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 원주 구석구석 앉아서 도란도란 가을의 마지막 페이지 연다

이기영 2023. 11. 17.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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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산·뮤지엄산·강원감영 한번에 여행
원주 대표 관광명소 + 역사문화 유적지
4가지 테마 치악산 둘레길 걸으며 힐링

쌀쌀함이 스며드는 11월, 원주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담을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게 원주투어버스를 추천한다.

원주 투어버스는 순환형, 테마형, 치악산 둘레버스형 등 세가지로 운영되고 있다. 여행 목적, 취향에 따라 시티투어를 골라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모든 코스의 운행 시간이 달라 미리 알아보고 여행한다면 보다 재밌고 여유롭게 원주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즐길 수 있다. 여행 코스에 점심은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미리 식사장소를 검색해 보고 여행을 떠나는 것을 추천한다. 이는 새로운 맛집을 찾고 경험하는 원주 시티버스의 또 다른 설렘이자 즐거움이다. 천호관광, 원주문화원, 한국걷기협회가 각각 위탁운영하는 원주 투어버스 3개 코스를 소개한다.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순환형은 원주 주요관광지를 순방향과 역방향으로 돌며 운행한다. 순방향은 원주역에서 출발, 버스터미널-만종역-서원주역-간현관광지-원주레일바이크-오크밸리-뮤지엄산-버스터미널-강원감영-한지테마파크를 지나 다시 원주역으로 돌아오는 노선으로 1일 4회 운행한다. 역방향은 순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1일 2회 운행한다. 순환형은 간현관광지내 소금산 그랜드밸리와 오크밸리, 뮤지엄산, 강원감영, 한지테마파크를 한번에 찾을 수 있는 알짜배기 코스다. 특히 뮤지엄산은 순환형 이용객에게 20% 요금을 할인한다. 운행요금은 현장결제(현장결제시 팔찌형 티켓), 카카오T로 가능하다.

1일 승차권(성인 기준 5000원)을 구입하면 원하는 관광지에서 자유롭게 승·하차할 수 있다. 타지역 관광객은 원주역이나 버스터미널에서 승차하면 여행을 마치고 다시 돌아갈 수 있어 순환형 시티투어버스 이용을 추천한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과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연중 운행한다. 운행시간은 원주시 관광 포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테마형 시티투어버스 

테마형은 원주시 주요 관광지에 역사 문화 유적지가 더해진 코스다. 테마에 따라 골라타는 재미가 있어 자녀가 있는 가족이나 학생 이용률이 높다. 원주 대표 관광명소를 대부분 포함하고 있다. 테마형은 △원주이야기길(기후변화 홍보관-중앙시민 전통시장-강원감영-박경리문학공원) △특별한 사색길(동화마을수목원-성황림-용소막 성당) △남한강 역사문화길(충효사-거돈사지-법천사지) △자연과 함께 힐링길(소금산 그랜드밸리-차예마을) 등 4가지 코스다.

매주 토요일 운행하며, 만약 한달내 다섯번째 토요일이 있을 경우는 그날만 미운행한다. 30명 이상 단체 신청 시 원하는 날짜에 탑승 가능한 단체투어도 가능하다. 문화관광해설사와 보조인솔자, 기념품(선착순)을 제공한다. 출발은 원주역과 원주 엘리트 체육관 앞 승강장에서 각각 오전 9시 20분, 9시 35분에 출발한다. 테마형은 사전 예약제다. 원주문화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예약하면 되고 이용요금은 코스에 따라 5000원에서 1만4000원이다. 관광 중 발생하는 체험료와 입장료도 이용요금에 포함돼 있다.

 강원감영.

치악산 둘레버스

치악산 둘레버스는 치악산 둘레길과 관광지를 연결한다. △잣나무 숲길 △운곡솔바람 숲길 △싸리치 옛길 △잣나무 숲 등 총 4테마를 갖추고 매주 다르게 운행하고 있다. 원주역이나 원주 엘리트 체육관 앞 정류장에서 승차하면 목적지까지 둘레버스를 타고 이동 후 해당 주간 정해진 코스를 걷고 내려오면 된다.

‘잣나무 숲길’은 국형사에서 내려 한가터 잣나무 숲길을 거쳐 반곡역까지 6.1㎞ 걷는 코스다. 국형사와 동악단을 따라 데크산책로로 연결되는 소나무 숲길과 둘레길의 핫플레이스인 한가터 잣나무 숲길이 매력적이다. ‘운곡솔바람 숲길’은 원천석 묘역에서 출발해 황장목 숲길까지 5.7㎞를 걷는다. 원천석 선생 묘역 인근 소나무 숲속에 조성한 숲길로, 경사가 낮고 길 상태가 양호해 맨발로 걷기에 안성맞춤이다. 황장목은 궁궐을 짓거나 왕실의 장례용 관으로 사용했으며, 유명 사찰을 지을 때도 사용했다. 치악산 황장목숲길은 쭉쭉 뻗은 소나무가 장관이다. ‘싸리치 옛길’은 1994년 지방도 88호선이 생기면서 사람과 차량이 다니지 않게된 길이다. 서마니 강변길에서 시작해 용소막성당까지 8.5㎞구간이다. 서마니 강변길은 강물이 마을을 휘감아 도는 모습이 마치 섬 안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용소막성당은 강원도에서 3번째로 건립된 유서 깊은 성당이다.

‘잣나무 숲’은 수레너미교에서 출발해 노구소와 태종대까지 연결되는 6.3㎞ 코스다. 수레너미교는 치악산 민박촌 앞에 있는 목교로, 큰 수레바퀴 모형이 있다. 수레너미 잣나무숲은 수레너미교에서 2.5㎞ 수레너미길을 걸어 들어가면 잣나무가 빽빽하게 자리잡은 곳으로, 최고의 풍광을 자랑한다. 이용요금은 5000원이며, 한국걷기협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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