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님, 같이 사진 찍어요!”…한동훈, 대구서 시민 몰려 기차표 취소 후 3시간 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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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저는 평소 대구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한 장관을 보기 위해 운집한 시민들 사이에선 "한동훈 최고" "사랑한다" 등의 외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사진 촬영을 위한 줄이 길어지자 결국 한 장관은 "기다리는 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해선 안 된다"며 예매한 표를 취소하고 시민들과 사진 촬영을 이어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동대구역에서 한 장관과 찍은 사진과 후기가 다수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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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를 찾은 한동훈 법무부장관이 “저는 평소 대구시민들을 대단히 깊이 존경해왔다”고 말했다. 한 장관을 보기 위해 운집한 시민들 사이에선 “한동훈 최고” “사랑한다” 등의 외침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한동훈 장관은 17일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 스마일센터 앞에서 “대구에 두 번째 왔다”며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그는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첫째는 우리 대구시민들이 처참한 6.25 전쟁 과정에서 단 한 번도 적에게 이 도시를 내주지 않으셨다”며 “자유민주주의를 위해 끝까지 싸웠다. 싸운 분들이라는, 싸워서 이긴 분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강력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한 대구스마일센터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대구시 달성 산업단지의 공장을 방문했다. 숙련기능인력 혁신적 확대 방안을 위해 고용주와 외국인 근로자 등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시행 상황을 점검했다.
일정 중간중간 마중 나온 시민들이 한 장관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환영이 잇따랐다. 간담회 일정 등이 끝날 때까지 한 장관을 기다리는 시민도 있었다. 한 장관은 이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사인도 해줬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한 장관이 서울로 돌아갈 때까지 환대가 이어졌다. 대구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오후 7시쯤 서울로 돌아가는 기차표를 예매한 한 장관이 동대구역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을 때에도 시민들이 몰렸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도 동대구역에서 한 장관과 찍은 사진과 후기가 다수 게재됐다. 한 장관과 동대구역에서 사진을 찍었다는 한 누리꾼은 “자녀와 함께 온 젊은 부부, 어르신, 2030 여성들, 남성 등 남녀노소가 사진을 요청했고 한 장관이 친절하게 웃으며 응대했다”고 남겼다.
이날 한 장관은 ‘여권의 총선 출마 요구가 강하다’는 취재진 물음에 “의견은 많을 수 있다”며 출마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았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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