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작아져” 망신 당한 정조대왕함 AR, 알고보니 1.6억짜리

김혜선 2023. 11. 16. 23: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9월 열린 국군의날 행사 시가행진에서 어설픈 완성도로 비판을 받은 정조대왕함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에 1억 6000만원의 세금이 투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16일 JTBC에 따르면, 앞서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 시가행진에 등장한 정조대왕함 AR은 총 예산 1억 6000만원이 들었다.

당시 정조대왕함 AR은 시가행진 중 등장해 여러 방송사를 통해 중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지난 9월 열린 국군의날 행사 시가행진에서 어설픈 완성도로 비판을 받은 정조대왕함 증강현실(AR·Augmented Reality)에 1억 6000만원의 세금이 투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국방의날 시가행진에 등장한 정조대왕함 AR. (사진=YTN 유튜브 캡처)
16일 JTBC에 따르면, 앞서 제75주년 국군의날 행사 시가행진에 등장한 정조대왕함 AR은 총 예산 1억 6000만원이 들었다. 최초 계약금은 5000만원이었지만, 제작 과정에서 예산이 3배 가량 증가했다.

당시 정조대왕함 AR은 시가행진 중 등장해 여러 방송사를 통해 중계됐다. 그런데 일부 방송사에서 연결이 매끄럽지 않아 정조대왕함의 모습이 깜빡이거나 갑자기 작아지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이 영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으로 퍼져 나가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누리꾼들은 “이게 진짜 행사에서 나온 게 맞느냐”, “중학생 과제도 이것 보단 퀄리티가 낫겠다”, “세금 얼마나 썼느냐”는 등 반응을 보였다.

화면 속 정조대왕함의 모습도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왔다. 당시 국방TV 유튜브 라이브 방송 채팅에서는 AR 정조대왕함이 등장하자 “저게 뭐냐”, “웃긴다”, “2000년대 CG같다”, “합성을 해도 이렇게 하느냐”, “그래픽 참 저렴하게 했다”, “우리나라 어떻게 하느냐”는 등 반응을 보였다.

김혜선 (hyese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