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대출”... 이유진, 반지하→전세 2억 새 아파트 공개 (‘나혼산’) [종합]

‘나 혼자 산다’. 사진 l MBC 방송 화면 캡처

‘나 혼자 산다’ 이유진이 새로운 집을 공개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자취 2년 차 배우 이유진이 반지하 월셋집에서 신축 전세 아파트로 이사한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전현무가 “지난주 방송이 나가고 박나래의 노천탕이 화제가 됐다”고 하자, 박나래는 “예약이 많이 들어왔다”고 밝혔다.

이에 김대호는 “저도 예약하고 싶더라. 주택살이하는 사람들의 로망아니냐”고 말했다. 그 말을 들은 전현무는 “너는 인피티티 풀(?)이 있잖아”라고 말해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

숙소에서 일아난 김대호는 피라미드가 보이는 식당으로 이동했다. 김대호는 “코로나19 때문에도 그렇고 바쁜 날이 좀 많아서 미뤄놨던 휴가를 쓰지 않으면 사라지는 게 있어서 이번에 신청하고 과감하게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보군에 몇 가지 나라들이 있었는데 유럽권은 선호하지 않고 저는 유적이나 대자연을 선호하는데, 파라오가 저한테 신호를 줬다”고 너스레 떨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눈물 날 뻔 했다. 도착한 건 전날이었지만 미리 봐버리면 감동이 감소될 것 같아서 빨리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피라미르를 바로보던 이대호는 감격하며 눈물흘리기도.

피라미드 내부에 들어온 김대호는 좁은 계단을 올라갔다. 그 모습을 보던 전현무와 박나래는 “장우는 못 가 껴”라며 웃는 모습을 보였다.

생각보다 좁은 길에 박나래는 “우리가 생각한 피라미드는 안이 뻥 뚫여있을 줄 알았다”며 놀라기도. 목적지인 쿠푸 왕의 방에 도착한 김대호는 석관부터 벽면까지 둘러보며 하나하나 느꼈다.

이후 김대호는 피라미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파라노마로 향했다. 그는 “저는 주로 걸어 다니는 걸 선호하는데 저한테 걷는 시간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동 간에 내가 정말 여행을 와 있구나 실감한다”고 전했다.

김대호는 이집트에서 달리기 시작했고, 전현무는 “기안84와 서로 비슷하다. 도플갱어 같다”고 말했다. 김대호는 “요즘 기안 생각이 많이 난다. 마라톤을 성공했는데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더라. 많은 사람한테 영감을 준 것 같다”며 감탄했다.

김대호는 낙타로 타고 스핑크스로 향했고, 그는 “정말 환상적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컸고, 한편으로 코가 많이 허물어져서 측은했는데, 스핑크스 하면 수수께기를 내지 않냐. 스핑크스라는 존재가 늘 궁금했다”고 전했다.

이유진은 “(이사온) 집은 양주시 옥정동으로 왔다”며 새로운 보금자리를 소개했다. 그는 “반지하 집에서 2년 계약 기간을 마치고 이사 고민을 하던 와중에 청년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을 알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세가의 최대 80%까지 대출금이 나오고, 반지하 때는 보증금 500만 원에 월세 35만 원을 냈는데 이 집은 전세가 2억인데 80% 대출을 받고 월 30만 원 대 이자를 내고 있다. 실제로 월32만 원을 낸다. 안 갈 이유가 없다는 생각을 했다. 아버지가 도움 하나도 안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에서 벗어나 가격대가 좀 내려갔지만 아는 게 힘이라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는 독신 남녀와 1인 가정이 늘어나는 세태를 반영해 혼자 사는 유명인들의 일상을 관찰 카메라 형태로 담은 다큐멘터리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박정수 스타투데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