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밀키트·국수로 즐긴다’ 중국 육가공식품의 발전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2023. 11. 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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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력이 점차 커지면서 신선육의 소비뿐 아니라 육가공 식품도 성장하고 있다고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의 인당 육류 소비량은 1978년 9㎏에서 2022년 70㎏으로, 8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재 육류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신선육이지만, 육가공 식품 시장은 최근 성장의 기회와 잠재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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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트로 출시된 다양한 중국의 육가공 제품들 [각사 홈페이지 캡처]

중국 내 경제성장에 따른 소비력이 점차 커지면서 신선육의 소비뿐 아니라 육가공 식품도 성장하고 있다고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했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 자료에 따르면 중국인의 인당 육류 소비량은 1978년 9㎏에서 2022년 70㎏으로, 8배 가까이 급증했다. 현재 육류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신선육이지만, 육가공 식품 시장은 최근 성장의 기회와 잠재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육류 밀키트(조리 직전 단계에서 판매하는 간편식)의 간편성은 소비자 관심을 끌어내면서 요리 초보자가 선호하는 제품군으로 자리 잡고 있다. 중국의 시장조사기관 아이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육류 밀키트 산업 규모는 1224억위안(약 21조8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3% 증가했다. 최근에는 조리 과정이 복잡하고 어려운 불도장이나 해삼 요리, 또는 페이스트리 빵 안에 스테이크를 넣고 구운 웰링턴 스테이크 등 고급 육류 밀키트 제품들도 등장했다.

에어프라이어 전용 육가공품도 나오고 있다. 기름 없이 조리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인기에 힘입어 치킨처럼 밀가루 튀김 반죽을 동반한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되는 중이다. 인기 제품으로는 중국의 냉동 육가공품 브랜드 ‘성농’이 내놓은 ‘에어프라이어 전용 튀김 닭날개’ 등이 있다.

또 식품 제조 시 각종 첨가제를 줄여 더 건강한 가공육을 만드는 업체들도 늘고 있다. 중국의 햄 브랜드인 ‘육반장’은 아질산염·인산염·향료·색소 등 인공첨가제를 넣지 않은 햄을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면류 형태의 육가공품도 나왔다. 중국 푸드테크기업 ‘무들레스’는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새우, 닭고기, 소고기로 만든 3가지 종류의 국수를 선보였다. 모두 육류 함량이 50% 이상인 고단백 식품들로, 식품첨가제도 들어있지 않다. 해당 제품은 영유아용 또는 탄수화물을 줄이려는 이들에게 관심을 받고 있다.

육성연 기자

[도움말=류선 aT 상하이지사]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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