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브제, 月 4만9000원에…가전 OTT 시장 커진다

2023. 11. 19.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GS샵이 TV홈쇼핑 최초로 LG전자 가전 구독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 7월 LG전자가 '가전 구독'인 LG UP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본래 구입상품 위주로 돌아가던 가전 시장에서 구독서비스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GS샵 관계자는 "포털 멤버십, 음악 스트리밍,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디지털 서비스 영역에서 구독이 일상화된 만큼 LG전자와 함께 가전도 목돈을 들여 구매하지 않고 구독하는 시대로 바꿔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GS샵, 홈쇼핑 최초로 ‘가전구독’ 상품 내놔
건조기·스타일러·공기청정기 등 선뵐 예정
LG오브제 컬렉션 체험존 모습. [LG전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GS샵이 TV홈쇼핑 최초로 LG전자 가전 구독 상품을 선보인다. 지난 7월 LG전자가 ‘가전 구독’인 LG UP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본래 구입상품 위주로 돌아가던 가전 시장에서 구독서비스 비중이 점차 커지는 추세다.

GS샵은 이달 20일과 22일, 28일 세 차례 LG전자 구독 상품 소개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송에서는 LG트롬 오브제 컬렉션 건조기, 스타일러,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냉장고, 인덕션, 식기세척기 등 LG전자 주력 가전이 상당수 포함될 예정이다.

구독 기간은 36∼72개월이며 상품에 따라 3∼6개월 주기로 방문서비스도 제공한다. 세탁기는 6개월마다 배수 필터 세척, 내부 클리닝 등 관리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고 건조기도 6개월마다 필터 하부 청소, 안심 필터 교체, 습도센서 점검 등의 서비스를 준다.

구독료는 상품 종류와 구독 개수에 따라 책정된다.

LG트롬 오브제 컬렉션 건조기를 72개월간 구독하면서 6개월 방문 서비스를 포함해 월 4만1900원, 같은 조건으로 공기청정기는 월 1만9900원에 나왔다.

두 상품 모두 구독하면 13% 할인된 월 5만3500원에 이용가능하다. 제휴 카드를 신청하면 사용 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3000원 할인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GS샵 관계자는 "포털 멤버십, 음악 스트리밍,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등 디지털 서비스 영역에서 구독이 일상화된 만큼 LG전자와 함께 가전도 목돈을 들여 구매하지 않고 구독하는 시대로 바꿔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7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업(UP) 가전 2.0’ 비전을 공개하고, 업 가전 2.0이 적용된 구독용 생활가전제품을 선보이기로 했다. 업 가전 2.0으로 출시되는 생활가전 제품은 LG 트롬 오브제컬렉션 세탁기·건조기, LG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히트, LG 모던엣지 냉장고 오브제컬렉션 노크온 등 프리미엄급 제품 4종이다.

업 가전이란 고객들이 제품 구매 후에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인 ‘LG 씽큐’를 이용해 새로 나온 맞춤형 기능을 지속해서 추가할 수 있도록 한 생활가전제품이다. 그동안의 업 가전 1.0은 구매한 제품에 새 기능을 추가해주는 방식인 데 비해, 업 가전 2.0은 고객의 생활패턴 변화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넣을 수 있도록 제품과 전문 서비스를 구독 방식으로 제공하는 차이가 있다.

이를 통해 LG전자의 온라인 쇼핑몰인 LG 베스트샵에서 세탁기를 구독하면 최소 3년(월 5만900원)부터 최대 6년(월 3만3900원)까지 원하는 기간 동안 제품을 렌탈(대여)할 수 있도록 했다. 구독 기간이 3년 이내면 3년 뒤 LG전자가 제품을 회수하고, 4년 이상을 쓰면 고객 소유가 된다.

zzz@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