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반즈와 재계약 고민하는 롯데, ‘NPB 출신 좌완’ 딜런 피터스 영입 유력

김근한 MK스포츠 기자(forevertoss@maekyung.com) 2023. 11. 17.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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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찰리 반즈와 재계약이 아닌 'NPB(일본프로야구) 출신 좌완' 딜런 피터스 영입이 유력해졌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딜런 피터스와 협상이 진전되면서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는 2023시즌 기존 외국인 투수인 애런 윌커슨과 반즈와 재계약 기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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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찰리 반즈와 재계약이 아닌 ‘NPB(일본프로야구) 출신 좌완’ 딜런 피터스 영입이 유력해졌다.

MK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롯데는 최근 딜런 피터스와 협상이 진전되면서 새 외국인 투수 영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반즈와 재계약 협상 테이블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외국인 선수 협상 과정에서 항상 변수가 있기에 여러가지 방향으로 대안을 고민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전했다.

롯데는 2023시즌 기존 외국인 투수인 애런 윌커슨과 반즈와 재계약 기조를 잡았다. 대체 영입임에도 부상과 부진이 있었던 외국인 타자 니코 구드럼과는 결별을 택했다.

롯데와 연결된 좌완 딜런 피터슨. 사진=AFPBBNews=News1
롯데와 연결된 좌완 딜런 피터슨. 사진=AFPBBNews=News1
윌커슨과 재계약이 먼저 발표됐다. 롯데는 11월 16일 윌커슨과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15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을 합의했다.

윌커슨은 2023시즌 후반기부터 팀에 합류해 13경기 등판 11차례 퀄리티 스타트, 9이닝당 탈삼진 9.15개, 9이닝당 볼넷 2.26개로 선발 투수로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또 윌커슨은 구단 내부적으로 팀 내 적응력이 뛰어나고 다른 문화를 존중할 줄 알며 인성적으로 훌륭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윌커슨은 “2024시즌에도 롯데 자이언츠에서 커리어를 이어가 기쁘다. 새로 부임하신 김태형 감독님을 도와 팀 우승을 향해 달려가고 싶다. 하루 빨리 사직구장으로 돌아가 팬들과 호흡하면서 마운드에 오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상대보다 더 강해질 수 있도록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혔다.

롯데는 기본적으로 반즈와도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혹시 있을지 모르는 협상 테이블 변수에 따라 플랜 B를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MK스포츠 취재 결과 롯데 새 외국인 투수가 될 가능성이 유력한 얼굴은 바로 딜런 피터슨이다. 미국 인디애나주 출신인 1992년생 좌완 피터슨은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 10라운드 전체 287순위로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피터슨은 2019년 LA 에인절스로 팀을 옮겨 메이저리그 생활을 이어갔다. 2021년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은 피터슨은 2022년까지 메이저리그 통산 59경기 등판 13승 12패 평균자책 5.30 150탈삼진 87볼넷 WHIP 1.52의 기록을 남겼다. 피터슨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102경기 등판 36승 23패 평균자책 3.76 416탈삼진 118볼넷 WHIP 1.28이다.

피터슨은 2023시즌 NBP 무대에 진출했다. 야쿠르트 스왈로스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야구에 도전한 피터슨은 18경기 등판(100.2이닝) 6승 5패 평균자책 3.22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롯데는 반즈와 같은 좌완 자원이면서 아시아 무대에 미리 적응한 피터슨을 새 얼굴로 데려올 가능성이 커졌다. 한 야구계 관계자는 “피터슨 선수는 올겨울 여러 KBO리그 구단들이 주목한 좌완 자원이다. NPB 일본 타자들을 상대로도 구위에서 압도하는 강점을 보인 만큼 KBO리그 성공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는 평가다. 만약 롯데가 피터슨을 데려간다면 최근 몇 년 동안 KBO리그 타자들의 눈에 익숙해진 반즈보다 더 경쟁력을 보여줄 가능성이 있다”라고 귀띔했다.

과연 롯데가 조만간 피터슨 영입으로 김태형 감독의 롯데 사령탑 데뷔 시즌 외국인 투수진 영입을 마무리한 뒤 새 외국인 타자 영입에 집중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롯데가 반즈와 결별할 전망이다. 사진=천정환 기자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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