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인구 증가…제주시 말 사육농가·승마장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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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특구 지정 이후 10년간 말 산업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 지역 사육농가와 승마장은 크게 늘어났으나 사육두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2014년 이후 관내 말 사육농가는 2016년 549농가에서 2022년 기준 790농가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승마장은 2016년 20개소에서 2022년 기준 36개소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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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말산업 특구 지정 이후 10년간 말 산업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 지역 사육농가와 승마장은 크게 늘어났으나 사육두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2014년 이후 관내 말 사육농가는 2016년 549농가에서 2022년 기준 790농가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승마장은 2016년 20개소에서 2022년 기준 36개소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경우 '말산업육성법'의 완화된 시설 및 신고 기준으로 2013년 1개소에서 2022년 24개소로 급성장했다.
이는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학생승마체험 등 승마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말산업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지표로 분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반면 사육두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제주경마장의 제주마 경마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한라마의 활용도가 줄어들어 사육두수는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앞으로 말 산업이 2024년 온라인 마권 발매 등 경마가 활성화되면 경주마 생산을 목표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균형있는 말 산업 발전을 위해 한라마의 용도 다각화 방안 마련, 고능력 경주·승용마 육성 지원, 제주 자연환경을 활용한 승마 프로그램 운영 등 분야별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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