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감증명서 떼러 왔는데…" 행정전산망 마비에 민원인들 '발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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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 시스템이 마비돼 업무에 차질을 빚으면서 광주·전남에서도 민원 불편이 속출하고 있다.
정영주 서구 금호2동장은 "오전에만 10여명의 민원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돌려보내고 있다"며 "주로 전입신고나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의 업무에 차질이 생긴 상태다"고 설명했다.
시군구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지자체 업무는 물론 행정복지센터 민원 업무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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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김동수 기자 박지현 수습기자 = "부동산 거래 때문에 인감증명서 한 장 떼러 왔다가 시간만 낭비했네요."(민원인) "오전 내내 결재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아무 것도 못하고 있어요."(공무원)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전산망 시스템이 마비돼 업무에 차질을 빚으면서 광주·전남에서도 민원 불편이 속출하고 있다.
17일 오전 전남 순천시 왕조1동 행정복지센터. 현장은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민원인들로 붐볐다.
민원인들은 주민등록등본과 인감증명서, 전입신고, 대학졸업증명서 등을 발급받기 위해 센터를 찾았으나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
이곳 센터에는 오전에만 150명의 민원인이 다녀갔다. 민원서비스 특성상 월·금요일에 인원이 몰리는 만큼 평소보다 30~40명의 발길이 이어졌다.
센터 무인민원발급창구에는 '대전통합지원센터 장애 발생으로 전국 시군구에 장애가 발생하여 정상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붙여있다.
한 민원인은 "오전에 인감증명서를 떼고 오후에 광주 아들 집에 가야하는데 시간만 낭비했다"고 한숨을 쉬었다.
왕조1동 관계자는 "월요일과 금요일에 민원인들이 가장 많은데 하필 오늘 장애가 발생했다"며 "민원인들 연락처를 받아놨고, 복구되는 대로 연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재시스템도 마비돼 오전 내내 업무를 처리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광주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민원인은 물론 공무원들도 불편을 겪고 있다.

정영주 서구 금호2동장은 "오전에만 10여명의 민원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돌려보내고 있다"며 "주로 전입신고나 주민등록등본 발급 등의 업무에 차질이 생긴 상태다"고 설명했다.
매도용 인감증명서를 발급받으러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한 김송기씨(73)는 "빨리 조합 관련해서 해지할 게 있어서 찾아왔는데 하필 오늘 서류발급이 안된다니 불편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행정복지센터에 두번이나 방문한 오일권씨(51)는 "언제 복구될줄도 모르는데다 오후에는 일이 있는데 또 들러야해 상당히 번거롭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시군구 행정전산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주민등록 등본과 초본 발급 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행정전산망은 국가 전산망과 시도 전산망, 시군구 전산망이 있는데 장애를 일으킨 전산망은 시군구 전산망이다.
시군구 전산망이 장애를 일으키면서 지자체 업무는 물론 행정복지센터 민원 업무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
대한민국 정부 대표포털인 '정부24'도 일부 서비스가 중단된 상황이다.
kd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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