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에 冬冬冬… 실속쇼핑 ‘오픈런’ 준비 끝

박미영 2023. 11. 16.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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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겨울 정기세일 돌입
롯데百, 600여개 브랜드 최대 50% 할인
신세계는 ‘쓱데이’ 등 각종 할인·쿠폰 행사
더현대 서울, 푸바오 팝업스토어 눈길
갤러리아명품관선 고급 아우터 한눈에
백화점업계가 연말 대목을 맞아 겨울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올해는 고물가 등 여파로 ‘실속가’에 초점을 맞춘 다채로운 행사들이 마련됐다. 성큼 다가온 겨울 추위를 물리치기 위한 아우터와 방한용품부터 침구와 가전제품 등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한 다양한 상품군을 준비했다. 쇼핑뿐만 아니라 친구, 연인, 가족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팝업스토어로 따뜻한 실내 나들이를 즐겨 보는 것도 좋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되는 ‘더 기프트 숍’에서 모델들이 홀리데이 선물을 소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제공
◆쇼트패딩·롱패딩에 명품 스키웨어도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신세계백화점·현대백화점·갤러리아백화점 등 백화점 4사는 최근 겨울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등 겨울 정기세일을 잇달아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은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남성 패션과 여성 패션, 아웃도어 등 전 상품군 600여개 브랜드를 10∼50% 할인하는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올겨울 최대 유행 아이템인 ‘쇼트패딩’과 함께 한겨울 추위에 대비한 ‘롱패딩’ 등 인기 겨울 아우터를 전 상품군에 걸쳐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스카프, 머플러, 캐시미어 등 방한 아이템도 최대 20% 싸게 판다. 브랜드별 특가 상품도 전년 대비 확대했다. 여성과 남성 패션에서는 듀엘, 베네통, 지이크 등이 참여하며 스포츠, 아웃도어 상품군에서는 나이키, 아디다스, 피엘라벤 등에서 10∼40% 할인 판매한다. 해외패션 상품군에서는 세일 기간 중 ‘시즌오프’를 순차적으로 확대한다. 총 8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해 올해 출시한 가을, 겨울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막스마라, 베르사체, 휴고보스, 오프화이트 등은 11월 초부터 시즌오프를 진행 중이며, 11월 중순부터는 끌로에, 에트로, 겐조 등도 시즌오프에 참여한다.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시즌 특화 행사’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침구 브랜드인 소프라움, 알레르망 등에서 구스 침구를 특가에 판매한다. 다음 달 1일부터 연말까지 영국 프리미엄 레그웨어 브랜드인 ‘삭샵’의 팝업 행사를 본점 6층에 열고 ‘크리스마스 기프트 패키지’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20일부터 26일까지 ‘쓱데이’ 행사에 이어 ‘신백멤버스 쿠폰 위크’를 연다. 신세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쿠폰 2종을 선착순(각 3만장) 증정한다. 패션·잡화 브랜드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1만원 할인, F&B에서 3000원 이상 구매 시 3000원 할인받을 수 있다. 본점에서는 다음 달 27일까지 홀리데이 선물 상점인 ‘더 기프트 숍’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 바이어가 직접 엄선한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피숀’과 영국 왕실 인증을 받은 홍차 브랜드 ‘포트넘 앤드 메이슨’을 크리스마스 상점 거리로 연출했다.

강남점에서는 22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가 팝업을 열고 스키의류를 선보인다. 발렌시아가가 스키웨어를 내놓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하이테크 의류와 액세서리, 장비, 기어 등을 살 수 있다. 지하 1층 특설 행사장에서는 20일부터 두 달간 프리미엄 패딩·모피 상품도 할인한다.

◆포토존, 이벤트… 실내 팝업으로 볼거리도 풍성

추운 날씨 속 다양한 실내 팝업스토어도 발길을 사로잡는다.

현대백화점은 17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각종 팝업스토어와 할인 혜택을 담은 겨울 할인 행사 ‘더 세일’을 연다. 더현대 서울은 오는 22일까지 지하 2층에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판다 푸바오의 캐릭터를 담은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스토어를 진행한다. 현장에서는 100여종의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며, 푸바오와 함께 벤치에 앉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준비했다. 신촌점에서도 같은 기간 지하2층에서 인기 카카오톡 이모티콘 ‘우주먼지&마일드무무’의 합동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서는 귀여운 캐릭터 상품부터 대형인형 뽑기 행사, 작가 사인회와 캐릭터 포토존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 볼 수 있다.
더현대 서울에서 진행되는 ‘푸바오의 집들이’ 팝업스토어에서 한 손님이 판다 굿즈를 살펴보고 있다. 삼성물산 제공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은 ‘더 세일’ 기간 동안 패션·잡화·스포츠·화장품 등 25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겨울 시즌 신상품과 시즌오프 상품 등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본격적인 겨울을 앞두고 아우터 등 방한용품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패딩·코트 물량을 브랜드별로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

같은 기간 갤러리아백화점도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과 다채로운 행사 등을 준비한 겨울 세일을 진행한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는 겨울용 프리미엄 아우터 팝업을 연다. 캐나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 캐나다구스, 맥카지, 무스너클 등 다양한 겨울 신상품을 만나 볼 수 있다. 로봇청소기 대표 브랜드 ‘로보락’의 팝업도 운영한다. 로보락은 40여개국에 판매 중인 글로벌 브랜드로 국내 로봇 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다. 매장에선 브랜드 대표 상품인 S8 프로 울트라, S7 맥스 울트라 등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수원 갤러리아 광교에서는 26일까지 ‘에잇세컨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를 열고 아우터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인기 수입 브랜드 메종키츠네, 띠어리, 랙앤본 할인 프로모션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전 타임월드에서는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파라점퍼스’의 미드 시즌오프를 통해 일부 신상품을 30% 할인 판매한다. 26일까지 ‘비노 494 와인 페어’ 행사도 열린다. 전 세계 유명 와인 500종과 맥캘란 18년, 발베니 14년 등 프리미엄 위스키를 한정 판매한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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