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떼일까 불안" 빌라·다세대 전세거래액 19%, 역대 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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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사기 우려에 빌라와 다세대와 같은 비(非)아파트 전세거래가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촘촘한 전세사기 예방책과 피해자 구제 대책이 없으면 당분간 비아파트 전세거래 비중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 교수는 이어 "이런 이유에서 현재와 같은 전세거래 총액 중 비아파트 비중이 당분간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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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추세 계속…비아파트 전세보증 법제화 필요"
(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전세사기 우려에 빌라와 다세대와 같은 비(非)아파트 전세거래가 역대 최소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촘촘한 전세사기 예방책과 피해자 구제 대책이 없으면 당분간 비아파트 전세거래 비중 하락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2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전국 주택 전세거래 총액 중 비아파트가 차지한 비중은 19.6%로 나타났다. 아파트(80.4%)의 4분의 1 수준임과 동시에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1년 주택 임대 실거래가가 발표된 이후 처음이다.
액수로는 아파트가 총액 181조5000억원, 비아파트가 44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도 비아파트 주택 전세 거래총액 비중이 17.1%로 역대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비아파트 전세 비선호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도 빌라와 오피스텔 등에서 전세사기가 발생하는 만큼 아파트 전세 선호 현상이나 월세 선호 현상이 더 짙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서진형 경인여대 교수는 "빌라와 오피스텔의 전세는 아파트에 비해서 소액 전세일 경우가 많은데 그렇게 들어갔던 사람들 중에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많이 발생해 수요자들 입장에서는 일종의 공포심이 생겼다"며 "이런 사람들은 대안으로 가격이 저렴한 아파트를 선호하거나 비아파트에서도 월세를 선호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어 "이런 이유에서 현재와 같은 전세거래 총액 중 비아파트 비중이 당분간 낮아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고준석 제이에튜투자자문 대표도 "현재 정부 차원에서 비아파트 전세보증금에 대한 확실한 보호 정책이 법으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전세 비선호 현상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고 대표는 "현재 비아파트들의 시세확인이 그저 공인중개사 말을 통해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감정평가사들의 정확한 평가를 기반으로 일정 금액의 몇 퍼센트까지만 전세가격이 된다는 식으로 법제화가 있어야 비아파트 전세시장의 신뢰가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전세사기 불안감으로 인해 빌라와 같은 비아파트 매매 수요도 소형 아파트로 넘어갔다는 분석도 있다. 부동산 R114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주택 면적별 청약경쟁률(1순위 기준)에서 소형아파트(전용 60㎡이하)는 13.9대 1로 작년 같은 기간 8.9대 1 보다 1.5배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높아진 아파트 가격에 부담을 느낀 수요자와 빌라와 같은 비아파트를 구매하려다 전세사기 등으로 불안감을 느낀 수요자들이 소형 아파트 청약 시장으로 몰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비아파트를 구매하려던 수요자들이 전세사기 걱정에 아파트 소형 평형에 관심을 가지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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