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오진 날', 사이코패스 살인마 유연석 태운 택시기사 이성민…살벌 스릴러 기대(종합)[스한:현장]

김현희 기자 2023. 11. 16. 17:1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 제공=티빙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운수 오진 날'을 통해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 줄지 이목이 집중 된다.

16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 언론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필감성 감독과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참석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다.

필감성 감독은 "원작에서는 오택과 금혁수의 이야기가 주가 된다. 차별점은 이정은 등 다양한 인물의 이야기를 넣어 풍성하게 만든 것이다. 오택의 이야기가 중심으로 가다 보니 그의 캐릭터에 비하인드를 넣어서 풍성하게 만들고 했던 것이 큰 차이점인 것 같다"고 전했다.

이성민은 100만 원에 묵포행을 제안받는 택시기사 오택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1, 2편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앞으로 펼쳐질 심리나 감정의 변화가 많이 보일 것이다. 시간순의 촬영이 아니라, 들쑥날쑥한 스케줄의 촬영이라 감정의 변화를 체크할 필요가 있었고, 그런 지점은 감독님께서 객관적으로 평가해주셔서 감독님을 믿고 촬영했다"고 말했다.

특히 극 중 금혁수 역을 맡은 유연석은 그간 보기 힘들었던 악랄한 악역을 맡으며 서늘하면서도 통증과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사이코패스 살인마의 모습을 선보인다. 유연석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 해야 하는 것들이 배우로서 납득이 안 되는 감정과 행동들을 하다 보니 감정 이입이나 역에 동기화 하는 것을 나의 모습과는 분리시켜서 캐릭터를 이해해했다. 그런 마인드 셋팅을 하고 연기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오랜만에 악역 연기에 나선 것에 대해 "악역 연기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악랄한 캐릭터는 처음이라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사이코패스 살인마 설정은 기존에도 워낙 많아서 기존 작품들과 어떻게 차별점을 둬야할지 고민이 많았다"며 "실제 사이코패스의 인터뷰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연구했다. 또, 혁수는 통증도 못 느끼는 사람이다. 이 또한 통증을 못 느끼는 사람의 다큐나 영상물을 찾아보면서 힌트를 얻었고 그렇게 접근해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유연석은 "이미지 변화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그 와중에 혁수를 보여드리면 저의 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출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티빙

이정은은 아들을 죽인 살인자 금혁수를 쫓는 처절한 심정의 엄마 황순규 역할로 폭발적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정은은 "'타인은 지옥이다' 이후에 장르물을 하지 않았다. 최근에 반전 캐릭터를 많이 제안 주는데, 캐릭터보다는 이야기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이야기가 궁금했다. 내가 이렇게 궁금한데 다른 사람들은 더 궁금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며 "황순규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다. 택시가 질주하는 와중에 그들을 쫓아가는 어머니의 모습, 가족을 지키려는 어머니의 형상이 나오는데 한국형 어머니의 모습이 보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운수 오진 날'은 파트1(1~6회)과 파트2(7회~-10회)를 나눠 공개한다. 그 이유에 대해서 필감성 감독은 "큰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6회에 엄청난 반전이 있다. 7회부터는 또다른 무시무시한 이야기로 달려나간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필감성 감독은 "열심히 만들었다. 한정된 공간과 시간 속에서 진행되는 스릴러다.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복수 강렬한 반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즐겨주셨으면 좋겠다"며 인사를 전했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운수 오진 날'은 오는 24일 금요일 Part1(1~6화) 전편이 티빙을 통해 공개된다.

 

스포츠한국 김현희 기자 kimhh20811@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