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비꼰 이준석 "온라인서 관광버스 920대 모이자"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11. 19.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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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창당 가능성을 예고한 채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지지자들과 온라인 연락망 구성에 착수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구글 폼' 신청을 위한 링크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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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조직구축 나서
李 "연락망 3만명 신청"

신당 창당 가능성을 예고한 채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사진)가 지지자들과 온라인 연락망 구성에 착수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비슷한 생각을 하신 분들과 더 긴밀하고 신속하게 교류하기 위해 연락망을 구성하려고 한다"며 '구글 폼' 신청을 위한 링크를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이름과 성별, 거주 지방자치단체 정도의 기초적인 연락망 구성을 위한 정보를 수집한다"며 "발기인, 당원 명부 등에는 제공해준 정보가 활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정치적 행보를 하더라도,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아보고 동참할 수 있다"며 "수십 년간 잘못된 관행 속에 젖어 있는 정치 문화를 바꾸는 길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전 대표에 따르면 19일 정오 기준으로 벌써 3만1000여 명이 참여했다. 신당 창당을 위해선 전국 5개 지역에 시도당을 만들어야 하며 각각 1000명 이상, 즉 5000명 이상이 필요한데 일단 전체 숫자에서 6배 이상을 모집한 셈이다.

이 전 대표는 "과거 방식의 조직 가동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유튜브 방송만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한번 보려고 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2023년인데 저비용·고효율의 정치를 한번 추구해보자"며 "온라인에서 한번 관광버스 920대 모여보자"고 말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지지자 모임과 관련해 "4200여 명이 버스 92대를 타고 모였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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