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연금' 머라이어 캐리 캐롤, 로열티 수익만 최소 931억..빌보드 12주 1위 전설('이십세기힛트쏭')[SC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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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90회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즐겨 들었던 추억의 팝 힛트쏭'을 주제로 멜로디만 들어도 자동으로 흥얼 거리게 만드는 국민 팝송이 공개됐다.
국민 팝송이었던 웨스트 라이프의 'My Love(2000)'가 9위로 공개되자 김민아는 "처음으로 좋아했던 팝송이었다"라고 고백하며 "성시경이 5명 있는 것 같아"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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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190회에서는 '그 시절 우리가 즐겨 들었던 추억의 팝 힛트쏭'을 주제로 멜로디만 들어도 자동으로 흥얼 거리게 만드는 국민 팝송이 공개됐다.
17일 방송에서 전 세계를 하나로 만든 로스 델 리오의 'Macarena' 전주가 흘러나오자 김희철은 "아들 낳고 딸 낳고 헤이 마카레나"라며 "출산율 높이자"를 외쳤고 김민아가 "복선 같은데?"라고 하자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가사는 몰라도 콩글리시로 완창 가능한 팝송만 선정한 추억의 팝 힛-트쏭 10위는 현대의 '아이돌' 문화를 만든 원조 아이돌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Step by Step(1990)'이 선정되었고 1992년 내한 공연 당시 기절 직전의 국내 팬들의 모습을 보여주며 초유의 사태를 실감할 수 있었다. 또한 같은 해 국민 MC 유재석은 동료 개그맨들과 함께 '리퀴드 보도블록'으로 패러디 무대를 펼치며 흑역사를 만들기도 했다.
국민 팝송이었던 웨스트 라이프의 'My Love(2000)'가 9위로 공개되자 김민아는 "처음으로 좋아했던 팝송이었다"라고 고백하며 "성시경이 5명 있는 것 같아"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외에도 'Uptown girl(2000)', 'You Raise Me Up(2005)'이 공개되면서 웨스트 라이프의 인기를 다시 한번 실감하게 만들었다.
8위는 하이라이트 부분만 들어도 자동으로 흥얼거리게 만드는 스파이스 걸스의 'Wannabe(1996)'로 신세대 여성들의 반란을 뜻하는 '걸파워'라는 세계관을 알리며 37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였고 팝 역사상 가장 히트한 걸그룹으로 기록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리차드 막스가 직접 작곡한 곡인 'Now And Forever(1994)'가 7위로 공개되자 김민아는 "나 이 노래 축가로 할래"라며 감탄하였지만 이혼 1년 후 재혼했다는 소식에 "철회하겠습니다"라며 웃픈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으로 도입부에서부터 울컥하게 만드는 '타이타닉' OST 셀린 디온의 'My Heart Will Go On(1997)'이 6위로 랭크됐고 자료화면으로 제시카의 'Goodbye(1998)'가 공개되면서 김희철은 영화 '약속'의 명장면을 회상하며 "I am 쓰레기예요. Next time에 결혼할 수 있어요"라며 박신양의 대사를 패러디해 스튜디오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5위는 리키 마틴의 'Livin' La Vida Loca(1999)'로 2000년 첫 내한공연 당시 86만 달러였던 (한화 약 9억 4천만 원) 개런티가 공개되며 MC들을 놀라게 만들었고 4위는 10대 솔로 가수 중 최다 음반 판매량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Baby One More Time(1998)'이 차지했다.
3위는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인이 가장 많이 부른 팝송으로 기록된 스틸하트의 'She's Gone(1990)'으로 가수 김상민, 노라조 前 멤버 이혁 등 남자 가수들의 성대에 불을 지피게 만들었으며 스틸하트의 리더인 밀젠코 마티예비치가 'She's Gone'에 열광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2016년에는 반년 이상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 야구 시구와 단독 콘서트, 대학 축제까지 꽉 찬 스케줄을 소화해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음으로 빌보드 HOT 100 차트에서 통산 12주 동안 1위를 기록한 전설의 캐럴인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1994)'가 2위로 선정되었는데 2023년까지 이 곡의 로열티 수익만 최소 930억 9,000만 원으로 밝혀지면서 두 MC가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전설의 베이스라인과 문워크를 선보이며 팝 음악의 역사를 썼던 명실상부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1982)'이 대망의 1위를 차지하였다.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가뿐히 선보였던 김희철과 달리 김민아와 이동근은 충격의 몸치 문워크 실력을 보여주며 "둘 사이에 있으니 내가 정말 마이클 잭슨이 된 거 같아"라고 외쳤던 김희철의 지난 말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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