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학 수능…이 시각 시험장

[KBS 전주] [앵커]

오늘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날입니다.

이미 아침 6시 30분부터 고사장 문이 열렸습니다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전주고등학교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현주 기자! 그곳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입실 마감 시간을 30분 정도 남겨두고 있는데요.

수험생들이 속속 도착해 시험장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수능 한파는 없어 옷차림도 예전보단 가벼운 모습입니다.

코로나 19로 지난해까지 금지됐던 응원전은 올해부터 다시 할 수 있게 됐는데요.

시험장 밖에서는 선배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학교별 응원전도 뜨겁습니다.

자녀를 시험장까지 배웅한 학부모들 얼굴에는 긴장감이 가득합니다.

올해 수능은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치러집니다.

코로나 19 확진자와 유증상자도 일반 수험생들과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봅니다.

교육청은 그러나 확진자와 유증상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일반 수험생과 분리해 점심 식사를 할 수 있게 별도의 공간을 뒀습니다.

정부가 킬러 문항 배제 방침을 밝힌 뒤 시행하는 첫 수능인만큼, 난이도와 변별력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전북에서는 65개 고사장에서 만 6천805명이 시험을 봅니다.

지난해보다 295명 줄었습니다.

응시자 중 N수생은 3천8백48명으로 전체 수험생의 23%를 차지합니다.

시험은 오전 8시 40분 1교시 국어 영역으로 시작해 오후 4시 37분 종료됩니다.

다만 제2외국어나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오후 5시 45분에 시험이 끝납니다.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 5분부터 1시 40분 사이에는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됩니다.

이 시간, 시험장 주변에선 자동차 경적을 울리거나, 공사장에서 소음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수험생과 감독관, 학부모 등의 이동으로 교통 수요가 몰릴 거로 예상되는 만큼 은행의 영업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로 조정됐습니다.

수능 성적은 다음 달 8일 수험생에게 통보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전주고등학교 앞에서 KBS 뉴스 김현주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영상편집:정영주

김현주 기자 (thisweek@kbs.co.kr)