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인구 증가…제주시 말 사육농가·승마장 '증가세'

우장호 기자 2023. 11. 17.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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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산업 특구 지정 이후 10년간 말 산업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 지역 사육농가와 승마장은 크게 늘어났으나 사육두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2014년 이후 관내 말 사육농가는 2016년 549농가에서 2022년 기준 790농가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승마장은 2016년 20개소에서 2022년 기준 36개소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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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 말 산업 변화 추이 분석
【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본격 더위가 시작되는 절기상 소서(小暑)인 7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곽지해수욕장에서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제주 주최로 이색 볼거리인 '제주마 해변경주'가 펼쳐지고 있다. 이날 해수욕장에는 제주마 혈통 8마리의 경주마가 백사장 200m를 달리며 치열한 경쟁을 했다. 2019.07.07.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말산업 특구 지정 이후 10년간 말 산업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제주시 지역 사육농가와 승마장은 크게 늘어났으나 사육두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시에 따르면 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2014년 이후 관내 말 사육농가는 2016년 549농가에서 2022년 기준 790농가로 매년 꾸준히 늘어나고 있으며, 승마장은 2016년 20개소에서 2022년 기준 36개소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농어촌형 승마시설의 경우 '말산업육성법'의 완화된 시설 및 신고 기준으로 2013년 1개소에서 2022년 24개소로 급성장했다.

이는 농촌관광 승마활성화, 학생승마체험 등 승마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말산업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기대할 수 있는 지표로 분석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반면 사육두수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올해 제주경마장의 제주마 경마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한라마의 활용도가 줄어들어 사육두수는 지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앞으로 말 산업이 2024년 온라인 마권 발매 등 경마가 활성화되면 경주마 생산을 목표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상표 제주시 축산과장은 "균형있는 말 산업 발전을 위해 한라마의 용도 다각화 방안 마련, 고능력 경주·승용마 육성 지원, 제주 자연환경을 활용한 승마 프로그램 운영 등 분야별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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