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 군사대화 재개 · 펜타닐 원료 차단 합의

남승모 기자 2023. 11. 16. 10: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년 만에 다시 만난 미중 정상이 양국 간 군사대화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또 중국이 합성 마약 펜타닐의 원료 유통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또 미국 내 사회문제가 되어온 합성 마약 펜타닐의 원료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이 화학회사를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두 정상이 일정 부분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를 냈지만 양국 관계에선 여전한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1년 만에 다시 만난 미중 정상이 양국 간 군사대화 재개에 합의했습니다. 또 중국이 합성 마약 펜타닐의 원료 유통을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남승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1년 만에 다시 만난 미중 정상.

타이완 문제와 정찰 풍선 사태 등으로 중단됐던 양국 군사 소통 채널 복원에 합의했습니다.

군 고위급 소통과 국방부 실무회담, 사령관급 전화통화 등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중국이 공석인 국방부장을 새로 임명하는 대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도 만날 계획입니다.

또 미국 내 사회문제가 되어온 합성 마약 펜타닐의 원료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이 화학회사를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중국 측에선 핵심이익으로 꼽아온 타이완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미국이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구체적 행동으로 구현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첨단분야 수출 통제 등 경제 문제에도 중국의 정당한 이익이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습니다.

두 정상이 일정 부분 합의를 도출하는 성과를 냈지만 양국 관계에선 여전한 입장 차를 드러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충돌 없는 양국 간 경쟁을 주문했지만, 시진핑 주석은 갈등과 대립은 서로에게 감당하기 힘든 결과를 초래할 거라며 공급망 분리 등에 반대 입장을 분명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는 경쟁이 갈등으로 치닫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이를 책임감 있게 관리해야 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산업과 공급망이 여전히 단절될 위협에 처해있고 보호무역주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심각한 문제입니다.]

미중 양국은 정상 회담 결과를 토대로 후속 실무 회담에 나설 예정이어서 추가 성과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진원)

남승모 기자 smn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