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서 발견한 빈대 "손바닥·파리채 안돼요"…스팀기·다리미가 '답'

이태희 기자 2023. 11. 18.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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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에 빈대가 발견됐을 경우, 손이나 파리채를 휘두르는 것보다 뜨거운 열과 증기를 이용하는 것이 방제에 더욱 효과적이란 실험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7일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빈대 방제법이란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질병청은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지 않는다"며 "가정에서 발견할 경우 놀라지 말고 물리적 방제법을 실시해달라. 50도 이상 가열로 쉽게 사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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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청 유튜브 갈무리

집 안에 빈대가 발견됐을 경우, 손이나 파리채를 휘두르는 것보다 뜨거운 열과 증기를 이용하는 것이 방제에 더욱 효과적이란 실험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7일 가정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빈대 방제법이란 영상을 유튜브에 게시했다.

우선 빈대를 옷 등에 감싼 뒤 30초간 스팀기에 노출시킨 결과 빈대가 방제된 것이 확인됐다.

다만 질병청은 가전제품마다 성능이 다르니 확실한 방제를 위해선 충분한 시간을 들이라고 조언했다.

일반 다리미도 효과가 있었다. 빈대를 감싼 옷·직물 위에 90도로 달궈진 다리미를 올려놓고 30초간 다렸더니, 빈대가 10초 만에 죽었다.

또 드라이기로 빈대에게 뜨겁고 약한 바람을 쐬거나, 뜨거운 물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제 방법이 소개됐다. 단 드라이기의 경우 빈대가 강풍에 날아갈 수 있다고 주의했다.

물리적인 충격을 가하는 건 빈대 방제에 효과가 없었다.

손바닥과 파리채, 책 등에 맞은 빈대는 잠시 멈칫거렸으나, 다시 활발하게 움직였다.

질병청은 죽은 빈대의 경우 청소기로 빨아들인 뒤 비닐에 꼼꼼하게 밀봉해서 처리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청소기 흡입력이 약하면 반대가 딸려 오지 않으니, 흡입력을 강하게 해 꼼꼼히 처리해야 한다고 질병청은 조언했다.

질병청은 "빈대는 감염병을 전파하지 않는다"며 "가정에서 발견할 경우 놀라지 말고 물리적 방제법을 실시해달라. 50도 이상 가열로 쉽게 사멸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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