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행정복지센터 전산망 왜 동시다발 문제?

YTN 2023. 11. 17.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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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은 정보시스템을 작동하기 위한 지원 인프라라고 볼 수 있고요.

그 원인을 찾으면 그다음에 바로 그에 맞춘 시정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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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 출연 :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앤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국 곳곳 행정복지센터 전산망, 이제 일부는 복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오전 내내 문제가 생겼습니다. 왜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생기는지 전문가 연결해서 확인해 보겠습니다. 염흥열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십니까?

[염흥열]

안녕하세요. 염흥열입니다.

[앵커]

안녕하십니까? 지금 망이 복구가 되고 있다고 현장 연결을 통해서 듣긴 했습니다마는 지금 전국적으로 행정 전산망이 마비가 됐습니다. 조사를 해 봐야겠지만 일단 전국적으로 문제가 생겼다면 어떤 게 문제라고 할 수 있을까요?

[염흥열]

보통 네트워크에 장애가 생기면 크게 원인이 한 두 가지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외부 공격자에 의한 공격으로 볼 수 있고요. 사이버 공격이죠. 두 번째는 내부 관리자에 의한 설정 오류, 이런 부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행정정보공유시스템은 망 분리가 돼 있어서 일반 인터넷하고 접점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내부자의 상당한 협조가 있지 않는 한 외부에서 사이버 공격으로 이런 상황이 발생하기는 상당히 어렵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부분을 봐야 되는데요. 다른 부분은 뭐냐 하면 내부 설정 오류랄지 이런 부분이고요. 그래서 보통 행정정보공유시스템을 보면 어떤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서버 파트가 있고요. 그다음에 서버 파트에서 단말이 요구하는 정보를 잘 전달해 주는 네트워크 파트가 있습니다. 그리고 전체 어떤 사람이 어떤 정보를 요구했을 때 그 사람인지를 확인하는 인증하고 그다음에 그 사람이 그런 권한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인가 기능, 권한 부여 기능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은 정보시스템을 작동하기 위한 지원 인프라라고 볼 수 있고요.

그런데 좀 전에 뉴스를 듣다 보니까 두 가지 부분, 그러니까 인증 부분하고 그다음에 네트워크 부분. 그러니까 네트워크에서 트래픽을 올바른 곳에서 올바른 곳으로 잘 전달하는 라우팅 기능에 네트워크 장애가 있지 않았나라고 유추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인프라를 제공하는 인증 기능의 서비스가 네트워크 장애, 정확히 트래픽을 잘 전달해 줘야 되는데요. 그 전달해 주는 곳에 장애가 발생해서 그래서 두 가지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아서 전체적으로 행정정보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일단 외부 공격 가능성은 적다고 말씀해 주셨고 전달 네트워크 부분에서 문제가 생겼을 것이다, 이렇게 관측을 해 주셨는데 이게 갑자기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겁니까?

[염흥열]

그렇습니다. 왜 그러냐면 네트워크는 통상적으로 관리되는 부분이고요. 그래서 우리나라 행정정보공유 체계는 24시간 관제시스템이 되고 있는데요. 그런데 만약에 서버 쪽이랄지 아니면 네트워크의 장비가 교체되거나 아니면 서버의 기능에 네트워크 기능이 변경돼야 될 부분이 있다면 그거를 적절한 과정이나 절차를 통해서 그런 장애가 발생하지 않게끔 하는 매뉴얼이 되어 있을 거고요. 그 매뉴얼에 따라서 하게 되면 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상당히 낮은데요. 그런 부분이 소홀히 된다면 전체 네트워크 장애로 연결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예를 들면 트래픽을 잘 전달하는 것을 라우터라고 하고 있고. 라우터 부분에 트래픽이 잘 전달되게끔 라우팅하는 알고리즘이 있습니다. 그 알고리즘들이 잘 작동하기 위해서는 입력되는 데이터가 적절하게 입력이 돼야 되고요. 그런데 그 라우팅 알고리즘이 잘 작동하더라도 입력되는 데이터가 잘못됐을 때는 전체 라우팅이 잘못되는, 트래픽이 올바른 곳에서 올바른 곳으로 전달되지 않는 그럴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교수님, 이게 통합이지 않습니까? 그러면 어디 하나가 전달이 제대로 안 되면 통합적으로 다 안 되는 건데 지금 일부에서는 복구가 되고 있다고 현장 기자 통해서 듣기는 했습니다마는 그럼 앞으로는 금방 복구가 되는 겁니까?

[염흥열]

우리나라 복구 체계는 회복력이라고 해서 3시간 이내에 복구하게끔 그렇게 돼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지금 9시부터 발생했으니까 지금 이 시간에 4시간 정도 되고 있는데. 만약 복구 체계가 잘 작동했다면 지금쯤은 복구가 완료되어야 될 체계고요. 그런데 사실 이거를 찾기가 네트워크랄지 서버랄지 아니면 네트워크를 전체적으로 관장할 수 있는 그런 전문가하고. 그다음에 네트워크이 보통은 보면 정부가 단독적으로 운행하는 게 아니고 또 용역을 줘서 제3의 용역기관하고 협력해서 운영을 하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런 여러 가지 기관들하고 협력을 통해서 원인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 원인을 찾으면 그다음에 바로 그에 맞춘 시정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에요. 그래서 시간이 조금 걸릴 수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전입신고 때문에 계약 파기가 될 수 있어서 발 동동 구르고 있는 주민들, 시민들 연결해서 불편도 듣기도 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전산망이 연결이 안 됐을 때 불편을 겪는 곳들이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어떤 재발방지책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염흥열]

재발방지책은 원인 파악이 굉장히 중요하고요. 그래서 그런 경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고요. 그다음에 네트워크 전체를 총괄할 수 있는 보안 관제기능들이 항상 필요한 부분이고요. 그래서 어떤 장애가 발생했을 때 체계적으로 빠른 시간 내에 찾아서 그 장애에 원인이 되는 사항에 대해서 보완조치가 필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기술적인 부분뿐만 아니고 관리적인 부분, 조직적인 부분까지를 망라해서 적절하게 작동해야지 이런 장애가 재발되지 않을 것으로 그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향후에 전산망이 복구되는 과정이나 원인까지도 한번 짚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염흥열 순천향대학교 정보보호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염흥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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