대해 “실체가 없다. 혼자는 한계가 있다.” 이런 지적을 하신 적이 있어요. 어떤 점에서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세요?

▶ 이상민 : 실체가 없는 건 지금 기준에서 말씀드리는 거고요. 전혀 뭐 이준석 전 대표의 발언만 있고 또 무슨 준비 숫자가 3만이다, 4만이다 이것만 있지 실제로 가시화된, 어느 방향으로 갈 것인지, 또 어떤 내용의 성격의 정치 세력을 규합하는지 이런 게 전혀 제시된 바는 없고요. 또 혼자는 약점이 있다. 약점보다는 한계가 있다 얘기는 제가 한 달 전쯤 이준석 전 대표와 이언주 전 의원하고 셋이 식사할 때 이준석 전 대표한테 한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당을 제가 권유했고 새로운 정치 세력을 규합하되 혼자 하는 건 한계가 있으니까 여러 지금 신당 움직임, 금태섭 전 의원이라든가 양향자 의원이라든가 또는 민주당의 또 소위 말하는 일정한 그룹들과 좀 많은 대화를 통해서 연합 세력을 규합해야 양대 거대 정당의 대안까지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좀 이렇게.

▷ 전종철 : 견제를 하거나.

▶ 이상민 : 네, 견제를 하거나 또는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 수 있지 않느냐. 워낙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거대 정당의 독과점 구조가 강고하기 때문에 또 하루 이틀 세워진 그런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거기에 어느 정도 좀 경쟁 구도로 가려면 사실은 그런 연합 그리고 엄청난 분발이 필요하다. 그리고 공유할 수 있는 공통 어떤 아젠다를 세워야 되는데 그거는 제가 제시하기를 ‘상식의 정치를 복원하겠다.’ 이렇게 하면 오히려 여러 정치적 성향에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합의 고리를 만들어낼 수 있지 않느냐라고 제가 좀 뭐 감히 제안을 권했던 것이죠.

▷ 전종철 : 그렇군요. 이제 만약에 실체가 좀 명확해지고 방향성이나 이런 것들이 의원님께서 이해가 되시면 뭐 같이 할 수도 있는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까?

▶ 이상민 : 그런데 앞으로의 일은 장담할 수 없겠지만 시차가 그분들은 뭐 12월 말에 하순경에 어떤 결심을 하고 신당 착수에 들어가고 뭐 이렇게 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기에는 저의 시간적 일정표와 좀 잘 맞지를 않는 것 같아요. 저는 빨리 저에 대한 입장을 결정하고 저 나름의 그런 지역민들이라든가 또 국민들께 그거를 밝혀야 될 입장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저는 5선이잖아요. 이제 새로 시작하는 정치인도 아니고 또 초재선 의원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제가 왜 바꿔야 되고 어떻게 선택을 했고 이런 거에 대한 설명이 좀 설득력 있게 잘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전종철 : 그러면 제가 지금 말씀을 이해하기로는 이준석 신당 쪽에 몸을 실을 가능성보다는 뭐 국민의힘, 기존의 정당 쪽에 갈 가능성이 더 높다 이렇게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 이상민 : 그렇게 단언할 수는 없고요. 저는 새롭게 신당을 하는 움직임들이 제가 민주당에 있다고 하더라도 그 세력이 잘 규합을 해서 새로운 제3의, 제4의 스마트한 정치 세력으로 구축되기를 소망합니다. 왜냐하면 그게 한국 정치의 발전을 위해서 필요하기 때문에. 그러나 이제 저의 선택은 여러 가능성 중에 하나를 보고 또 실제로 제 뜻을 펼칠 수 있어야 되잖아요.

▷ 전종철 : 그렇군요. 이제 시간 관계로 한 가지 질문만 더 드릴게요. 한동훈 장관 등판설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 한동훈 장관 총선에 나섰을 때 그 파급력이라 할까요? 그거는 어떻게 평가를 하세요.

▶ 이상민 : 오늘 대전에 또 방문합니다. 카이스트에 아마 시차를 두고 서로 오게 되는데 제가 보기에는 한동훈 장관이 워낙 또 민주당 의원들하고 각을 세워서 대립각을 세웠잖아요. 그러니까 그쪽 국민의힘의 지지자들 쪽의 열성 지지자들한테는 딱 결속시키는 데는 도움이 될 겁니다. 그러나 외연 확장하는 데는 글쎄요. 좀 의문입니다.

▷ 전종철 : 외연 확장은 의문이다. 뭐 외연 확장력이 대단할 거라는 분들도 있는데 의원님이 보시기에는...

▶ 이상민 : 그것보다는 지지자들, 강성 지지자들의 결속력을 높이는 데는 도움이 되겠죠, 그런 분들이.

▷ 전종철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상민 민주당 의원님과 말씀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상민 :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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