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하태경 "총선 과반 무너지면 대통령 탄핵·무정부 상태 온다"[영상]

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2023. 11. 1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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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유튜브 노컷 '지지율 대책회의'
■ 진행 : CBS 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 출연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유튜브 노컷 '지지율 대책회의' 2화
지지율대책회의 지난 1회 이준석 전 대표 출연에 이어, 오늘 방송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 윤 대통령의 떨어진 지지율 솔루션, 이준석 신당 참여 가능성, 인요한 혁신위와 김기현 대표 회동에 대한 분석, 윤핵관 해체설, 민주당과 이재명대표에 대한 얘기까지 나눴습니다.

(전체 영상은 유튜브 '노컷'에서 다시보기 할 수 있습니다)

◆ 김광일> 지지율 대책회의 우리 지난주 1화 방송에 이어서 오늘 2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모셨습니다. 목도리 아주 예쁜 걸 들고…

◇ 하태경> 이게 우리 당색이에요. 거의 모셔놨는데 다들 이쁘다. 그래서 방송용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 김광일> 그럼 일단은 당과 또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대한 좀 많이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뭘까? 솔루션까지 같이 제시하시고 또 분석해 주시길 기대하는 방송이고요. 오늘 댓글창 통해서 질문과 또 여러 다양한 분석 솔루션까지 같이 주시면 같이 또 토론하고 반영 할 수 있는 시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에 사실 제 개인적으로 가장 궁금했던 건 그거였어요.
서울 어디 나갈지 결정하셨는지?

◇ 하태경> 계속 살펴보고 있는데 이제 제일 중요한 건 이제 제가 이제 서울로 나오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가 영남 정당을 수도권 정당으로 바꾸겠다. 그래서 우리 당을 수도권 정당으로 바꾸는 데 있어서 제 역할이 가장 좀 빛이 난다고 하나 아무 역할이 필요하다. 이제 그걸 중심으로 보고 깃발을 들어야 되지 않을까 지금 그런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근데 또 막상 이 지역들 하나하나씩 보면 이제 현역 위원장이 있거나 이런 데가 많아요. 그래서 좀 물밑에서 좀 이제 좀 협의를 좀 해야죠. 왜냐하면 이게 또 보수에서는요 그거 굉장히 중요해요. 이제 현역 위원장이 있거나 현역이 있잖아요. 정치를 잘 모르는 분은 경쟁자로 들어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제 접근을 안 하려고 그래요. 싫어할까 봐 싫어할까 봐 그래서 이제 그냥 그냥 출마 선언해버리고 그럼 딱 그 순간 찍혀요. 진입할 때 가장 어려운 관문인데 그래서 이거는 제가 혹시 후배 이제 정치 희망생들한테 제가 조언을 드리면 그게 제일 어려운 관문이지만 돌파를 해야 돼.

◆ 김광일> 물밑 작업

◇ 하태경> 찾아가야 됩니다. 현역위원장 있으면 한번 뵙고 싶다 해서 불가피하지만 제가 여기 나오고 싶은데 또 말씀 안 드리고 나오면 너무 매너가 없는 것 같고 말씀드리면 또 불쾌할 것 같아서 고민 많이 하다가 왔습니다.

◆ 김광일> 그런 차원에서 지금 만난 당협위원장이 있습니까?

◇ 하태경> 이제 그렇게 이제 내가 나는 이제 다 알기 때문에 일단 전화로 이야기를…

◆ 김광일> 전화했어요. 나 거기 고민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냐 이 얘기를…

◇ 하태경> 일단은 이제 의견 물어보기도 하고 의견을 왜냐하면 이제 대체로 다 아는 분들이잖아요. 저는 그렇죠 기존에 나왔던 분들이거나 그래서 이제 슬그머니 다음에 나올 거야. 아니 내가 거기 나온다는 게 아니라 일단 한번 상황 파악을 위해서 상황 파악을 위해서 이제 물어보는 거다.

◆ 김광일> 놀랄 것 같아요.

   
◇ 하태경> 아니에요. 어떤 분들은 기다렸다 진짜 기다렸다 하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들은 이제 나중에 결정하더라도 나랑 사전에 반드시 상의할 거지 이런 분들도 있고 그렇죠 또 몇몇 지역은 해당 지역의 저기 단체장님들 찾아오셔가지고 꼭 나와주시라.

◆ 김광일> 우리 현역이 못마땅하니 당신이 와서 밀어달라. 이런 개념인 거예요.

◇ 하태경> 민주당 의원 지역구

◆ 김광일> 보통은 그러겠지만

◇ 하태경> 우리 당이 지난 단체장 지방선거에서 많이 이겼잖아요. 그래서 정말 마음 맞는 의원이 필요하다. 꼭 바꿔야 된다.

◆ 김광일> 지금 당협위원장이랑은 마음이 많이 맞진 않으니

◇ 하태경> 그래 좀 질 것 같으니까 왜냐하면 이제 당협위원장 중에 이제 현역이 아니잖아요. 어쨌든 인지도도 떨어질 떨어지고 하니까 제가 나오면 왠지 좀 가능성이 있을 것 같고 이런 거 이제 제가 비밀도 지켜드려야 되죠. 이걸 또 현직 당협위원장이 알면 얼마나 뿔나겠습니까

◆ 김광일> 근데 왜냐하면 실제로 저한테 물어보시는 분도 있었어요. 이 서울 온다는데 혹시 우리 지역 아니냐 아니냐 이렇게 물어보는 사람들도 되게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실제로

◇ 하태경> 다 꾸려놨습니다. 몸만 오시면 됩니다. 이런 데도 있고 반대로

◆ 김광일> 내가 비워드릴 테니

◇ 하태경> 아니 아니 그러니까 이제 뜻 맞는 분들이 뜻 맞는 분들이 아니라

◆ 김광일> 어디로 가실까 마포니 어디 말들은 사실 많이 나오잖아요.

◇ 하태경> 이달 안으로 결정하려고 하는데

◆ 김광일> 11월 그럼 한 2주도 안 남은

◇ 하태경> 11월 말쯤에는까지는 결정하려고 하는데 지금 환경이 우리 당 내에 너무 지금 이제 친륜 비윤 갈등에다가 혁신위와 기존 지도부 갈등까지 겹쳐가지고 이런 갈등 상황을 좀 정돈되고 해야 되지 않을까 정돈하는 데 제가 또 역할도 좀 하고

◆ 김광일> 그래서 그 얘기 우리 뒤에서 한참 또 하겠지만 그 생각도 했어요. 사실 이렇게 당에서 누구 나가라 안 나간다. 이렇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 먼저 험지 출마를 공표를 하신 의원님 입장에서는 뭐야 나만 했네 해서 약간 억울한 마음도 좀 들지 않으실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 하태경> 전혀 전혀 그런 마음은 없고 그러니까 이제 제가 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도 해야 된다는 그런 생각을 전혀 안 해요. 왜냐하면 저는 현실 정치를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이 새로운 도전이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리고 특히 이제 영남 스타일의 정치를 해온 분들한테는 더더욱 어렵고 쉽지 않죠. 저는 그나마 좀 이제 기존의 보수 정치의 특징은 뭐냐 하면요 지역 베이스 정치입니다. 내가 내 탯줄을 묻은 이 땅에 내 뼈까지 묻겠습니다. 해서 그 지역에 봉사하는 정치에

◆ 김광일> 고향 내가 살리겠습니다?

◇ 하태경> 고향 베이스 정치고 저는 초선할 때부터 일종의 제 소신도 강한 편이고 가치관도 뚜렷한 편이어서 가치 기반의 정치를 한 거죠. 그래서 이제 비영남에도 어느 정도 소구력이 있고 관심 가져주는 분들이 있고 그래서 이제 사실 제가 우리 당을 이제 영남 정당에서 수도권 정당으로 바꾸겠다는 이야기는 이런 지역 베이스 기반 정치를 가치 기반 정치로 보수 정치를 바꿔야 된다. 이게 핵심 테마거든요. 그래서 그래서 이제 다른 분들 다른 분들이 이제 주저하고 안 올라오겠다 하는 건 저는 충분히 공감을 하고요. 공감하고 하지만 이제 그건 알죠. 제가 이렇게 던진 게 파장이 큰 이유는 정치 불신 때문에 그런 거예요. 이제 정치 불신 기존 정치인들 안 보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절 핑계로 국민들이 따라가라 너 나가 너 서울 가. 서울 가라는 얘기는 너 나오지 마 이 야기하거든 사실.

◆ 김광일> 그만큼 사실 그 힘든 건데 서울 간다라는 게 그래서 사실 저는 그 무슨 생각까지 했냐면 하태경 의원님 같은 경우에는 지난 총선에서 사실 꽤 많은 득표율로 당선이 됐는데 그래서 만약에 남는다고 하면 사실 4선 가능성이 적지 않을 텐데

◇ 하태경> 그러니까 이제 이게 현역을 잘 못 자르는 이유가 뭐가 있냐면요 아마 영남의 물갈이가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왜 어렵냐 하면 대통령 지지율이 한 50% 이상 되면 그 힘으로 이제 물갈이 할 수 있습니다. 근데 대통령 지지율이 낮잖아요. 그럼 물갈이해서 이 현역을 자르면 무소속으로 나옵니다. 무소속으로 나오면 특히 pk 예산은 민주당이 한 40% 정도 가져가기 때문에 민주당이 어부지리로 됩니다.

◆ 김광일> 표 갈라져서

◇ 하태경> 그렇죠 그러면 이제 여론조사를 이렇게 해보면 이렇게 나오잖아요. 현역 자르면 민주당이 되는구나. 그러면 윤석열 정부 입장에서 제일 중요한 건 과반이거든요. 자기 사람 심는 건 그 두 번째예요. 그래서 그럴 거면 현역까지 붙여서 경선을 시켜야 되겠다. 이러면 현역이

◆ 김광일> 그러니까 보통 그렇잖아요.

◇ 하태경> 그렇게 해서 현역이 살아남는 거예요.

◆ 김광일> 근데도 불구하고 서울 출마를 결심하신 걸 보고 저는 개인적으로 뭔 생각을 했냐면 뭐야 하태경 의원 혹시 뭐 약점 잡힌 거 있는 거 아니야? 이런 생각까지 해봤는데

◇ 하태경> 약점 잡히면 안 나와야지 오히려 못 나오지

◆ 김광일> 못 나오지.

◇ 하태경> 그러니까 저는 좀 더 더 큰 꿈을 가지고 있고 그리고 당이 솔직히 저는 굉장히 고마워요. 이 이야기하면 잘 안 믿으실 텐데 우리 당에 이제 저는 이제 바른정당 이렇게 갔다가 왔잖아요. 복당파잖아요. 그러면 이제 제가 제3당을 해봤기 때문에 이 대결 구도가 되면 기존의 정당을 굉장히 비판하고 더 강하게 공격을 해야 됩니다. 제가 그 최전방 공격수였어요. 그렇죠 그러니까 자유한국당 있을 때 기억해요 특히 홍 대표님이 계실 때 제가 그냥 엄청나게 살을 헤집고 아프게 때린 겁니다. 그래서 이제 기존의 당에 있는 분들은 참 불공정하다. 세상 우리 당 저렇게 공격한 놈은 또 공천받아도 되고 특히 이제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는

◆ 김광일> 그때 무소속으로 나왔죠

◇ 하태경> 공천 못 받았잖아요. 그런 분들이 볼 때는 얼마나 이 당이 황당하겠어요. 근데 저는 얼마나 고맙겠습니까 안 돼. 저는 솔직히 그런

◆ 김광일> 나를 품어준 당

◇ 하태경> 되게 품이 넓은 땅이다. 그래서 저는 그걸 그런 걸 해봤기 때문에 최근에 이준석 이런 사태 이걸 가지고 뭐 봉합이 안 되고 그 당시에 제가 우리 당 깐 걸 한번 찾아보세요.
민주당에서 깐 거랑 비교도 안 됩니다. 유승민 대표도 많이 비판을 하잖아요.

◆ 김광일> 그만큼 역동성을 기반한 당이다라는 말씀.

◇ 하태경> 그렇죠 우리 당이 민주당보다 훨씬 리버럴한 당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 김광일> 뒤에 계속할 텐데 본론 넘어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제 저기 개인 얘기 의원님 개인 얘기 잠깐 소화하고 간다면 오늘 방금 전에도 페이스북에 올리셨어요. 청년 전략 지역구 요걸로 내 해운대갑 지역구를 좀 빨리 지정하라. 근데 안 받고 있잖아요.

◇ 하태경> 그래서 제가 이제 이준석 대표를 보면 장점이 많은데 단점은 너무 빨라요. 그렇죠 템포가 너무 빨라서 보통 사람들이 못 따라가. 근데

◆ 김광일> 기자들도 못 따라가고

◇ 하태경> 김기현 대표는 너무 느려요. 아니 정치 시계가 이렇게 찰칵찰칵 돌아가고 있는데 이게 민심 시계잖아요. 근데 한국인들이 좀 빠르잖아요. 그렇죠 한국 정치 민심 시계가 글로벌하게 보면 상대적으로 좀 빠릅니다. 이준석은 훨씬 더 빠른데 김기현 대표도 이 속도를 맞춰줄 필요가 있어요. 근데 이제 자기는 본인이 칼자루를 쥐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본인 시계에 혁신위가 좀 맞춰달라는 거지. 내가 어디 뭐 어디 험지나 불출마나 이야기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데 날 좀 기다려줘. 자꾸 압박하지 말고. 근데 국민들은 그게 아니거든.

◆ 김광일> 답답하니까

◇ 하태경> 그렇지. 그러니까 저는 혁신위가 정치 시계 스케줄을 잘 반영하고 있다. 민심 시계를 그래서 참 안타까워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현 지도부가 혁신에 저항하는구나.

◆ 김광일> 청년 전략 지역구 이것도 그러면 의지가 있다고 이해하시는 거예요?

◇ 하태경> 없지는 않죠. 왜냐하면 청년 우선 공천 지역이 항상 선정이 됩니다. 퓨처 메이크업 이런 식으로 공천 때는 그러면 대체로 한 45세 이하 되는데 그걸 지금 하면 더 좋잖아.

◆ 김광일> 분위기 띄우기 위해서 일찍

◇ 하태경> 그리고 또 이제 그러면 좀 괜찮은 청년들이 무일푼 이제 능력만 있는 친구들이 거기 도전해 보려고 준비를 할 거 아닙니까 그데 한참 뒤늦게 하면 좀 괜찮은 친구들이 딴 데 가서 먼저 자리 잡거든요. 그럼 거기 또 못 오거든.

◆ 김광일> 근데 솔직히 지금 당이 지도부 혁신이 막 갈등하고 이러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청년전략지역구 이거 하기도 조금 아니 그러니까 그거는

◇ 하태경> 아니 당헌 당규에 반영해 달라. 이 한마디만 하면 되지. 왜냐하면 기존에도 청년 우선 공천 지역 같은 게 있어요. 그거에 가산점을 주든지 그런 건데 여기는 이제 청년들만으로 공개 오디션을 하자는 거잖아. 이게 어려운 게 아니거든. 그리고 뭐 아주 많은 데를 하자는 게 아니라 제 생각에는 서울 하나 부산 하나 정도만 해도 왜냐하면 그걸 또 공개적으로 틀 거니까 나중에 그것만 해도 우리 부업이 되는 거고 근데 그 정도로 마음의 여유가 없다는 거지. 혁신이니까 나를 공격하는 조직 기구 여기서 한 건 안 돼. 뭐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 그러다 보면 뭐 김기현 지도부는 반혁신이구나.

◆ 김광일> 라고 찍히는 거죠. 그러니까 낙인 찍힐 수밖에 없죠. 그런 얘기들 이후에 계속할 텐데, 서정암 님 서울 가는 게 힘든 길인 건 맞죠? 이런 말씀들 호응해 주시고 계시네요.
정성희 님 이준석이랑 친한 하태경 의원님 좋아해요 이준석이랑 친해서 좋아한답니다. 실제로 친한가요?

◇ 하태경> 그나마 이제 우리 당 내에서는 가까운 편이고 제일 오래됐죠 오래된 동지고 저랑 정치적 코드가 제일 잘 맞고 오히려 이제 제가 제가 배우죠. 많이 이준석 대표한테서 그런 아주 신선하고 좀 파격적인 정치 코드를 많이 배우고 그런데 이제 중요한 것은 사람을 사람이 친하고 안 하고는 정치를 같이 할 건가에 있어서 중요하지만 두 번째 중요한 거예요. 첫 번째 중요한 건 정치적 필요입니다. 예를 들어서

◇ 하태경> 이제 윤석열 대통령이 이제 지지율이 이렇게 떨어진 이유가 내 혼자 다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졌던 것 같아요. 뭐 그럴 수 있죠. 뭐 대선 이기고 또 지방선거를 압승을 했잖아요. 지금쯤은 그게 아니구나 좀 깨달아야 된다고 보거든요. 그러면 누구랑 같이 정치를 같이 할 거냐 시너지는 싫은 사람이랑 손잡을수록 잘 나옵니다. 이게 이게 정치의 본질이에요. 그래서 저 대부 영화 보면 그런 말 나와요. 동지는 가까이 적은 더 가까이 항상 손 잡는 거는 미운 놈이랑 손 잡는 거예요. 자기 마음 편한 사람이랑 손 잡는 거는 정치가 아니고요. 그냥 동호회고 친목회지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가장 시너지가 많이 났던 게 DJP

◆ 김광일> JP

◇ 하태경> 젊은 친구들 잘 모르겠지만 JP는 DJ를 거의 납치하고

◆ 김광일> 거기에 가담 죽일 뻔

◇ 하태경> 이런 관계라는 거죠. 그런데 손 잡았잖아요. DJ가 정말 큰 정치인이다. 이렇게 되는 거죠. 저 적하고 손 잡았으니까 저 배신자 변절자 이렇게 안 봐요.

◆ 김광일> 그러니까 이준석이랑 친하긴 하지만 지금 뭐 친한 것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라는 말씀

◇ 하태경> 윤 대통령이 이준석 되게 못마땅해. 하지만

◆ 김광일> 아니니 저는 의원님이랑 이준석이랑

◇ 하태경> 저도 그렇죠 저도 저는 사실 이제 그런 이제 젊은 친구들 중에 친하면 친한 사람 따라가야지 그건 정치가 아니고 그러니까 동네 친목계라는 말씀이고 여당 의원이면 지금 정부를 잘되게 하고 국가를 잘 되게 하고 이게 1순위라는 거예요. 그러면은 어쨌든 이 당에서 이 당이 과반이 넘어야 과반이 넘어야 뭘 해볼 거 아닙니까 약속도 지키고 대통령 입장에서 그럼 그걸 중심으로 사고할 수밖에 없는 거예요. 근데 이제 물론 이걸 가지고 뭐 꼰대 정치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가 정치 처음 시작하게 된 이유도 그렇고 국민과 국가에 봉사하는 게 제일 중요하고 사실 과반 안 되잖아요. 거의 무정부 상태가 될 겁니다. 저는 과반이 아니라 탄핵 저지선도 안 될 수도 있다. 100석도 안 될 수도 있다. 막 갈라지면 그러면 뭐 남은 기간은 그냥 혼란의 연속인 거예요. 왜냐하면 탄핵은 국회에서 통과되더라도 헌법재판소에서 통과가 안 되거든요. 그럼 대통령 직무는 정지되지 6개월이든 1년이든 그럼 1년 끝나고 나면은 헌법재판소에서 기각했어요.그럼 제대로 돌아가느냐 국회의석은 그대로야 뭐 이런 식의 2 3년 동안 대한민국이 거의 나락으로 떨어집니다.이게 눈에 보이는데 이 상태에서 우리 국가를 우리 국민을 어떻게 안정시킬 건가 잘 되게 할 건가 하려면 당연히 대통령하고 이준석하고 싫지만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손 잡게 만들려고 하는 게 정치인에 대한 도리라고 보는 거죠.


◆ 김광일> 드릴 질문에 대한 답을 먼저 말씀 주신 것 같은데 본론으로 바로 넘어갈게요.
본론으로. 저희가 저희 지지율 대책회의가 매주 금요일에 발표되는 한국갤럽 정례조사를 기준으로 소개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발표된 조사가 있어요. 화면 좀 띄워주실까요?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를 물었는데 잘하고 있다. 응답하신 응답자가 34% 잘못하고 있다가 56%였고요. 이게 전주보다 2%포인트 하락 그러니까 오차 범위 내에서 소폭 내려 왔습니다. 그리고 간단히 좀 소개해 드리면 국민의힘 당지지도도 준비가 되어 있나요? 당지지도도 2% 포인트가 내려가서 35%를 기록하고 있는 게 오늘까지 발표된 한국갤럽 조사였어요. 한 30% 초반대로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가 계속 유지되고 있는 것 같은데 총평부터 좀 주신다면

◇ 하태경> 그러니까 대통령 지지율 잠깐만 띄워주세요. 그러니까 저기서 이제 중요한 게 그 트렌드 트렌드…

◆ 김광일>꺾은선 그래프

◇ 하태경> 여기서 중요한 게 긍정보다. 더 중요한 게 이제 부정 지지율이에요. 저기는 이제 양만 나와 있지 질 퀄러티가 안 나와 있는데 부정 지지율은 상당히 강고해요. 한 60% 전후해서 이게 크게 안 떨어지거든요. 네 지금 제일 많이 떨어져 봐야 55% 그러니까 이 부정 지지율을 낮추지 않으면 낮추지 않으면 어차피 대통령 중간평가거든요.

◆ 김광일> 이번 총선이?

◇ 하태경> 총선은 가장 중요한 성격이.  그러면 우리 당은 어쨌든 과반은 못 넘는다고 봐야 됩니다.

◆ 김광일> 저게 안 떨어지면

◇ 하태경> 제가 지난번에 총선 공식을 이야기해 드린 적이 있는데 방송에서 우리 의석수 300 곱하기 우리 긍정 지지율 그러니까 300 곱하기 34…

◆ 김광일> 300 곱하기 33

◇ 하태경> 딱 100석이다. 그죠?

◆ 김광일> 이제 저기 100으로 다시 나누면

◇ 하태경> 300 곱하기 34 하면 약…

◆ 김광일> 이제 300곱하기 100분의 34 하면 그렇죠

◇ 하태경> 102석이에요. 곱하기…암산을 잘해가지고.

◆ 김광일> 물리학과 출신이셔서

◇ 하태경> 그러니까 이제 이게 한 100석 전후가 되는 거예요.

◆ 김광일> 그러니까 저대로 그냥 산술적으로 보면

◇ 하태경> 근데 이제 가장 큰 문제는 부정이 강한 부정이라는 거예요. 약한 부정이 아니라. 그래서 좀 부정을 그래서 아무리 잘해도 강한 부정은 그대로 있기 때문에 맥시멈 45%예요. 이대로 아무리 가도.

◆ 김광일> 긍정이 아무리 올라간다고 하더라도

◇ 하태경> 그래서 이 상태로 가면 기존 국민의힘이 제일 잘해봐야 한 40%대다.

◆ 김광일> 바로 드릴 수 있는 질문이 그럼 '왜'일 거예요 그러니까 왜 부정이 저렇게 강고한지 어떻게 분석하고 계세요?

◇ 하태경>  이제 국내 정치를 국내 정치를 중간선거 지방선거 이후에 계속 비호감을 한 거죠. 비호감으로 한 게 가장 큰 이유고 크게 있어서 이제 인사 인사 인사에서 검찰 프레임에 걸렸었고 걸렸었고 그리고 정부 인사 그리고 당내에 있어서도 소위 친윤 찐윤으로 일색화하려고

◆ 김광일> 전당대회 과정 이런

◇ 하태경> 그렇죠 이준석 팬 유승민 짤라…

◆ 김광일> 안철수 나경원

◇ 하태경> 이런 과정에서 축소지향형 정치를 했고 그리고 이제 정책에 있어서는 좀 이념 위주의 약간 뜬금없이 홍범도 이야기 이런 것들이 지지율을 갉아…계속 누적이 된 거죠.그래서 기대가 점점 약해졌고 그래서 이제 제 고민은 우리 당의 주요 고민도 저 강한 부정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 줄이는 방법이 뭐가 좋은가.

◆ 김광일> 오늘의 이제 핵심 질문이 될 것 같아요. 솔루션. 그게 이제 제가 이해하고 있기로는 의원님 같은 경우는 이제 이준석 유승민과 손잡는 거 이게 지금 가장 큰 솔루션으로 보시는 건가요?

◇ 하태경> 크게 두 가지인데 이제 대통령은 지금 바뀌려고 마음을 먹고 있는 건 맞아요.

◆ 김광일> 그래요 직접 대화를?

◇ 하태경> 아니 지금 눈에 보이는 모습이 왜냐하면 지금 어쨌든 계속 국민들한테 박수 받고 인기 있을 만한 정책들을 내놓고 있잖아요. 예를 들어 공매도 같은 경우도 결과적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필요하다,원한다' 국민들이. 그러니까 국민들이 원하는 정책을 지금 귀를 기울이고 그걸 하려고 자꾸 노력을 하고 있어요.

◆ 김광일> 또 의대 이런 것들 다 포함해서

◇ 하태경> 그 전에는 국민들이 싫어하는 거라도 내가 옳다고 생각하면 무조건 밀어붙이겠다…이런 노선은 폐기됐다는 거죠. 이제 국민과 함께하는 정책이 됐고 근데 이제 거기서는 올라가는 게 아무래도 효과가 작다. 크지 않다는 것이고 왜냐하면 정책이라는 게 효과가 바로바로 또 나타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가장 큰 거는 윤 대통령이 제일 싫어하고 관계가 안 좋은 사람들이랑 손 잡는. 그게 저 마의 한 비호감 한 60%대를 확 줄이는 그나마 효과가 크다는 거죠.

◆ 김광일> 근데 그게 손 잡는다는 건 사실 양손이 마주해야 가능한 거잖아요.저희가 사실은 아까 뒷부분에 질문을 드리려고 제가 준비하고 있었던 건데 이준석 신당 얘기. 그러니까 대통령이 만약에 마음을 바꾸고 이준석 대표 같이 해봅시다라고 했는데 이준석 대표가 만약에 '나 신당 만들겠소'라고 나가버리면 양손이 마주하기 힘든 거 아닙니까?


◇ 하태경>그렇죠? 근데 아직은 기회가 있죠. 신당 만들겠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이 대표도 걱정은 될 거예요. 한편으로. 자기 앞으로의 신당을 만들었을 때. 물론 그렇습니다. 이제 신당이 만들어지면 둘 다 타격을 받아요. 우리 국민의힘도 타격을 받고 대통령도 타격을 받고 이준석 대표도 타격을 받고 이건 마이너스 게임이에요. 플러스 게임은 아니에요. 근데 이제 문제는 이준석 대표는 젊은 게 무기야. 아주 젊잖아요. 시간이 많잖아요. 그러니까 앞으로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 타격 정도를 입어요. 근데 윤석열 대통령은? 불가능한 타격을 입어요. 이게 결정적인 차이예요. 협상 위에 있는 겁니다. 근데 이게 우리 당이 이걸 모르고 있어.
내가 답답한 게.

◆ 김광일> 갈등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렸을 때 이익이 되는 건 이준석이라는 거죠.

◇ 하태경> 더 멀리 보면 그렇죠 멀리 보면 더

◆ 김광일> 내상을 많이 입을 게 당이고 윤석열 대통령이고

◇ 하태경> 그렇죠. 이준석은 살아남을 수 있고 여기는 그냥 죽는다. 그러니까 이 협상 레버리지가 훨씬 높은 거예요. 협상 우위에 있어요. 근데 우리당 일부에서는 저 나가면 지지율 더 오른다.이거는 정세를 완전히 오판한 거고 이런 목소리가 대통령한테 해약이 되는 겁니다. 지금 대통령은 싫어하지…본인은 그렇잖아요. 관료 사회라는 게 본인이 싫어하는 사람은 인사에서 제외시키면 되거든요. 마음 맞는 사람하고만 일을 해온 거예요. 근데 정치인들은 안 그래요. 내가 싫어하는 사람도 손 잡아야 되고 가서 아쉬운 소리 해야 되고 이런 거를 습관으로 가져온 사람들이기 때문에 이제 윤 대통령이 지금 정치인화 되고 있고 그래서 아무튼 손잡아야 되고.

◆ 김광일> 어떻게 보세요? 이준석 신당이라는 거를 그러잖아요. 하루에 1%씩 오른다고 지금 제가 오늘 찾아보니까 62%가 됐을 텐데. 솔직히 저는 약간 이준석 전 대표가 이렇게 막 막 블러핑 치다가 나중에 다시 국민의힘으로 유턴할 가능성도 꽤 있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최근에 보니까 그냥 아주 적극적인 메시지들이 막 나오던데. 결국 신당을 전망을 해보신다면 갈 것 같으세요?

◇ 하태경> 이 대표가 오늘 어디 언론 인터뷰에서 굉장히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거기서 했나 본데 윤 대통령이 이렇게 하시면 자기는 신당 못 만든다. 그게 뭐냐 하면…이제 윤 대통령이 정신을 바꾸셔서 갑자기 홍범도 흉상 이전 철회하고 박정훈 대령 억울한 거 풀어주고 그리고 거기에 더해서 앞으로 이념 같은 거 안 내세우겠다. 그죠? 그러니까 '이념 정치 안 하겠다'첫 번째. 두 번째 이태원 유가족 용산에서 만나서 '그분들 끌어안겠다 포용하겠다' 이렇게 해버리면 이준석이 마음이 풀리고 말고 관계없이 신당 명분이 없다. 크지 않아요. 이준석 신당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면요. 홍범도 흉상 이전 안 합니다.

◆ 김광일>이미 결정이 된 거예요.

◇ 하태경> 이미 보류를 했습니다. 이제 국방부 홍범도 상 얘기 안 나오죠.

◆ 김광일> 맞아요.

◇ 하태경> 이미 보류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언제든지 정부에서 공식적으로 아직인데, 공식적으로 공개적으로 얘기를 안 한 거지. 그거를 말하면 됩니다. 타이밍 잡아서. 그리고 박정훈 전 대령 문제는 조금 복잡하긴 한데 어쨌든 '억울한 일 없도록 하겠다' 뭐 필요하면 특검해도 되지.

◆ 김광일>특검 받아주는 방식으로

◇ 하태경> 그러니까 국정조사부터 하고 특검. 그러니까 어쨌든 국민들이 보기에 이런 조치를 취하면 억울한 일은 없겠다 해서 그걸 저는 들어줄 수 있다고 본다는 거죠.

◆ 김광일> 그리고 이태원 유가족 가서 안아주고 이런 것도?

◇ 하태경> 아 유가족이야 청와대에 한번 초청을 해서 '부족한 게 많았다' '하지만 내 마음이 전달이 잘 안 된 것 같다' 해서 미안함 표하고 그리고 그 유족들 앞으로 이제 '배보상 문제가 사실 법적으로는 좀 간단치 않을 겁니다' 그래서 이제 위로도 해주고 배보상 문제도 끝까지 챙겨주겠다 등등 얼마든지 해줄 수 있는 거죠.

◆ 김광일>이준석 전 대표가 내건 얘기가 조건 그러니까 지난 주 우리 여기서도 '나는 조건이라고 말한 적이 없고 조건이 아니야'라고 말을 하긴 했는데 어쨌든 사실상 조건 같은 이제 얘기가 된 세 가지를 대통령이 확 수용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 않다.

◇ 하태경> 그렇죠 그래서 지금 지금 한 절반 이상은 세 가지 중에 한 두 가지 정도는 거의 다 해오고 있고 할 수 있는 것들 그러니까 이러는 거죠.

◆ 김광일> 해야 한다 말고 '할 것 같냐?'라고 여쭈면 할 것 같으세요?

◇ 하태경>2저는 지금 윤 대통령 마음속에 들어가 보면 가장 중요한 게 과반 이상일 겁니다. 지금 1년 반 동안 본인이 국민한테 약속했던 거 하나도 못 했잖아요. 다 막히잖아요. 심지어 윤석열 예산에서 지금 국회에서 다 잘리고 있어요.  그러니까 대한민국 미래에 자기가 기여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예요.

◆ 김광일>거기에 더해서 지난주에 이준석  대표가 했던 얘기 중에 하나가 12월 말 되면 김건희 여사 특검이 이제 국회 패스트트랙이 끝나고 본회의로 넘어올 거고 그게 이제' 지지율을 출렁이게 만들거다'라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것까지도 윤 대통령이 받을 수 있을까요?


◇ 하태경> 특검은 그때 가서 한번 봐야 되는데 김건희 여사에 대한 구체적인 범죄 단서 근거 이런 걸 국민들이 볼 겁니다. 근데 여태까지 보면 별로 큰 게 없어요. 그러면 크게 이슈가 안 될 수도 있어요. 지금 이제 이준석 대표 입장에서는 소위 지금 비윤도 아니고 반윤이지. 그런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이걸 좀 키우는 면이 좀 있다고 보는데 어쨌든 김건희 관련 수사 자료는 문재인 정부 때 다 자기들이 가지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근데 여태까지 별 거 없잖아요. 근데 앞으로 큰 게 나오면 그게 큰 이슈가 될 수가 있고 그런 게 없으면 오히려 '민주당이 선거 전략으로 김건희 여사를 활용한다' 이렇게 몰릴 수도 있겠죠.

◆ 김광일> 아무튼 이런 과정을 거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국정 수행 방식을 좀 틀고 그래서 이준석 대표가 신당을 만들 어떤 상황이 안 될 수도 있다.

◇ 하태경>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대표가 굉장히 조건을 구체적으로 지금 명시를 해놔서 오히려 통합, 화합할 수 있는 그런 지금 명분을 지금 이 대표가 좀 만들어준 것 같습니다.

◆ 김광일> 김병민 최고위원이 했던 거랑 좀 맥락이 비슷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뉴스쇼에 나와서 국민의힘이 변화한다는 걸 전제로 '이준석 신당은 0석밖에 못 얻을 것이다'

◇ 하태경> 그러지 않고요. 지역구는 좀 어려울 거예요. 지역구는 지역구였는데 비례 비례는 좀 한 10% 정도면 7, 8개 한 10% 정도까지는 쉽지는 않지만 왜냐하면 선거 캠페인을 또 잘하기 때문에. 이 대표가 그것까지 이제 포텐셜을 감안하면 근데 이제 지역구는 이제 TK 지역 여론조사해보면 한 20%가 안 되거든요.더블 스코어 이상 나요. 그러면 이제 이 대표 본인도 지역구 나가면 쉽지 않을 수도 있어요.

◆ 김광일> 어쨌든 비례로. 비례 정당이 될 가능성. 이준석 저 대표가 그때 천하 용인 소위 천하용인을 만나서 했던 얘기가 '국민의힘 의원 6~7명 만나고 있다라고 했다'고 하는데

◇ 하태경> 대화는 하고 있지

◆ 김광일>  의원님 그 6~7명 중에 한 명 아닙니까?

◇ 하태경>나는 이제 입장을 분명히 했기 때문에 물론 나한테도 자꾸 미련을 못 보이고 이제 연락 와요. 통화를 가끔 해요. 통화를 가끔 해서 이제 정세가 어떻고 공유도 하고 이제 본인도 굉장히 냉정한 냉정한 정치인이에요.

◆ 김광일>  그러면서 우리 당 오시라. 당장.

◇ 하태경> 탈당할 사람은 없고

◆ 김광일> 그러니까 의원님한테 오시라고는 안 해요.

◇ 하태경> 내가 서울 출마 선언을 이런 상황이 올 줄 알았던 건 아니지만 진작에 좀 했고 그래서 나한테 오라고 이야기해.

◆ 김광일> 그러게 그냥 농담 섞어서 하지도 않아요?

◇ 하태경> 오히려 김종인 대표가 지금…

◆ 김광일> 의원님한테 연락해요.

◇ 하태경> 그거 잘 되겠어. 그냥 이리 오지.

◆ 김광일> 우리 쪽으로. 금태섭 새로운 당으로 와라?

◇ 하태경> 그렇죠.

◆ 김광일> 그리고 아무튼 아까 제가 드릴 질문에 대한 답이 앞에 충분히 나왔는데 그러니까 만약에 이준석 신당이 될 경우에 당은 100석도 안 되고 윤석열 정부는 식물정당으로 가게 될 거다. 이런 말씀을 이미 토론회에서도 저도 그때 토론회에 잠깐 갔습니다만 이미 하셨고. 유승민 대표도 신당으로 가게 될까요? 어때요?

◇ 하태경> 유승민 대표 반드시 우리 입장에서는 잡아야 되고요. 사실 이준석 대표는 많이 당했지만 우리 당의 기류는 유승민 전 대표 이 발언들 '너무 세다', '민주당보다 더하다' 고 사실 저도 동의 못하는 부분도 좀 일부 있고요. 이제 그렇지만 이 대표는 보수 안에서 개혁하려고 하는 게 그분의 이제 정치 평생에 그래 보이죠 그분의 신념이었어요. 그래서 그리고 이제 다음 대선이 대선을 아마 마지막 기회로 잡고 계실 거고 그래서 어떻게 하든 이 땅에서 뭘 해보고 싶을 겁니다. 그래서 이 소원을 우리가 뿌리치면 안 된다. 그래서 아까 이준석 대표가 이야기한 이제 저 정도의 변화를 윤 대통령이 수용을 하고 또 혁신위도 한마디 하고 대통령한테 저런 거 하시라고 한마디 하고 이런 변화를 보여주면 보여주고 이제 또 역할을 부여해야 됩니다.

◆ 김광일> 유승민 대표한테?

◇ 하태경> 그러니까 이준석 대표가 남아 있으면 두 분 다 중책을 중책을 저는 복안이 있는데.

◆ 김광일> 복안이 선대위원장이라든지?

◇ 하태경> 그러니까 이제 저는 그거예요. 이제 연합 선대위를 구성했으면 좋겠어요. 연합선대위는 이제 수도권 선대위랑 이제 비수도권.

◆ 김광일> 원래 그런 거 늘 하잖아요. 서울 선대위 경기 선대위 이런 게.

◇ 하태경> 아니 총선 때는 이제 보통 선대위원장 단일 체제로 되죠.
단일 체제인데 이제 선거 성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이번에는 예를 들어서 그런 거죠.
수도권은 이준석, 유승민 또 누가 다른 사람이 있을꺼잖아요.

◆ 김광일> 안철수.

◇ 하태경> 안철수하고 손 잡아야 돼요 사실. 손 잡아야 돼요.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 선거를 치르고 영남은 좀 다른 얼굴로 해도 되죠.
오히려 영남의 얼굴로는 한동훈? 괜찮은 것 같아요.
오히려 더 결집을 시키고 그러면 뭐 한동훈 의원은 다양하게 우리가 술을 쓸 수가 있어요.
비례로도 갈 수 있고.

◆ 김광일> 갈 수가 있고 한동훈 의원은 아직 아니에요.

◇ 하태경> 한동훈 장관 들어오시면 그래서 이제 대신에 권한도 줘야죠.
공천에 있어도 물론 조율을 해야 되겠지만 이제 이준석, 유승민 수도권 선대위의 공천 권한도 어느 정도 주고 그리고 선거를 이끌고 나가게 하고. 그럼 저는 과반 가능하다고 봐요.
이제 어떤 분은 그런 말도 하더라고요. 이준석 유승민 지금 우리 당에 있잖아. 그런데도 지지율 안 나오잖아. 내용적으로 없지. 우리당에 지금 나간 사람이지. 마음은.

◇ 하태경> 실제로 우리 당에서 역할을 하면 청년하고 중도가 지금처럼 쌀쌀맞지는 않을 것이다. 쌀쌀하지는 않을 것이다.

◆ 김광일> 지금 잠깐 우리  안철수 전 대표 얘기 잠깐 했더니 몇 분이 되게 부정적인 반응을 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오늘 사실 투데이 어젠다는 혁신 갈등이잖아요.

◇ 하태경>대표랑 만났죠 두 분이

◆ 김광일> 회동했는데 나오는 대변인들끼리 브리핑에서 나오는 워딩은 별 얘기가 있어 보이지는 않던데' 쓴소리를 계속하겠다',  '신뢰를 재확인했다' 이런 정도…

◇ 하태경>그러니까 분위기 별로 안 좋았다는 거겠죠. 이제 내실 있는 이야기, 영양가 있는 이야기가 없잖아요. 그냥 화장만 좀 이쁘게 꾸미려고 하는 이것밖에 없고. 그래서 좀 걱정이 되는 게 저는 또 이제 김기현 대표 체제가 잘 넘어가야 되는데 너무 느리다. 혁신 속도가 그래서 이 속도를 못 따라가면 이제 연착륙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그러니까 이제 혁신위가 이제 지금 혁신위 안건들이 지금 지도부한테 올라가면 가결이 안 되잖아요.

◆ 김광일> 1호까지만 가결이 됐죠

◇ 하태경> 2호, 3호 지금 안 되고 있잖아요. 이렇게 되면 이제 혁신이 왜 하냐 이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올 수밖에 없고. 근데 아무튼 김기현 대표가 저는 지금 착각하고 있는 게 본인이 만든 거예요.

◆ 김광일>본인이 고심 끝에 인요한 위원장을 데리고 온 거잖아요.

◇ 하태경> 본인이 만들어 놓고 막 싸운다. 그리고 본인 김 대표는 그럼 반혁신으로 몰린다. 그럼 이게 혁신위가 무너지면 자기는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 김광일> 근데 의원님 말씀은 '혁신위가 무너지면 본인 자리도 없다'?


◇ 하태경> 같이 무너질 수밖에 없죠. 그렇게 국민들은 우리 당이 기대하는 이유가 혁신 때문에 기대하는 거예요. 냉정하게 이야기하면 김기현 지도부 보고 기대하는 게 아니라 인요한 혁신위를 보고 희망과 기대를 가지는 것이고 김기현 지도부가 이걸 잘 밀어주고, 배려해주면 같이 사는 겁니다. '김기현 지도부가 도와줘서 잘 됐다' 그래서 1등 공신은 혁신위가 되는 거예요. 근데 거기에 함께하면서 함께 가는 거죠.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방법밖에 없는데.혁신의 이야기를 안 들어주고 혁신이 발로 차고 때리고 이래서 혁신위가 주저앉으면…국민들은 '야 너도 같이 가야지' 이런 여론이 급격하게 보수 내에서.

◆ 김광일>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 지금 혁신위한테 뿔내고 이럴 때가 아니다?

◇ 하태경> 어떻게든 잘하게 하고 결정한 거는 최대한 들어주고 그럼 예를 들어 3개 하면 2개는 들어주고 적어도 하나는 '이거 너무 어렵네요' 이렇게 빌어야지 혁신위한테 오히려 '내 길은 내가 결정하겠다'?  그게 아니라 '내 길은 혁신이한테 맡기겠다' 이렇게 해야돼요.

◆ 김광일> 오히려…근데 그 이준석 전 대표가 그랬나요? '혁신위랑 김기현 대표 체제 자체가 1~2주 안에 무너질 거다'

◇ 하태경>민심을 반영한 거죠. 실제 그런 일이 그러니까 지난 주인가 이번 주 초 부분에 무슨 첩보를 가지고 방송에서 '김 대표가 안 좋은 일로 사퇴할 거다'…제가 좀 그 내용을 들어봐서 체크를 좀 해봤는데 그건 사실이 아닌 것 같고…아닌 것 같고 이제 민심이 떠난다는 거죠. 김기현 지도부한테 그런 취지의 얘기 저는 그렇게 이해를 합니다.

◆ 김광일> 사실 그러니까 이게 저도 참 취재하면서 뭐랄까 헷갈리고 참 안 풀리는 지점들 그리고 좀 답답한 지점들인데 구도가 이제 보면은 그전에 우리 국민의힘 당을 생각했을 때 윤석열 어떻게 보면 제국이 이렇게 있고 이준석, 유승민 저쪽에서 돌팔매질 좀 하다가 말고 이런 그런 약간 쉽게 양분화된 그림으로 이 구도를 이해할 수 있었는데, 요새는 또 그런 것 같지가 않은 게 대통령이 이렇게 만든 당 대표 그리고 당대표, 당 대표가 만든 혁신위가 있는데 여기서 여기 치고 또 여기서 여기 비판하고 혁신위에서는 내 뒷배에 대통령이 있다는 식으로 이제 얘기를 하고 밖에서 이준석 전 대표가 인요한 혁신위원장을 또 비판하고 이 구도가 좀 헷갈리거든요. 어떻게 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 하태경> 윤 대통령의 이제 정치력이 이제 진화를 하고 있는 거라고 봐야죠. 가장 큰 이유는. 그래서 사실 윤 대통령이 정치 경험이 없어서. 그러니까 윤핵관이라는 게 이제 약간 비하하는 표현이긴 하지만 핵심은 윤 대통령의 정치 코치예요.

◆ 김광일> 원래는 실제로는.

◇ 하태경> 출발할 때는 그래서 이제 이 정치 코치가 이제 이야기를 많이 존중하고 인사까지도 같이 이야기를 듣고 이렇게 온 거죠.

◆ 김광일> 처음에 국민의힘 당으로 입당을 권유했던 사람들인 거잖아요. 그게.

◇ 하태경> 근데 지금은 윤 대통령의 정치력이 상승해서 윤 대통령이 윤핵관이예요.

◆ 김광일> 굳이 끝까지 얘기 할 거 없이

◇ 하태경> 그리고 주변에 이러저렇게 조언하는 사람들은 이제 케이스 바이 케이스로 자문을 하는 거죠. 어드바이저죠. 코치라기보다는. 이제 그런 관계를 가지고 있는 거고 그래서 윤 대통령이 볼 때 기존의 윤핵관과의 관계가 재설정되는 거죠. 재설정되는 거고 근데 이제 최근 이제 임기 1년 반 동안 지지율이 바닥으로 떨어졌고. 여기에 있어서는 '이 코치의 책임도 있다'하는 게 대통령도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것 같고 국민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 그러니까 이제 이런 관계가 관계가 이제 틀어질 수밖에 없게 된 거죠.

◆ 김광일> 그런 말씀을 최근에 하셨더라고요. '유핵관 해체 국면이다'

◇ 하태경> 윤핵관 이제 사실상 사라졌다고 봐야 합니다.

◆ 김광일> 그러니까.

◇ 하태경>대통령의 전담 정치 코치 전담 정치 코치로서 윤핵관 이제 없어졌죠.

◆ 김광일> 윤 대통령 입장에서 그런 정도의 코치가 필요한 상황이 이제 아니게 됐다.

◇ 하태경>그렇죠 이제 사안에 따라서 정책에 따라서 조언을 듣는 이런 어드바이저는 뭐 많이 있을 수 있죠. 네 많이 있을 수 있고 저도 가끔씩 이제 그런 어드바이스를 합니다.

◆ 김광일> 윤석열 대통령한태?

◇ 하태경> 그렇습니다. 아주 큰 문제 중요한 문제 같은 경우는 예를 들어서 제가 이제 그런 코치를 했었어요. 저기 근데 다음에 한국 중국 축구할 때 조작이 있어가지고 우리 당 내에서 이게 중국 북한이 배후에 있다. 이런 이야기를 막 키웠잖아요.

◆ 김광일> 박성중 의원을 필두로 해서

◇ 하태경> 그래서 정부에서도 tf를 만들어서 이걸 조사해야 된다. 막 키웠잖아요. 근데 그날 밤인가 한 dc에 네티즌이 '내가 했다'

◆ 김광일> 자수한 사람이 있었죠.

◇ 하태경> 딱 보니까 그 친구 관계 맞아 수치도 똑같아. 그래서 중국 북한 배우 이거 아니다.
이런 거 나오면 또 강성 보수가 좋아하거든. 근데 조사했는데 중국 북한도 없고 이러면 이게 우리 당 지지율 또 떨어집니다. 그때 내가 대통령한테 직언을 했어요.

◆ 김광일> 뭐라고 하셨어요?

◇ 하태경> 이거 중국 북한으로 끌고 가면 이거 난리 난다. 우리한테 훨씬 안 좋은 악영향이 있고 이건 이미 자수한 친구가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까 똑같다. 그 친구가 한 게 맞다. 한 개인의 그냥 매크로 조작이다. 충분히 할 수 있다. 그런데 대통령 총리한테 다 내가 직언을 했어요.

◆ 김광일> 텔레그램 같은 걸로 보내신 거예요.

◇ 하태경> 네. 그래서 조용해졌잖아.

◆ 김광일> 그다음에 이제 그 메시지가 안 나오고는 있죠.

◇ 하태경> 그리고 심지어 내가 의총 나가서도 당에서도 의총 나가서도 이거 키우시면 안 됩니다. 심지어 박성중 의원한테도.

◆ 김광일>  뭐라고 하시던가요?

◇ 하태경> 그래서 이제 그래서 조용해졌어요. 그러니까 이제 이런 물밑 역할을 제가 초,재선 때랑 달라진 게 그런 겁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가급적 공개적으로 하기보다는 물밑에서. 아직 예방할 수 있을 때는 예방할 수 있을 때는 최대한 물밑에서 하고 근데 이제 물밑에서 할 한계점이 지났다. 이러면 공개적으로 막 하기도 하고 그렇죠.

◆ 김광일> 잠깐 우리 나눴던 얘기들 중에 그러니까 윤핵관 해체, 이 포인트에서 보면 그러니까 지금 혁신위가 갈등을 겪고 있는 핵심 논제가 사실 거기잖아요. 그러니까 '장재원 의원 출마냐 마냐' '김기환 대표 출마' 그게 어떻게 좀 교통정리가 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어떻게 될까요?

◇ 하태경> 그래서 저는 잘 됐으면 좋겠고요. 그래서 이제 장재원 저도 개인적으로 아는데…정치 의리를 아는 분이에요. 의리를 정치 의리를 경상도 발음이 좀 려운데 의리. 의리를 아는 분이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과 정치 의리를 지킬 거다라는 쪽에 무게가 있어요. 그러면 그런 무게가 실려 있는데 근데 엊그제 공개된 영상 발언이 너무 세서…  거기 보면 '권력자 눈치 보지 않는다' 그래서 저 발언이 너무 세다.

◆ 김광일> 아니 근데 저는 한편으로 또 보면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얼마나 신뢰할 수 있을지. 그러니까 어쨌든 아주 오래된 관계는 또 아니잖아요.

◇ 하태경> 그런데 이제 물론 그렇긴 한데 이제 함께한 그 시간의 질이 있잖아요. 시간의 퀄러티가 훨씬 세거든요. 그리고 많은 일들을 했어요.

◆ 김광일> 그래 왔죠. 인사라든지…

◇ 하태경> 특히 인사에 있어서 큰 일을 했었고. 그래서 이제 저는 근데 아무튼 권력자 막 이렇게 떠드는 걸 보고 '루비콘 강을 건넜나' 이런 생각도 들기도

◆ 김광일>  루비콘 강을 건넜나?

◇ 하태경> 들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래도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정치 의리를 아는 장 의원은 아마 윤 대통령과 의리를 끝까지 지키지 않을까 하는 미련도 아직 남아 있고 그런 상태.

◆ 김광일> 그 말씀을 이제 한 번 더 꼬아서 생각을 해보면 그러니까 이를테면 장원 의원이 결국에는 마지막에 의리를 지킬 거다. 근데 최근에 이렇게 세게 발언을 하고 있는 건 어쩌면 협상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 아닌가?

◇ 하태경> 작전을 짜고 하는 것 같지는 않고. 장 의원 본인이 아주 깊은 고뇌에 지금 빠져 있을 거라고 봅니다.

     
◆ 김광일> 알겠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이걸 거예요. 인요한 위원장 뒤에 정말 윤석열 대통령이 있는가? 어느 정도 교감이 있을까?

◇ 하태경> 직접 있지는 않다고 본인이 이야기했잖아요.

◆ 김광일> 대통령실 관계자가 와서 그 뜻을 전했다. 이런 취지로 얘기를 했던 거죠.

◇ 하태경> 그렇죠 근데 그때도 아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기가 힘들어요.
대통령실은 발언 하나하나가 굉장히 조심스럽고 왜냐하면 언론에 나갈 수가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인 위원장한테는 그때 인 위원장이 얘기한 거 보면 그냥 '원칙과 소신대로 하라'

◆ 김광일> 거침없이 소신껏 하라 이런 얘기를 했다?

◇ 하태경> 소신껏 하라는 거예요. 개입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근데 이제 인 위원장은 본인 입장에서는 '나한테 힘을 실어주는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죠.

◆ 김광일>  해석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 하태경> 근데 이제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 위원장이 대통령의 뜻은 이런 거다라고 약간 단정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거는 어쨌든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아주 적절하다고 볼 수는 없죠.

◆ 김광일> 그러니까 그 발언 그 대통령실 관계자의 말은 어느 정도 좀 격려성 그냥 뭐 이런 정도?

◇ 하태경> 대통령도 저는 그렇게 생각할 것 같아요. 왜냐하면 대통령 입장에서요. 아까 얘기한 1번도 2번도 3번도 과반 이상 확보하는 거예요.

◆ 김광일> 그렇죠 이번 총선에서?

◇ 하태경> 민심을 돌리는 거예요. 그럼 인 위원장 하는데 박수를 칠 수밖에 없죠. 그건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제 제가 볼 때 정치 이제 실제로 이제 리더 이런 경험이 없거나 그걸 잘 못 본 분들은 자꾸 자기 패권 중심으로 생각해요. 과반이 안 돼도 이 당에 다 내 새끼들만 심어야 돼. 자기 사람 심어도 자기 힘이 빠지면 이 사람들이 어떻게 될지 몰라요. 그렇게 되는 겁니다.

◆ 김광일> 박근혜 정권에서 사실 경험한 교훈이기도 하고요.

◇ 하태경> 그래서 가장 중요한 건 대통령 본인의 지지율이고요.
국회 의석수고요. 총선 때까지는 오로지 국민들 대통령 지지율을 높이는. 과반 이상 확보하는 이것이 제1 과제예요. 모든 게 여기에 다 복무되는 겁니다. 그러면 그런 관점에서 볼 때 인요한 혁신위는 아주 고맙죠. 윤 대통령 입장에서는.

◆ 김광일> 그 안에서 내밀하게 마네킹처럼 역할을 한다. 그렇다기보다는…

◇ 하태경> 그걸 원하지도 않고. 프로의 세계는 각자 역할하면서 결과로 평가받는 거예요.

◆ 김광일> 2시 50분 정도가 됐는데 그래도 몇 가지 조금 더 좀 더 시간 괜찮으시죠? 유튜브니까 편하게 해 주시면 되고 댓글도 몇 개 말씀드릴게요. 도혜님 '민주당 200석에 이재명 대통령 세상에 살아보면 어떤 세상인지 알겠지' 이거는 이제 아주 부정적인 전망을 하신 것으로…

◇ 하태경> 그러니까 민주당의 작전은 지금 뻔히 보이는데 대통령 탄핵 예행 연습하고 있는 거거든요. 검사 탄핵하고, 대통령 탄핵 지금 이제 탑돌을 쌓고 있는 거예요. 정점으로는. 그래서 민주당 작전은 뻔한데 왜냐하면 민주당 혹은 이재명 대표의 목표는 본인이 대선 가는 겁니다. 대선 가는 거예요. 출마하는 거예요.근데 앞으로 3년 좀 시간이 더 남았잖아요. 윤 대통령 임기를 다 채우면 그전에 어느 한 혐의 정도는 재판이 3심까지 끝나서 사법리스크에서 출마 못할 수가 있잖아요. 그럼 대선을 조기 대선을 해야 자기가 출마하는 겁니다.

◆ 김광일> 그러니까 지난 박근혜 정부 때 이제 탄핵으로 조기 대선으로 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듯이 그 그림을 생각하는 거다?

◇ 하태경> 그렇죠. 그러지 않으면 이재명한테는 대통령 기회가 없습니다.실제로. 그러니까 지금 위증교사…

◆ 김광일> 피선거권이 제한된다는 말이죠.

◇ 하태경> 위증교사도 지금 별도 재판하기로 했잖아요. 이거는 빠르면 1년 안에 다 끝나거든요.

◆ 김광일> 3심까지도…?

◇ 하태경> 최대한 검사 탄핵에서 검사 업무 방해를 할 겁니다. 그리고 대법원장도 안 뽑으려고…그럴 거고 근데 결국 이렇게 예행 연습하다가 총선에서 우리 당이 100석을 못 얻잖아요. 그러면 어떤 식으로든지 대통령을 탄핵과 엮어서 탄핵으로 몰아가려고…

◆ 김광일> 그러니까 이제 개헌 저지선에 사실 저는 이제 백석을 생각했던 건데 그게 아니라 이제 탄핵 저지선이 되는군요?

◇ 하태경>그렇죠. 탄핵 저지선이죠.

◆ 김광일> 물론 이제 이거는 민주당 쪽에도 반론을 들어봐야 되겠습니다만 이제 그건 이제 민주당 인사가 나오시면 제가 여쭙도록 하고요. 그 질문을 좀 하나 드리고 싶어요. 부산 공천…부산에 또 대표적인 의원 나오셨으니까 지난 총선 때 부산을 보면 총 18석 중에 15석을 국민의힘이 다 차지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어떻게 될까?

◇ 하태경> 이게 이준석 신당 나오면 아마 제가 볼 때 한 8석 정도를 빼앗길 것 같습니다. 민주당에. 우리는 한 10석. 왜 그렇게 보냐 하면 민주당이 한 5 내지 10% 가져가면 우리가 5~10%를 빼앗기는 거잖아요. 제가 이제 제가 재선 때죠. 그러니까 2016년 그때 이제 안철수 정당, 국민의당이 나왔을 때 그때 부산에 5개 뺏겼어요. 제 지역구에는 다행히 출마를 안 했어요. 국민의당 후보가. 근데 제가 몇 프로를 이겼냐 하면 그때 한 8% 정도로 이겼거든요. 그러니까 국민의당에 나왔으면 저도 위험했다는 거죠. 그런데 이제 이준석당이 후보를 거의 다 낸다. 만약에 15% 지금 전국 정당 지지율이 한 10% 이상만 되면 후보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럼 지지율 뺏앗아가거든요. 그러면 그 언저리에 있는 당이 이제 우리당 지지를 빼앗아가서 민주당이 그때보다 훨씬 좋은 성적을 낼 거라는 것이고 그 뿐만 아니라 이제 울산도 울산도 지금은 한석일 겁니다.

◆ 김광일> 민주당이?

◇ 하태경>이게 한 2~3석 되고 경남도 좀 더 늘죠. 그러면 부울경에서 한 15개?

◆ 김광일> 이준석 신당이요. 아니 민주당이? 민주당이 표 갈라져서 조금 전에 우리 제작진이 그래픽을 하나 띄워줬는데 한번 다시 올려주시겠어요? 지금 부산 지역에 지난 총선 때 득표율이에요.

◇ 하태경> 제가 1등 했으니까. 1등이에요. 제가 부산 득표율 1등이니까 그래서 제가 1등이라는…제가 나가면 저는 된다니까 부산에서.

◆ 김광일>그러니까 근거는 있는 걸로..

◇ 하태경> 사람들이 그러니까 50% 초반대…저게 다 위험한 거예요.

◆ 김광일> 그러니까 지금 그 말씀 이해가 가요

◇ 하태경> 50% 초반대  51.8 52.8 50.9 다 위험해요.

◆ 김광일> 서병수 48.5…저기도 제 기억에…

◇ 하태경> 저기도 김영춘 의원이 현역 했던 곳이에요.

◆ 김광일>그렇죠? 지난 총선 때 3자가 있었어요. 근데 그게 가까스로 이제 승리를 했던 곳인데.

◇ 하태경> 저기서 한 55%는 넘어야 안심하고. 특히 기장 강서 이런 데는 민주당세가 세졌기 때문에.

◆ 김광일> 서쪽 라인들?

◇ 하태경> 동쪽도 일부 그래요. 동쪽 기장도 그래요. 기장도 신도시가 들어와가지고요. 그래요. 3040이 굉장히 많이 늘었어요. 그리고 정동만, 김도읍 지역구도 그렇고 뭐 영도 쪽도 그렇죠. 남구도 남구도 그래요. 남구도 지금 원래 박재호 의원도 있고 근데 저기는 가 합구가 되는데 신당이 저기 다 들어가잖아요. 그럼 우리가 질 가능성도 많아요.

◆ 김광일> 이를테면 이준석 신당에 이언주 의원이 결합해서 저기 들어간다.

◇ 하태경>그러면 그럼 우리가 지지. 이언주 의원이 3당 후보로 뛰면 이언주도 안 되고 우리도 안되고.

◆ 김광일> 그런 일을 막아야 된다라는 게 의원님의 기본적인 입장이신 거고요. 사실 여쭙고 싶은 현안이 참 많았는데 벌써 2시 57분 그래도 어느 정도 좀 정리해야 될 시간이 온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요. 마무리 퀴즈를 우리 제작진이 준비를 했네요. 이건 사전에 좀 안 드린 것 같아요. 마무리 퀴즈 드리겠습니다. '하태경에게 서울이란?'

◇ 하태경> 지금은 그거죠. 이제 제가 영남 보수였다가 이제 우리 당을 서울 보수로 만들겠다.

◆ 김광일>서울 보수?

◇ 하태경> 그러니까 이제 수도권 중심 정당인 거죠. 영남 중심 정당이 서울에 깃발을 꽂으려는 이유는 저 개인적인 것도 있긴 하지만 우리 당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거죠. 지역 중심의 지역 기반 정당에서 가치 중심 정당으로 바꾸고 보수의 중심을 영남에서 서울로 옮기겠다는 거죠.

◆ 김광일> 되게 멀어 보여요.

◇ 하태경> 지금 아주 멀고 이준석 신당 거기에다 거기다 유승민까지 보태지고 유승민 전 대표까지 합세하잖아요. 100석 무너집니다. 100% 무너집니다. 그리고 탄핵 드라이브로 갑니다.

◆ 김광일> 알겠습니다. 혹시 오늘 지금 제가 드렸던 질문들 말고 혹시 못 다 하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 하태경> 큰 이야기는 다 한 것 같습니다.

◆ 김광일> 다음에 또 한번 시간 내서 찾아와주세요. 저는 오늘 개인적으로 너무 재미있었는데 또 한번 또 와주세요.

◇ 하태경> 예 알겠습니다.

◆ 김광일>  여기까지 오늘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모시고 지지율 대책회의를 진행해 봤고요. 다음 주에는요. 민주당으로 갑니다. 근데 그분이 그때까지 민주당으로 계실지 아닐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민주당에 이제 5선 중진 이상민 의원 모시고 지지율 대책회의를 진행해 보려고 해요. 왜 웃으십니까?

◇ 하태경> 아니 우리가 지지율만 좀 높으면 모실 수도 있는데… 오시라고 감히 말을 못하겠어요. 미안해서.

◆ 김광일> 네 알겠습니다. 오늘 이 정도 말씀 듣고 다음 주에도 오늘 지금 한 550명 시청해 주고 계신데 이분들 그대로 또 다음 주에 오후 2시에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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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빈 기자 kimdb@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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