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침의 번역가] '괴테 최고 권위자'…독문학자 전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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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괴테에 대해 물으려면 누굴 만나야 할까.
한국을 대표하는 독문학자,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를 찾아가는 게 빠른 길이다.
전 교수는 2011년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로부터 동양 여성 연구자 최초로 '괴테 금메달'을 받은 괴테 권위자다.
강단에서 물러난 뒤에는 괴테 저작 중 20권 정도를 선별하고 연구서 4권을 더해 괴테 전집을 내겠다는 목표로 번역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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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괴테에 대해 물으려면 누굴 만나야 할까. 한국을 대표하는 독문학자,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를 찾아가는 게 빠른 길이다. 전 교수는 2011년 독일 바이마르 괴테학회로부터 동양 여성 연구자 최초로 ‘괴테 금메달’을 받은 괴테 권위자다. 전 교수는 1951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한학을 배웠던 부친은 초등학생인 어린 딸을 서울로 유학 보내 공부의 길로 인도했다. 경기여고를 거쳐 서울대 독어독문학과에 진학했고, 독문학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지금까지 70여 권의 책을 쓰거나 번역했다. <파우스트> 같은 괴테 작품을 비롯해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프란츠 카프카의 <변신·시골의사> 그리고 크리스타 볼프의 작품 등을 한국어로 옮겼다. 강단에서 물러난 뒤에는 괴테 저작 중 20권 정도를 선별하고 연구서 4권을 더해 괴테 전집을 내겠다는 목표로 번역을 이어가고 있다. 전 교수는 여주에 여백서원을 짓고 연구와 교류의 공간으로 삼았다. 그는 매달 마지막 토요일 이 공간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고, 사람들에게 문학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한다. 뒤편에는 괴테와 관련된 건물들로 ‘괴테마을’을 조성하고 있다.
여백서원 외에도 전 교수를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또 하나 있다. 유튜브 ‘괴테할머니tv’ 채널이다. 그가 번역한 <그림동화> 구연 영상도 볼 수 있다.
구은서 기자 k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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