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바나’ 커트 코베인의 마지막 펜더 기타, 20억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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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전설적인 록 밴드 '너바나'의 리더 커트 코베인(1967~1994)이 마지막 공연에서 사용했던 일렉트릭 기타가 약 20억 원에 팔렸다.
18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줄리언스 옥션은 코베인이 사용하던 기타가 158만7500달러(약 20억5800만 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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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 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경매업체 줄리언스 옥션은 코베인이 사용하던 기타가 158만7500달러(약 20억5800만 원)에 팔렸다고 밝혔다. 줄리언스 옥션은 “너바나가 1994년 3월 1일 독일 뮌헨에서 마지막 공연을 했으며, 모든 공연 영상을 통해 그날 밤 코베인이 이 기타를 연주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팔린 기타는 미국의 세계적인 기타 전문회사 펜더가 만든 왼손잡이용 하늘색 머스탱 모델이다. 왼손잡이 기타리스트로 알려져 있는 코베인은 생전 “세상에 있는 모든 기타 중에 나는 펜더 머스탱을 제일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코베인이 마지막 앨범인 ‘인 유테로(In Utero)’ 녹음에 사용했던 또 다른 펜더 머스탱이 450만 달러(약 58억3425만 원)에 낙찰됐다.
너바나는 1990년대 그런지록(헤비메탈과 펑크록의 혼합) 장르 밴드로 큰 인기를 끌었다. 마약중독에 시달리던 코베인은 1994년 3월 공연 후 한 달 뒤 미 시애틀 자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이기욱 기자 71w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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